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대한 부정보다는 긍정의 말하기를 추구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자”필자가 산행을 다니며 우연히 지리산 화엄사를 방문한 뒤 기억에 남는 모습이 있다. 대웅전을 향해 곧게 나 있는 중앙 통로에 석불상 세 분이 일렬로 섰는데 두 손으로 한 분은 두 눈을 가리고, 다른 한 분은 두 귀를 가렸으며 또 한 분은 입을 가렸다.석불상 아래의 안내문을 보니 남의 허물을 보려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험담을 듣지 않으려 하며, 타인을 비난하지 않으려는 서원(誓願: 보살이나 불도가 되려고 맹세하는 일을 말함)이 주는 가르침을
[충남일보 김태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2024년 설 연휴에 인구 55%에 달하는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긴 연휴동안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어르신, 아이들과 다 같이 나가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홍성군의 명소 5개소를 소개한다.◆ 홍주성천년여행길 들꽃사랑방에서 힐링하세요청정한 자연 속에서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홍주의사총 뒤로 울창한 숲길과 흙길을 따라가면 들꽃 사랑방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홍성 숲 놀이터의 미끄럼틀, 모래놀이터, 벽 타기 등 아이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충남일보 김태현 기자]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은 청룡의 힘차고 진취적 성향과 근면하고 성실한 에너지가 깃든 해이다. 홍성군에도 지명에 ‘용’이 들어가는 힘차고 진취적인 기상이 서린 두 산이 있는데 바로 ‘청룡산’과 ‘용봉산’이다.청룡산(해발 236m)은 결성면 무량리와 서부면 판교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결성면의 북쪽에 있으며, 서쪽으로 천수만을 끼고 있다. 갈산면 와룡천의 용담에서 볼 때, 푸른 용이 주변 경치를 구경하는 듯 산줄기가 구불구불하게 생겼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 산길을 걸어보면 용의 등을 밟고 가는 느낌을 쉽게 받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대한민국 철도와 함께 성장해 온 코레일유통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코레일유통은 지역경제와 부산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올해 5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철도역사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는 이미지를 송출했다.해당 이미지는 전국 650여 대 결제 단말기에 송출됐고, 기간 중 매장을 찾은 4000만 명의 고객에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홍보해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유치 열기에 힘을 보탰다.또한
건축가 부부인 임형남·노은주씨가 한국의 옛집과 유구한 역사를 가진 사찰, 서원 등에 대한 건축학적인 고찰을 했다.저자 부부는 조선시대의 집 중 '최고의 집'으로 경남 산청의 덕천강변에 있는 산천재를 꼽았다.벼슬을 마다하고 올곧은 선비를 고집한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 남명 조식이 은둔했던 산천재 뒷마당은 지리산 천왕봉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라고 한다. 책에 따르면 산천재는 '산속에 하늘이 담긴 집'이라는 뜻이다.강원 강릉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장 큰 집이었던 선교장은 하인이 자는 곳까지 합하면 300칸으로, 무려 200년간 지어졌다.흥선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천년고찰 대한불교조계종 당진 영랑사에서 오는 16일 오후 6시 ‘제2회 들숲날숨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공감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 록 가수 김경호 밴드와 트로트 가수 홍진영을 비롯해 권미희, 써니힐, 당진시립합창단, 유해준, 윤성기 등이 영랑사를 찾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지역 발달장애인 후원을 위한 자선 바자회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하고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먹거리 장터, 천연 비누와 실반지 팔찌 만들기, 덕숭총림 수덕사 탑과 대웅전 등을 직접 조립해 만드는
[충남일보 김태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본격 조성을 위해 기존 고암리에 위치한 낡고 노후화된 홍성군 관광안내소를 홍성역사 정문 앞으로 이전 설치하여 새 단장을 마쳤다.이번에 신설된 홍성군 관광안내소는 수덕사 대웅전의 기품을 참고하여 지어진 홍성역의 정체성과 역사문화도시 홍성의 연계성을 고려한 전통한옥방식의 건축물로 한옥의 예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또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방문하기 어려운 폐쇄적인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던 기존의 안내소가 아닌 외벽 4면을 투명유리로 설치하고 내부 공간을 오픈하여 누구나 쉽게 방문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도가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예공원 내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2건을 체결했다.김태흠 지사와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내포문화숲길 이사장 도신스님, 전영한 충남발전협의회장, 이경용 충청남도새마을회장, 이진삼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 이명범 충남도민중앙회장, 이재욱 재인천충남도민회장, 백남성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홍예공원 기본계획 설명, 추진 상황·협약 내용 보고,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먼저 도는 도민 참여 숲 조성사업 수행기관인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예산군이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안전하게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여행지로 수덕사, 예당호, 예산황새공원 등 3곳을 추천했다. 수덕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한 예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덕숭산 자락에 자리한 유서 깊은 고찰이며, 수덕사 대웅전은 1308년(고려 충렬왕 34)에 건립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국보로 지정됐다. 특히 수덕사 템플스테이는 멘탈 코칭과 명상으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쉼과 활력을 되찾아주는데 한옥에 머물며 문화유산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국내 최초의 관음성지’로 알려진 백화산이 태안군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태을암과 마애삼존불입상, 태안읍성 등 역사자원과 더불어 최근 백화산 구름다리와 백화산 트리워크 등 관광자원까지 들어서면서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군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힐링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관광자원이 풍부한 백화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해 연간 백화산 입산객이 약 5만 명 정도였으나 올해 3월 백화산 구름다리 개통 이후 현재까지 구름다리에만 10만여 명이 몰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예산군이 민선8기 1주년을 앞두고 예당호와 덕산온천 권역을 중심으로 한 ‘명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해 눈길을 끌고 있다.