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4월 총선을 앞둔 여야가 당내 공천 등 총선일정에 몰두하면서 주요 쟁점 민생법안이 대치로 일관하면서 좌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실제로 1월 임시국회가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각종 민생법안은 본회의 문턱에도 오르지 못한 채 잠자고 있다. 남은 일정은 다음달 1일 본회의 뿐이다.하지만 다음 달부터 여야 각 정당의 공천 심사 일정이 본격화 되고 설 명절 연휴까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생법안 처리의 마지막 데드라인은 다음달 1일이 마지막이라는 것.이처럼 지난해 12월 가동된 쟁점법안 협의기구 '2+2
정부가 환자의 간병비 부담 경감 대책을 발표한 것은 만시지탄이다. 가족들의 심적 고통을 덜어주는 간병비 부담 경감 대책이야말로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대책이다. 간병비 경감대책은 병원에서 환자가 수술 후 입원부터 퇴원 후 재택까지 치료 전 단계별로 간병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사각지대인 요양병원과 재택까지도 간병비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져 있다. 간병비는 ‘부르는 게 값’이어서 하루 12만~15만원을 지불해도 마음이 놓이는 전담 간병인을 구하기 힘들다. 때문에 월 300만~40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고금리 속 가계빚이 다시 역대 최고를 달성해 가계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4분기 가계 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조3000원 증가했다.가계대출 잔액은 1759조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조7000억 원이, 판매신용 잔액은 116조6000억 원으로 2조6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예금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기타 대출 감소 규모는 소폭 축소됨에 따라 4조 원에서 1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정부가 편성해 구구회에 제출해 심사가 시작된 내년 예산중 목적이 분명치 않은 일반예비비가 코로나19때의 3~4조 원보다 많은 5조원이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통령 해외순방예산도 사상 최대 책정인 가운데 긴축재정과 모순되는 예비비 사용처는 예측조차 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강훈식 민주당 예결위 간사위원(충남 아산을)은 “예측 불가 상황에 대비한 예비비를 작년보다 4000억 원 증액해 거의 코로나 시절 수준으로 요구한 정부안은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이번 정부는 예비비를 대통령실 이전 비용,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재료안전기술연구부 천영범 박사팀은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의 핵심 소재인 중성자흡수재 ‘코나스(KONAS)’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코나스’는 해외 소재보다 수 배 이상 성능이 높아 전 세계 5조 원 규모에 달하는 중성자흡수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중성자흡수재’는 원전 핵연료봉에서 나오는 중성자를 흡수해 핵분열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사용후핵연료 조밀저장대나 건식 저장시설에서 저장용기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국내서는 미국, 일본 등에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여당의 긴축재정을 인한 추경 반대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생과 경기회복을 위한 추경을 거듭 주장했다.21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터널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제가 드린 말씀이 아니라 지난 주말에 대한민국 경제 수장이 한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미 미미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또 대중 관계 악화는 경기 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경제라고 하는 것이 가만둔다고 저절로 결코 좋아지지 않는다"며 "취약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윤석열 정권은 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전을 포기했고 국가 그 자체인 국민을 포기했다. 한마디로 '5포' 정권, 국민 포기 정권"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1년,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다.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 1년 대통령은 야당과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면서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권을 두
[충남일보 성기욱 기자] 충북 청주시에 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아파트가 첫 선을 보인다.효성중공업에 따르면,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21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S2블록에 건립되며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세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세대, 근린생활시설 67실로 구성된다.아파트 전용면적 별로는 ▲84㎡A 107세대 ▲84㎡A-1 151세대 ▲84㎡B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의 중요한 경관이자 핵심적인 탄소흡수원인 논습지와 산림 보전을 위한 시·군별 우선순위를 설정해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안이 나왔다.충남연구원이 최근 펴낸 ‘정책지도’에서 사공정희 책임연구원은 “2021년 기준 충남 논습지는 1540.6㎢로, 지난 10년간 11.4%, 산림은 2017년 기준 4110.1㎢로, 지난 3년간 0.18% 감소했다”며 “충남도는 반드시 보전해야 할 최소보전 논습지·산림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적극적인 보전·관리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충남의 최소보전
