다문화가정 고국방문 지원사업에 선정된 홍성군 결혼 이주여성들. (사진제공=홍성군)
다문화가정 고국방문 지원사업에 선정된 홍성군 결혼 이주여성들. (사진제공=홍성군)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 홍성군이 결혼 이주여성의 고향 방문을 지원해 다문화 가정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28일 ‘다문화가정 고국방문 지원사업’에 선정된 다문화가정 6가구 24명을 대상으로 환송식을 개최했다. 

대상자는 베트남 4가구 14명, 캄보디아 1가구 5명, 필리핀 1가구 5명으로, 부부·자녀의 왕복 항공료를 지원받아 고국을 방문하게 된다.

이날 환송식은 홍성조양로타리클럽의 주관 하에 진행됐으며 고국 방문 선정 대상자들에게 사업선정 지정서와 기념선물을 전달하고 고국 방문 과정에 필요한 절차를 안내한 후 참석자 모두를 위한 저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정 고국방문 지원사업은 지난 2008년을 첫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추진돼 왔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일시 중지된 2020~2022년을 제외하고 그동안 97가구 335명의 고국 방문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성인지감수성을 고려해 사업명을 변경한 뒤 추진하게 됐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고국을 방문하게 된 결혼이민여성과 가족 모두가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조직개편으로 외국인정책팀이 신설된 만큼 향후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이 우리군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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