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검찰개혁을 둘러싼 민주당의 강공 기조와 함께 새 정부 인수위가 법무부 업무보고를 이례적으로 거부하면서 당정청을 둘러 싼 신구세력간 충돌이 커지고 있다.24일 윤 당선인과 인수위,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사법 개혁 구상에 반대하는 현 정부 법무부를 겨냥해 사실상 '업무보고 거부'라는 초강수를 뒀다.이런 가운데 거대 의석의 민주당이 검찰개혁에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검찰 문제를 놓고 신·구 권력간 다층적인 충돌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윤 당선인은 이날 이 같은 배경을 직접 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2박 3일 충청권 일정 이틀째인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청주 지역 강소기업과 시장을 돌며 수첩 메모 등을 이어가며 100일도 채 남지 않은 대선 레이스에 집중했다.이날 윤 후보는 오전부터 청주공항 방문, 2차전지 강소기업 기업인 간담회,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방문과 청년창업자·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심야 반상회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하며 밑바닥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윤 후보는 2차전지 우수강소기업 '클레버'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소기업 구인난과 주52시간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부와 청와대를 포함한 당정청이 청년미래연석회의 3기 출범식을 갖고 대선승리를 위해 공정사다리 구축에 총력전을 벌이기로 했다.이번 연석회의는 지난해 6월 당정청 협의로 만들어진 청년 정책 총괄 기구로 출발부터 청년층에게 민감한 공정 이슈가 화두에 올렸다.송영길 대표는 출범식에서 "단군 이래 최대 스펙이라고 불릴 정도의 뛰어난 역량을 갖춘 우리 청년들이 취업난과 주거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회 전반을 청년 친화적 구조로 바꾸는 고민에서 출발해야한다"고 밝혔다.윤호중 원내대표는 "MZ세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8일 국회에서 재정분권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현행 21%인 지방소비세율을 25.3%로 인상해 중앙정부와 지방재정 비율을 각각 72.6%와 27.4%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국세와 지방세 비율 7대3'은 어려워졌다. 김영배 민주당 재정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회의'후 "특위에서는 2단계 분권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과 10여차례 회의를 걸쳐 문재인 정부 2단계 재정분권을 마무리하는 입법발의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중앙정부에서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국회가 이번주 33조원 규모의 2차 추경 심사를 본격화한다.예결위는 20∼21일 예결소위 심사를 거쳐 이르면 22일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전국민 재난지원 지급을 둘러싼 '여야정 3각 대치'로 심사에 험로가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관철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야당을 동시압박할 방침이다. 최소한 1조원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9일에는 관련 당정청 회의도 진행한다.재난지원금 지급액을 당초의 25만원에서 20만∼23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국채 상환 예산(2조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9일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에 따른 국내 우주산업 부양책 마련을 위해 당정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아울러 우주산업을 총괄하는 국가우주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로 격상, 부처간 우주산업 정책 조율을 책임지도록 했다.당정청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우주산업 부양책을 논의했다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조 의원은 "우주 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당정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당정TF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지난 28일 당정청이 결정한 세종시 공무원아파트 특별공급(이하 특공) 제도 폐지와 관련, 세종시가 행정도시 완성 차질을 우려했다.또 세종지역 일부 시민단체들도 행정수도완성 관점에서는 기관과 민간기업 유치가 지속적으로 필요한데 특별공급 전면폐지는 결국 기관 지방이전 유치에 장애가될 것이라 걱정했다.세종시는 28일 논평을 통해 특공폐지와 관련 "특공폐지는 부정적인식 확산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지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정부부처 추가이전 등 과제가 남아있는 세종시로서는 부담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그러면서 "특공은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폐지로 공무원 재테크 논란이 10년만에 사라지게 됐다는 본지기사는 여러 해석을 낳고있다.이번 조치는 정부의 크고작은 정책불신에 대한 국민들의 각종의혹이 불거진뒤 유사사례가 속출한데 따른것이다.당정청은 "이전기관 특공제도가 세종시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당초의 취지를 상당부분 달성했고, 지금 상황에서 제도를 유지하는것이 국민들이 보기에 과도한 특혜"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했다“ 고 그 배경을 강조한다.의미심장한 지적이다. 이번 조치로 대전-세종 이전이 확정된 중소벤처기업부, 특공 기간이 남아있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 공무원에 대해 공급됐던 아파트에 대한 특별공급이 전면 폐지된다. 이로써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제도가 공무원 재테크 논란에 결국 10년만에 사라지게 됐다.이에따라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당장 현재 특공을 받고 있는 기관도 특공이 바로 중단된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현재 이전을 추진 중인 기관들도 특공을 받을 수 없게 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등 국회 당정청협의회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제도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이 다가오면서 후보 출마군 확대로 중진그룹 통합론과 신예 그룹 쇄신론 간 격돌로 전선이 바뀌고 있다.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권에 도전한 주자들은 한결같이 '정권교체'를 기치로 하면서도 방법론에 있어서는 '중진 대 신진'의 대결 구도와 맞물려 정권교체 전략에서도 뚜렷하게 대비가 이뤄지고 있다.분열이 패배로 이어졌던 역대 선거의 경험치를 감안해 중진 그룹은 역시 경륜을 바탕으로 한 통합에 무게를 찍는 모습이다.