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개발에 나선 결과 5월 말 기준 방문객 수 68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지난해 10월 9일 개장 이후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예당호 모노레일 역시 96일만인 지난 5월 18일 이용객 수 20만명을 돌파했다. 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70m 높이의 전망대와 다양한 체험 및 숙박이 가능한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예산군은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관람료 지원사업으로 천년고찰 수덕사 등 조계종 산하 사찰 문화재 관람료가 2023년 5월 4일부터 무료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문화재 관람료는 문화재보호법 제49조(관람료의 징수 및 감면)에 따라 소유권자는 관람자로부터 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에도 공원 안에 존재하는 사찰 등에서 문화재 관람료 징수가 유지돼 문화재를 관람하지 않는 탐방객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관람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조계종 산하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석가탄신일 연휴가 다가오면서 영랑사 등 충남 당진 전통사찰이 주목받고 있다.당진시에는 ▲면천 영탑사 ▲고대 영랑사 ▲석문 보덕사 등 3개의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통사찰이 있다.영탑사는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돼 고려 중기에는 보조국사 지눌이 5층 석탑을 세우고 영탑사라 이름 붙였다고 전해지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 및 유리광전, 산신각 등이 있다.또 보물로 지정된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과 충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약사여래상, 범종, 칠층석탑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올해는 산사음악회 및 문화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예산군은 행정안전부와 문화재청의 2023년 문화유산 집중안전점검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관내 문화유산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3년 문화유산 집중안전점검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예산 수당고택으로 조선 후기 독립의사인 수당 이남규(修堂 李南珪)선생의 생가다. 아울러 수덕사 대웅전, 정동호가옥(오추리고택), 이광임선생 고택, 윤봉길의사 유적 등 여러 목조문화재를 선정하여 함께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문화유산 집중안전점검은 군청 문화관광과 주관으로 주요 점검 항목은 ▲문화유산분야(건축물, 기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예산군은 김선자 문화관광해설사가 전국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대회에서 영예의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대회는 각 지역의 문화관광자원 발굴 및 홍보, 해설기법 공유,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추진되며,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중앙협의회의 주관으로 경남 하동군에서 개최됐다. 김선자 해설사는 지난해 12월 충남지역 예선에서 1등으로 선발됐으며, 전국 시·도 예선을 통과한 대표 14명이 전국 문화관광해설사들과 경연을 펼쳤다. 김 해설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관광 100선인 예산의 대표 관광명소
[충남일보 김태현 기자] 충남 예산군이 2023년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2229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2022년보다 155억원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국가에서 직접 시행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 4개 사업을 포함하면 총 6658억원이며, 민선 8기 군정 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분야별 정부예산 사업으로는 문화 및 관광, 농림, 환경, 국토 및 지역개발 등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이 다양하게 반영됐으며, 민선 8기 공약인 재정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국도비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검찰 출석 이틀앞인 26일 야당내에서서도 조사 불응이 우세하지만 출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여당도 이에 가세해 결백을 입증하라고 비판하는 등 정치권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26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친이재명'(친명)계를 중심으로 검찰의 야당 탄압용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부정적 의견이 우세한 반면, '비이재명'(비명)계에서는 출두해 당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현재까지는 조사불응 가능성이 큰 상태지만 노골적인 불만도 터져나오고
[충남일보 김태현 기자] 충남 예산군 수덕사가 대한민국 관광 대표 브랜드 ‘2023-2024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지난 2013년 처음으로 도입된 ‘한국관광 100선’은 2년에 한 번씩 대한민국 우수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2021-2022년에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황새공원이 선정된 데 이어, 2023-2024년에는 수덕사가 선정돼 예산군 관광지가 우리나라 대표 명품 관광지로 연이어 인정받았다.한국관광 100선은 ▲2021-2022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안면도 꽃지해변, 수덕사 등 충남도내 관광지 6곳이 선정됐다.도에 따르면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대표 관광지를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대표성·매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고 국내외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6회째다.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지난 2021-2022 한국관광 100선과 지자체 추천 관광지, 최대 방문 관광지 중 250곳을 선별, 1·2·3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도내 선정지는 ▲태안 안면도 꽃
10월은 등산하기 좋은 계절로 등산을 하면서 방문하기 쉬운 곳이 사찰과 성곽 등이다.사찰의 대웅전 등 전각에 붙어 있는 긴 주련(柱聯) 판을 보게 된다.주련은 사찰과 궁궐, 고택 등의 기둥(柱)이나 벽에 세로로 시구를 연(聯)하여 걸었다 하여 주련(柱聯)이라 부른다.사찰의 주련은 사찰 형태의 고증과 조선 시대의 사상사 이해뿐만 아니라 불교 문화의 고유성과 서예사 측면에서 보면 어느 국보나 보물 못지않게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다고 생각된다.언제 누가 왜 이 글을 쓰게 됐는지 관심을 가지고 보면 그 자체가 역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