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미디어스가 지난 28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정책참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은 왜곡·편향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는 환경 속에서도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정책을 만드는 새로운 공론장을 구축한 미디어스를 높이 평가했다.

미디어스는 2007년 창간한 미디어 비평 전문 인터넷언론으로 최근 온라인 뉴스·SNS 환경에서 늘어나는 허위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검증 기능을 강화해 왔다. 동시에 시민이 체감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정책 의견을 직접 생산하는 구조를 확대하며 ‘우리 모두가 미디어’라는 창간 취지를 정책 영역으로 확장해 왔다.

특히 시민과 전문가가 공동으로 정책 대안을 개발하는 참여형 플랫폼 ‘정책와글와글’이 주목받았다. 이 플랫폼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정책 제안 기사를 작성하고 국회·정부·공공기관에 의견을 전달하는 체계가 마련되면서 기존 언론 의존형 정책 검토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공공정책 참여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디어스는 지난 4월 세제·산업·공공 분야 전문가 22명이 참여하는 ‘국민정책자문단’을 출범시키며 검토 체계도 강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정부에 제도 개선 방향과 규제 개편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정책 공론장의 폭을 넓혀왔다.

최수만 미디어스 대표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공론장을 흔드는 시대에 시민 스스로 정책 감시자이자 제안자로 참여하는 모델을 더욱 확산시키겠다”며 “향후 ‘10만 국민정책평가단’과 ‘AI가짜뉴스고발단’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참여 기반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정책 참여 생태계를 강화하며 공공정책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수만 미디어스 대표는 충남일보 독자권익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