나경원 전 의원은 20일 출마선언 회견에서 "4선 국회의원, 원내대표 등 주요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인사청문 정국의 한고비를 넘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 세제'라는 또 다른 시험대에 섰다.당·청 갈등의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민심에 부합하는 정책 보완으로 쇄신 이미지를 부각할지가 관건이다.송 대표는 지난 14일 청와대 회동에서 '당 중심 대선'을 강조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호응하며 힘을 실어준 상태다.이 때문에 5·2전당대회 이후로 '경청 모드'였던 송 대표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우선 과제는 단연 부동산 정책이다.4·7 재·보궐선거 참패로 확인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야권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장관 후보자 3인의 청문절차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문보고서를 단독처리할지, 청와대에 지명철회를 건의할지를 두고 여권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오는 10일까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송부해야 한다.5·2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참석하는 첫 고위당정청이기도 한 휴일인 9일 저녁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19일 각자 '부동산 민심'을 돌려세울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송영길 후보는 광주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동산 분야의 '무능한 개혁'을 바로잡고 문재인 대통령을 잘 뒷받침하겠다"며 "인천시장 경험이 있어 국회의원만 해본 분들보다 더 자신 있다"고 말했다.우원식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이제는 부동산 정책의 전체적 방향을 당이 주도권을 쥐고 해야 한다"며 "당정청이 함께 하고 전문가까지 붙는 수준의 종합대책기구로 당내 부동산 특위가 발전해가면 된다"고 설명했다.홍
4·7 재보선 참패의 후폭풍에서 벗어나기 위한 당정청이 인적 쇄신의 일환으로 정국 반전을 의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을 책임지는 국토부 장관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산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과기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노동부 장관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해수부 장관에는 박준영 현 차관 등 5개 부처 장관이 각각 내정했다. 김부겸 총리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총리이자, 마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이 13일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첫 공식 모임을 하고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는 3선 의원 25명 가운데 18명이 자리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전해철 행안부 장관·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제외하면 대부분 참석한 것이다.이들은 앞서 초선·재선 의원들이 내놓은 당 쇄신안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당 중진으로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며 머리를 숙였다.윤관석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재보선을 통해 확인된 준엄한 민심에 대해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재보궐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일대 혁신이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지도부 관계자는 "이기고 지고를 떠나 전면적인 쇄신론과 책임론이 일 것"이라면서 "당 뿐만 아니라 정부, 내각도 싹 다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만약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불리한 판세를 뒤집고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대권 가도에서 '정권 재창출' 모멘텀 확보에 이르려면 결국은 뼈를 깎는 쇄신을 거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높다.일단 내달 초 당대표 선출을 위한 5·9 전당대회, 김태년 원내대표 후임 선출을 위한 경선 등이 줄줄이 예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는 정국의 분수령이 될 4·7 재보선의 막이 오르면서 여야 지도부가 투표 결과에 촉각이 곤두 선 가운데 모두 투표를 독려했다.7일 재보궐선거가 실시중인 오전 1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투표율은 12.2%로, 지난 총선(15.3%) 및 2018년 지방선거(15.7%)보다 다소 낮다. 2019년 4·3 재보선(12.7%)보다도 0.5%포인트 낮다.이번 선거는 내년 3월 치러질 대통령선거의 주도권을 누가 선점할 수 있느냐의 선거로 보궐선거지만 여느 선거보다 의미가 큰 선거다
당정청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방지 대책과 관련, 모든 공직자의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부동산 투기 근절 방안을 청와대에서 열리는 반부패 정책협의회에서 확정했다.재산 등록 대상은 전 공직자로 확대하고,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은 공직자에 대해서는 업무 관련 지역의 부동산 신규 취득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공직자 이해충돌방지 제도화, 시장 교란 행위 시 최대 5배 부당이익 환수, 농지 취득 심사·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 등의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공직자가 부동산 투기로 부당 이득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사태와 관련한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이 29일 나온다.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긴급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 부동산 부패 발본색원을 위한 범부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정부 관계자는 "이달 초 가동된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을 28일 열리는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마지막으로 논의한 후 29일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법안 발의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의 인터뷰 반박에 대응을 자제한 반면 국민의힘은 여권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 움직임을 맹비난했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상반기 중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은 그대로라면서도, 3월 초에는 발의하겠다는 애초 계획은 주춤한 상태다.민주당 검찰개혁 특위 관계자는 "당내와 당정 간 이견 조율 과정이 남았다"며 "발의 시점을 정해놓은 건 아닌 만큼 유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