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여야가 21대 국회의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쟁점을 두고 의사일정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또다시 정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4·10 총선을 통해 재차 압도적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반면, 의석수에서 밀려 뾰족한 대응 방안이 없는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을 안건에서 제외하지 않는다면 본회의 자체를 열 수 없다고 맞서는 상황이다.24일 여야와 국회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여야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28일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놓고 최종 담판에 돌입했다.여야는 전날까지도 선거구 획정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며 접점 찾기에 실패했지만, 이날 중으로 합의안을 도출한다면 오후 늦게라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열어 획정안을 처리하고 29일 본회의 가결이 가능하다.담판의 열쇠를 쥔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전부터 물밑 협상에 들어갔다.두 사람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것을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확대 시행에 들어간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유예 기간을 2년보다 줄인 개정안을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30일 제안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2월 1일 본회의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의 여야 합의 처리를 위한 '조정안'을 만들겠다며 중재에 나선 상태다.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필요하다면 유예 기간을 좀 줄이더라도 (확대 시행을) 유예해서 현장의 어려움과 호소에 응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의원총회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4월 총선을 앞둔 여야가 당내 공천 등 총선일정에 몰두하면서 주요 쟁점 민생법안이 대치로 일관하면서 좌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실제로 1월 임시국회가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각종 민생법안은 본회의 문턱에도 오르지 못한 채 잠자고 있다. 남은 일정은 다음달 1일 본회의 뿐이다.하지만 다음 달부터 여야 각 정당의 공천 심사 일정이 본격화 되고 설 명절 연휴까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생법안 처리의 마지막 데드라인은 다음달 1일이 마지막이라는 것.이처럼 지난해 12월 가동된 쟁점법안 협의기구 '2+2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후 1시부터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전략 지역구로 선정된 17곳을 제외한 전국 236개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공모가 마감되면 23일부터 29일까지 현장 실사를,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과 현역 의원 탈당 지역을 전략 지역구로 선정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에 당해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9일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이 국회로 돌아오면서 여야가 날카롭게 대치하고 있다.해당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법으로, 여당에는 총선 악재가, 야당에는 호재가 될 수 있는 법안이다.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쌍특검법 9일 본회의 재표결을 통해 법안을 폐기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쌍특검법을 재표결할 경우 부결이 유력하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여야 합의에 진통을 겪고 있는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어느 한쪽이 100% 만족은 못 하겠지만 70∼80%는 만족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여야 대표에게 간곡히 부탁해 이태원특별법은 이견이 많이 좁혀졌고 한두 가지 의견 차이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가족들이 왜 합의 처리를 원하겠느냐. 과거 세월호 특별법을 보면 합의 처리가 되지 않으면 법안만 있지, 실제로는 되지 않는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로 습격당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이 대표는 출혈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을 함께하던 지도부와 당직자 등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지혈 등 응급 처치를 했다.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해 연행했다.이 대표는 사건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의 '데드라인'을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내달 9일로 정했다.그때까지 여당과 합의되면 원안에서 특검 관련 조항을 없애고 시행 시기를 총선 이후로 연기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중재안대로 처리하고, 합의 불발 시 원안대로 의결하기로 했다.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김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오찬 회동 및 의원총회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 처리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전했다.당초 민주당은 이날까지 여당과 합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 28일을 앞둔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법 등 두 건의 특별검사 도입 관련법을 놓고 충돌이 예고되면서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원여야 양당의 총선 진용이 한동훈 체제와 이재명 체제로 사실상 굳어진 상태에서 열리는 첫 본회의는 총선 정국에서 여야 간 주도권 쟁탈전의 본격화로 해석된다.원내 과반 의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은 쌍특검'이라고 명명한 이들 두 법안의 본회의 강행 처리를, 여당인 국민의힘은 결사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이자 21대 국회 마지막 해인 올해 여야의 극한 대치가 최고조에 달했다.거대 야당이 쟁점 법안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맞섰다. 결국 국회로 돌아온 법안은 재투표에 부쳐져 최종 폐기되는 '도돌이표 정쟁'이 반복됐다.