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A씨(30)는 지난해 말부터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할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다. 심지어 업무를 하다 갑작스럽게 숨이 차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공황발작 증상까지 겪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 믿었지만 증상은 갈수록 심해졌고, 출근길에서도 극심한 가슴 답답함과 숨참을 겪어 결국 병원에 방문했다.건강을 위협하는 스트레스와 불안장애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걱정에 심장이 두근두근, 잠도 잘 오지 않는다면 ‘불안장애’불안은 누구나 가지는 증상이다.
늘 명랑했던 소녀 키티. "좋아서 낄낄대는 아이"였던 그는 14세가 된 어느 날 갑자기 공황 상태에 빠진다. 학교에 다니기 힘들어졌고, 공황발작이 찾아왔다. 머리를 감는 일조차 고통스러웠다. 침대에서 일어나고, 먹고, 씻고, 잠을 자는 일상생활의 가장 단순한 행위조차 힘겨워했다.키티의 변화된 모습에 부모는 근심이 가실 줄 몰랐다. 맞벌이였던 부부 가운데 남편은 회사를 그만두고 키티를 돌봤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빵을 굽기 시작했다. 키티도 거들었다. 내친김에 이웃들에게 빵을 팔았다.'맛있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주문이 나날이 늘
공황발작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공황장애 환자들의 임상특징을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심장이 빨리 뛴다’, ‘심장이 아프다’, ‘심장이 조인다’와 같은 순환기 증상과 ‘숨이 안 쉬어진다’, ‘질식할 것 같다’와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이처럼 공황발작은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 증상이 신체적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공황장애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같은 증상들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증상과 유사해 감별이 필요하다. 공황발작은 뚜렷한 자극 없
[충남일보 김지은 기자] 일명 ‘연예인 병’이라 불리는 공황장애. 몇 년 전부터 연예인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를 받았음을 고백하곤 했고, 그렇게 우리에게 익숙한 질환으로 다가왔다.하지만 공황장애가 연예인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는 2015년 10만5210명에서 2019년 16만9550명으로, 5년 새 60% 넘게 늘었다.비단 연예인들만 겪는 질환이 아니라는 얘기다. 언제 찾아올 지 모르는 공황장애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