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으로부터 훈풍을 따라 꽃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양지쪽에 앉으니 따사로운 햇살이 아랫목처럼 포근하다. 주말을 이용해서 울안에 있는 나무들을 손질하기로 마음먹었다.담장을 따라 늘어선 네 그루의 감나무와 대추나무 그리고 주목나무 밑으로 화단 주변을 둘러싼 영산홍과 회양목이 뒤엉켜 있다. 감나무가 너무 크고 무성하게 우거져 소독하거나 감을 딸 때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던 아내가 올해는 꼭 가지치기해야 한다고 당부한다.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가지를 잘라내면 그만큼 수확량이 적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아내의 제안에 손사래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박경귀 시장이 지난 19일 ‘일일 문화관광해설사’를 자처하며, 지역대학생들과 ‘나만 믿고 따라와, 아산투어(이하 아산투어)’ 첫 나들이에 나섰다.‘아산투어’는 시장이 직접 아산의 주요 명소와 축제를 소개하며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추진된 신규 시책이다.첫 손님은 아산지역 3개 대학교(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학생 30여 명이었다. SNS 활동이 활발한 대학생들에게 24일붙터 28일까지 열리는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이하 이순신축제)’를 홍보하고 지역의 인물과 문화를 소개해, 적극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꿀벌 산업은 꿀, 화분 생산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전 등의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제공한다. 하지만 대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실종되고 있어 생태계 균형이 파괴될 위험에 처해있다. 양봉 업계 종사자와 꿀벌 실종에 대한 원인을 유추해 보며, 전문가와 함께 어떠한 정책 보완·지원 등으로 양봉산업을 유지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양봉업 육성 등을 위해 꿀벌 품종 개량과 밀원수 보급 등이 시행되고 있어 양봉업자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꿀벌이 폐사하고 사라지며, 바이러스 등에 감염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서산시가 1일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염화칼슘 중화제를 3월 29일부터 살포하기 시작했다.이번 중화제 살포는 겨울 제설제 비산으로 인해 피해증상을 보이는 가로수에 흡착된 염분과 미세먼지를 제거해 신속한 증상 회복을 위해 4월 5일까지 추진된다.겨울철 주로 사용되는 제설제는 염분 함량이 높아 토양에 다량 집적되면 나무뿌리가 손상돼 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제설제가 흡착된 잎은 가장자리부터 말라 누렇게 변하게 된다.이번 살포 대상 수목은 태안 방면의 국도 32호선 내 식재된 소나무 가로수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 서천군 홍원항이 서남부권 어촌지역 경제를 책임질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어항인 홍원항 일원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3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보령 장은항, 서산 팔봉권역, 태안 정산포항에 이어 추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4개 사업 규모는 500억 원(국비 290억 원, 도비 63억 원, 시군비 147억 원)이다.해수부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경제·생활환경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유형1) 추가로 공모에 홍원항이 선정되며 국도비 195억을 확보했다.군에 따르면 서천군 유일한 국가어항인 홍원항은 연평균 약 93만명이 찾는 매력적인 해양수산관광지이나, 체류형 숙박체험단지가 부족한 실정이며, 지속적인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율 심화로 어촌 소멸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또한, 2023년 기준 수산물 위판고는 6백억원에 육박했으나 1차 원물 판매가 대부분으로 가공수산업 경쟁력이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이번에 추가 공모한 어촌신활력 증진사
[충남일보 강남용 기자] 충남 부여군 홍산면은 지난 12일 아침 새봄을 맞아 면 단위 기관장과 사회단체장, 상인 회원과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가지 일제 대청소를 했다.아침 대청소는 홍산면총화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상가 중심지 도로변과 상점가 구역 골목길 일원에서 오물과 담배꽁초, 잡풀과 토사 등 겨우내 어지러이 널려진 각종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다.또한 내 집 앞 내가 청소하기와 내 상가 앞 가로수는 내가 보호하기 그리고 각종 불법 부착물 제거 협조 등의 홍보캠페인도 병행 추진했다.홍산면의 지역 상권은 충남 서남부권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쾌적한 가로수 환경조성과 재해 예방을 위해 119개 노선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가로수 가지치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29일 시에 따르면 봄철을 맞아 버즘나무 등 9개종 총 1만8130여 주의 가로수 가지치기를 통해 쾌적한 도시 미관을 유지하고 도로변 건물·고압선 가지접촉, 간판 가림 등 각종 민원을 해소하고 건전한 생육환경 조성을 도모한다.특히 산림청 고시 도시숲 생활숲 가로수 조성관리 기준을 준수, 과도한 가지치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종별·구역별로 맞게 작업할 계획이다. 박도현 환경녹지국장은 “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동구가 봄 맞이 가로수 가지치기를 시행한다.이번 정비는 이달부터 4월까지 옥천로·용운로 등 지역 내 주요 도로 13개 노선에 걸쳐 실시되며, 버즘나무·은행나무 등 가로수 1200여 주에 대한 가지치기 작업이 진행된다.특히 구는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간판 가림, 교통 시야 확보 등 생활 속 불편 사항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가로수 고유의 수형을 살려 과도한 가지치기를 지양하고, ▲전선 등 가로시설물에 피해를 주는 경우 ▲가지가 고사해 낙하 등 안전에 위험이 있는 경우 ▲생육에 불필요한 가지를 정