여전히 불안한 물가와 서민 부담, 에너지 가격 현실화 사이에서 정부와 여당의 고민은 클수 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2·4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보류됐다. 당정은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 등 종합적으로 분석 결과 지금은 인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류 이유를 밝혔다.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지만 인상 시기와 폭은 앞으로 더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인상 시기를 기한 없이 늦출 수는 없다. 때문에 이 달 이후에는 1~3월 요금과 같이 적용된다. 당정이 설명한 보류 배경은 국제 에너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률에 대한 결정을 계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을 주장하는 데 대해 "뻔뻔하고 염치없는 일"이라며 강력 비판했다.국민의힘은 또 민주당이 최근 양곡관리법을 본회의에서 일방 처리한 데 대해서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으로 매표 행위에 나선 것이라며 맹비난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무작정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고, 거부권 행사가 뻔히 예견되는 포퓰리즘 법안을 일부러 본회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등을 위해 1조원을 지원한다.김태흠 지사는 15일 올해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 이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금 ▲판로 ▲경영·시설 ▲수출 ▲고용 ▲농업 등 분야의 긴급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도에 따르면 긴급 지원 대책은 28개 사업에 1조원을 투입하며 ▲소상공인, 취약계층·골목상권 자금 지원 ▲위기업종 긴급 지원 ▲대출 상환 유예 ▲소액 금융지원 ▲도시가스 요금 납부 유예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 지원 ▲신규 고용 창출 ▲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3개 이상의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인 '다중채무자' 447만명 중 139만명(31%)이 청년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상환 부담이 늘어나 연체율 상승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다중채무자는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로 지목된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다중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30대 이하 청년층 다중채무자가 139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다중채무자 447만 명 중 31% 규모다.3분기 다중채무자 447만명의 대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정부가 이원화된 유아교육과 보육 통합을 이루겠단 계획을 내세웠지만 아직 해결이 필요한 과제가 쌓여있단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관할인 ‘교육기관’이며,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보육이 필요한 만 0~5세의 영·유아는 어린이집에 가게 되며, 유치원은 만 3~5세의 유아 교육을 맡고 있다. 통상적으로 두 기관이 유사하거나 같다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상 전혀 다른 기관인 것이다. 또한 현재 대전 지역만 해도 학부모들은 원아
[충남일보 김미주 기자]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이 5년 만의 국내 복귀작 '미끼'로 여태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오는 27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 사망 8년 후, 죽은 줄 알았던 범인이 다시금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는 극악무도한 의문의 살인 사건과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기 사건을 오가며 진실을 파헤치는 독특한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 예측 불허의 전개와 반전, 그리고 주조연 배우들의 빈틈
[충남일보 이진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3고 복합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발판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5조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3조원 지원에 나선다.2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8조원 규모의 2023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중소기업 정책자금의 경우 신용도는 낮지만 기술 사업성이 우수한 유망 중소기업에게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정책자금은 창업기 2조2300억원, 성장기 2조820억원, 재도약기 6619억원 등 중소기업
[충남일보 임영한 기자]충남 보령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SK E&S, 한국에너지공대가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김동일 시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전경문 SK E&S 부사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이 참석했으며, SK E&S 수소플랜트와 연계한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과 연구소 설립,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보령시는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문용역과 연구소 설립시 단계별 인허가 등을 지원하게 되며,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지난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도 정부예산에 서산시·태안군 국비는 역대 최고액인 약 4976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에는 없었던 서산·태안 5개 사업을 추가로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서산시는 내년도 국비 3105억원(서산시 예산서 기준)을 확보하게 되어 역대 최초로 ‘국비 3000억 시대’가 열렸다. 올해 국비 2821억원을 확보했던 것에 비해 무려 약 10%정도 증가한 예산이다.태안군도 국비 18
[충남일보 이상연 기자] 김명규 제14대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오는 9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김 부지사의 취임 100일은 투자유치와 예산확보를 위한 ‘쉼표 없는 사투’였다.도에 따르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기업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SK하이닉스 M15X 투자협약(15.5조원), 한국동서발전 음성LNG발전소 착공(1.2조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년 연속 투자유치 최우수 지자체 선정, 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을 위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10월 기준 고용률(71.6%) 전국 4위, 수출증가율
[충남일보 우명균, 송낙인 기자] 사업비 초과로 멈춰 섰던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타당성을 재검증 받고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충남도는 28일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부터 당진시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JCT)까지 25.36㎞를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이 고속도로는 2005년과 2009년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탈락한 뒤 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