여야가 '강 대 강' 충돌을 불사하면서 각종 민생 법안 처리는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쑤였고 당리당략에 빠져 국회 본연의 임무를 방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내내 이어지면서 각종 민생 정책을 재정으로 뒷받침하는 내년도 예산안은 1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여야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그간 처리하지 못한 안건 147건을 '벼락치기'로 처리했다.약 4시간 20분간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법안 처리 '속도전'은 여야 간 쟁점이 첨예했던 속칭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재의 안건이 부결 처리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재의 안건은 이를 요구한 정부 측 설명과 의원들의 찬반 토론 탓에 심의와 처리에 시간이 꽤 걸렸지만, 이후 안건들에 대한 표결은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이뤄졌다.통상 안건 표결은 소관 상임위 소속 의원이 연단에 올라 법안의 주요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오는 11일부터 소집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20일과 28일에 각각 열기로 했다.국민의힘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7일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오는 20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됐으며, 28일 본회의는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해 잠정적으로 열기로 합의했다.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선거 90일 전부터는 딥페이크(Deepfake)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못 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5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개정안에는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 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편집해 유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이를 위반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개정안은 또 선거일보다 90일이 넘게 남았더라도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올릴 때는 가상의 정보라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게 표시하도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여야가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기면서 정기국회내 예산안 처리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여야는 정기국회를 일주일 밖에 안 남긴 상황에서 예산안에 더해 속칭 '쌍특검' 도입과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실시 등을 놓고 다시 정면충돌할 전망이다.이로써 앞서 1일 더불어민주당이 두차례에 걸쳐 발의한 탄핵소추안이 모두 본회의에서 보고됐지만, 어떻게든 탄핵안을 처리하려는 민주당과 이를 필사적으로 저지하려는 국민의힘이 충돌하면서 민생 법안 처리는 사실상 멈춰 섰고, 내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22대 국회의원지역선거구 획정기준을 통보했다. 김 의장은 획정기준을 통보하면서, 오는 5일 14시까지 제22대 국회의원지역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해 달라고 1일 요청했다.김 의장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는 선거 1년 전인 4월 10일까지 국회의원 지역구를 확정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총 세 차례에 걸쳐 선거구획정 기준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야의 획정기준 합의가 지연되면서 선거구 획정안이 7개월 넘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시·서천군)이 국회의장의 중립의무를 명확히 하는(김진표의장 중립의무 준수법)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했다.현행 국회법에서는 의장의 직무로 ‘국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질서를 유지하고 사무를 감독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또 제20조의2에 따라 국회의장은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며 중립적인 위치에서 여야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아왔다.하지만 김진표 의장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탄핵안의 처리를 돕는 등 편파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비리검사 탄핵 국회 의결을 앞둔 30일 여야는 긴급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의장실과 공관 점거농성 계획을 두고 후안무취라며 맹비난했고 여당은 의회 폭거를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30일 여야에 따르면 본회의 상정이 예상된 이날 일찍부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를 단독 소집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처리를 강행하려는 것과 관련, 긴급 중진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후 "3선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한 가운데 30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과 검사 2명(손준성·이정섭)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이틀 연속 본회의를 열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그러나 국민의힘은 양일간의 본회의가 당초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위해 잡아놓은 것인 만큼, 예산안 심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탄핵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에 절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결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기한(12월2일)을 엿새 남겨둔 가운데 민생법안 등 현안 처리와 내년도 예산안 등 국정 현안을 두고 여야 간 설전이 격화되며 서로 네탓 공방을 주고 받았다.여당은 정부 예산편성권을 존중하고 무리한 특검법과 탄핵안 중단을 촉구했고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국정의 발목을 잡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고 비판했다.27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을 수정하더라도 정부의 편성권은 최소한 존중하고 무리한 특검법과 탄핵안을 본회의에 올리려는 시도를 멈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