[충남일보 서상준 기자] 충남 천안시는 도시공원 및 가로녹지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하기 위해 3월부터 '도시숲관리단' 을 운영한다.시는 11월까지 도시공원•공원화장실을 관리하는 공원관리팀과 가로수•녹지관리를 전담하는 녹지관리팀 등 총 12개 팀 45명으로 도시숲관리단을 구성해 도시공원과 공원 내 녹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도시숲관리단은 공원 내 환경정비와 시설물의 보수 등 긴급민원을 처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경수 병해충 방제와 가지치기, 예초작업도 시행한다.여름철에는 집중호우를 대비해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가을•겨울철에는 낙엽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난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심의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군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2018년 최초 구성된 예산군 도시숲 심의위원회는 관련분야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이 참여해 도시숲 계획 수립 및 변경,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숲 조성·관리 시책 등을 심의하는 조직이다. 이날 군은 예당종합휴양관광지 대체도로 가로수 수종 선정, 내포제2진입도로 및 예산로 생육불량 가로수 관리 방안에 대해 심의했으며, 심의 결과와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알차게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서산시가 지난 1일, 종합운동장에서 산림분야 근로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시에 따르면 교육 대상자인 산림분야 근로자는 도시공원 관리원, 임도 관리원, 산림병해충 방제단 등으로 산림과 가로수 관리로 시민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교육 내용은 현장 작업이 많은 대상자들에게 사고발생 원인 및 사례, 현장 작업에 사용되는 예취기와 기계톱 사용 요령, 긴급상황 대처법 등이다.시는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경각심 인식 등을 중점으로 근로자의 눈높이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했다.이완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25일 온양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수변공간 조성을 통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조성해 시민에게 쾌적한 하천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이날 준공식에는 박경귀 시장, 김의영 아산시의회 의장, 아산시의회 의원, 관내 통장 및 노인회장 등이 참석했다.온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하천 생태환경의 복원을 통한 수질 및 생태환경 개선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2017년 2월 실시설계를 착수하였다.이어 2019년에는 온양천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되
[충남일보 박경래 기자]충남 금산군은 올해 군민이 행복한 녹색도시 만들기에 120억 원을 투입한다.추진 사업은 일상 속 녹색쉼터 공원르네상스 구현, 생활권 도시숲 조성 관리, 주민의 생태휴식 공간 전환 정원 조성, 병해충 없는 산림 육성, 산림유전자원 보존 등 5개 분야의 24개다.일상 속 녹색쉼터 공원르네상스 구현에 50억 원이 투자된다. 균형 있는 공원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남산공원, 이슬공원에 접근성을 향상하고 공원시설을 대폭 개선한다.또한 비호산 일대 토지를 매입해 비호산공원 확대 발전 토대를 마련한 후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이완섭 서산시장이 10일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이 시장은 앞서 “지난해 세계 경제의 복합위기와 국제적인 정세불안 속에서도 역동적인 시정을 펼친 한 해였다”고 말했다.지난해 주요 성과로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 착수 ▲국제 크루즈선 취항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대산~당진 구간 건설 사업 착공 ▲문화예술타운 입지 선정, 후속절차 착수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지 확정 등을 꼽았다.2024년이 세계적 경제 위축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산림청이 대설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비상근무체계는 9일 수도권·강원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고 오는 10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행됐다. 산림청은 이를 통해 자연휴양림 등 산림 다중이용시설과 임업인 경영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대책이 일환으로 자연휴양림, 숲체험원, 숲길, 수목원, 정원 등의 산림분야 다중이용시설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기상악화 시 예약취소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취소에 따른 위약금을 면제하고 있다.또한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이완섭 서산시장이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새해 언론인과의 대화를 열고 지난해의 성과,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이 시장은 “지난해 승풍파랑의 자세로 18만 시민, 1800여 공직자가 함께 달려온 결과 어려움 속에서도 서산호는 순항했다”고 자평했다.이 시장은 올해 ▲글로컬 시대 자치역량 강화 ▲시정 추진의 선택과 집중 ▲대화와 소통으로 시민 통합 ▲위기 대응체계 구축 관리를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어 간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주요 성과로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 ▲충남 최초 국제 크루즈선 취항 ▲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서산시가 시정 역동성 가시화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 구상 부시장, 각 국장, 사업소장, 부서장, 읍면동장 등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시정 역동성 가시화의 해’를 내년도 시정 목표로 2023년 하반기 주요 성과와 618개의 시책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진행됐다.올해 주요 성과로는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대산~당진 구간 건설사업 착공 ▲국제크루즈선 운항 확정 ▲산모 산후조리비용 지급 ▲도내 최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이 대표발의한 지방세특례제한법,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2건),개정안 등 4건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방세특례제한법개정안은 농어업인을 위한 취득세 감면 일몰기한 연장법안으로, 자경농민 또는 농어업법인이 직접 경작하거나 영농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등의 감면기한을 2026년까지 3년 연장한 것이다.도시숲법개정안은 지자체가 연차별 가로수계획을 수립·시
[충남일보 임영한 기자]충남 보령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9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동대사거리 녹지대 등 4개소에 야간경관조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야간경관조명 사업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시는 동대사거리 녹지대에 선물상자, 라이트벤치, 파빌리온, 물결터널, 별똥별오브제, 별오브제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시각적인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