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현기 경제산업국장이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역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
겸현기 경제산업국장이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역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시는 고금리·물가상승, 임대료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안)’을 내놨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대책을 설명하며 최근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 어려움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책은 ▲추석명절·세종한글축제 연계 소비촉진 ▲유형별 맞춤형상권 육성 ▲소상공인 자금지원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대비 경쟁력 강화 등 4대 분야, 24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추석·세종한글축제 기간인 다음 달 9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10월 1~5일까지 세종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 원을  환급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유형별 맞춤형 상권육성을 위해 나성동 ‘38포차 거리 행사’ 지원과 ‘세종 밤마실 주간’ 연 5회·총 25일 운영하는 등 야간관광 및 매출 증대에 나서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요건 완화 및 사전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영세 소상공인의 고금리부담 완화를 위한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도입한다. 소상공인 1명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융자지원하고, 이자 4%로 이자상환 부담을 완화한다.

또 10월부터 골목상권, 프랜차이즈 가맹주를 위한 ‘특별보증 패키지’를 신설·운영한다. 착한가격업소, 노란우산공제 가입기업 등에 최대 5000만 원 보증 우대를 지원한다.

세종시에서 열리는 '2027 충청U대회' 대비, 마이스(MICE)행사 개최자에게 일부비용을 지원해 소비를 활성화하고, 내년부터 소상공인들에게 국제행사 응대 매너, 메뉴·상품 글로벌화 전략 등 U-대회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 컨설팅 과정을 운영한다.

또 세종전역 특색있는 맛집을 권역별, 테마별로 구분한 ‘세종사랑 맛집’ 50개소를 선정해 집중 홍보하고 이를 통해 ‘미식여행 콘텐츠’ 개발 등 맛집과 지역 관광자원을 융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대책은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