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4·10 총선 이후 처음이자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도 여야의 강 대 강 대치 전선이 가파르게 형성될 전망이다.21대 국회 임기가 다음 달 29일로 종료되는 가운데 여야는 남은 한 달 동안 쟁점 법안을 둘러싸고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혈투를 벌써 예고하고 있다.원내 과반 의석의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압승 여세를 몰아 채상병 특검법 등을 매듭짓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미 5월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고 다음 달 2일과 28일 본회의 개의를 추진 중이다.반면 의석수 열세로 뾰족한 맞대응 카드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4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구체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출범했다. 다만 의협 등은 참여하지 않았고, 의대 증원과 관련된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25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특위는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수가 등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핵심으로 하는 ‘4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특위 구성원으로는 위원장과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의 민간위원이 있다. 민간위원으로는 의사단체를 포함한 공급자단체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징계 위기에 내몰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연구자들이 정부에 감사 처분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항공우주연구원지부(항우연 노조)와 함께 항우연 표적‧보복 감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항우연 노조와 조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작년 9월 4일부터 올해 3월 27일까지 206일간 항공우주연구원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최근 감사 결과를 통보했다. 감사 착수 때부터 표적·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충남 공주시의회 임달희 부의장이 공주시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제1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된 금강 옛 뱃길 복원사업을 두고 설명 불충분 이유로 24일 이를 전액 삭감했다.주장은 우선 해당 사업이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써 사전에 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자료와 의회에 사업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또한 의회에 제출된 자료 역시 사업설명서에 대한 자료 불충분과 의원들 역시 해당 사업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는 취지가 이번 삭감과 연계된다.여기에 민선8기 핵심 공약이라지만 사업비가 전액 시비
[충남일보 서상준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채수상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뇌주름과 같이 소재의 표면적을 증가시킨 독특한 나노구조를 통해 고무처럼 잘 늘어나면서 금속만큼 전기가 잘 통하는 내구성 높은 신축 전극 소재를 개발 했다고 24일 밝혔다.최근 전자피부, 웨어러블 로봇 등 착용형 전자기기 개발이 활발하다. 피부를 닮은 전자피부나 촉각센서, 잘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기가 통하면서도 유연한 소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런 신축성 전극 개발에서 금속 물질과 고무와 같은 탄성체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온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이 23일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에 직회부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23일 여야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민주유공자법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을 제외한 민주화 운동의 사망·부상자, 가족 또는 유족을 예우하는 내용이 담겼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에게 단체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국제 공동연구팀이 잘 섞이지 않는 두 물질인 고무와 금속을 속도론적 방법으로 뇌 주름 형상의‘금속-탄성체 나노 구조체’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는 고무처럼 잘 늘어나면서 금속만큼 전기가 잘 통하는 첨단 바이오 신소재로 뇌 주름과 같이 소재의 표면을 증가시킨 나노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내구성을 높인 신축성 전극 소재다.최근 전자피부, 웨어러블 로봇 등 착용형 전자기기 개발이 활발하다. 피부를 닮은 전자피부나 촉각센서, 잘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기가 통하면서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검찰청사 술자리 회유’ 논란이 여전하다. 논란은 오락가락하는 형사피고인의 주장만 있을 뿐이다. 술판이 벌어졌다는 이화영 피고인측만 있을뿐 관련 교도관 38명 전원과 김성태 회장 등 쌍방울 관계자, 민주당 법률위 소속 변호사와 입회 변호사까지 술판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화영 피의자 주장 역시 앞뒤가 안 맞는다. 술 마신 장소도 ‘검사실 건너편 창고’에서 검사실 옆 진술녹화실, 검사휴게실로 계속 바뀌었다. 이화영 피고인에 대한 선고재판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정부가 내년도에 한해 의대 증원분을 최대 5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사실상 2000명 증원을 일단 무른 것이다.이러한 정부의 발표에 의료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의대 교수 단체는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지난 19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학별 교육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설명했다.이는 앞서 충남대를 비롯한 강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4·10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이 총선을 치른 후 10일이 지나도록 당 재건과 수습에 나설 체제를 결정짓지 못하고 자중지란에 빠지면서 발 빠른 위기 수습이 언제나 가능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애초 국민의힘은 중진 당선인 간담회, 당선인 총회를 거치면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의 임시 지도부가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아 최대한 빨리 정식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로 잠정 결정했다.하지만, 당내 수도권·비주류 그룹을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총선에서 패한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여야가 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아예 운영위원장까지 가져와야한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오만함이며 독재적 발상이라며 반발했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의 단독 과반 압승을 내세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 법사위원장을 차지해야 한다고 일찌감치 으름장을 놓고 있는 반면, 총선 참패로 21대 국회에 이어 소수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절대 사수’를 주장하고 있다.이에따라 22대 국회 임기 시작일인 다음달 30일을 앞두고 여야의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제22대 총선 대전·충남지역의 민심이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실린 가운데 지역 현안 해결을 두고는 여야 간 초당적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총선은 여느 선거와 다름없이 잡음의 연속이었다. 경선 과정부터 최총 후보 선출에 이르기까지 출마자들 간 의견 대립과 함께 탈당이 이어지는 등 판세를 예측키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이 중 일부 지역구는 보류지역으로 분류돼 극심한 반발을 샀고, 전략공천으로 결정된 곳은 거센 파열음이 일었다. 특히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보자들이 무소속 및 제3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적을 바꿔 출마한 충청권 현직 국회의원 3명의 희비가 엇갈렸다.먼저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 국민의힘)은 작년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올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전략공천으로 대전 유성을 지역구에 출마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적극적인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유성을 지역의 민주당 텃밭 민심을 넘지 못했다. 개표 결과는 59.76%대 37.19%로 민주당 황정아 후보에게 크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또한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새로운미래)은 비명계로 분류된 인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에, 충남대병원 등 대전의 일부 종합병원들이 휴진을 결정했다.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선병원·유성선병원, 대전보훈병원은 응급실을 제외하면 휴진하기로 했다. 10일 총선일이 법정공휴일이라는 이유에서다.반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과 건양대병원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오는 선거일에 진료를 이어가기로 했다.먼저 대전성모병원은 지역민과 응급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거일 당일인 10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외래 진료를 정상 운영한다고
국내 대학들의 운영상태가 열악해 이대로 방치하면 우리나라 미래 대학 발전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고 있다. 진정한 백년지대계를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출산율 저조로 대학 입학생이 줄고 있다. 저출산의 직격탄을 가장 먼저 맞는 곳은 교육계다. 유아원과 초중고등학교의 폐교, 대학의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급증한 것도 교육 운영이 힘든 한 예다. 학생 수가 줄지 않아야 교육 여건과 인프라를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도 넘치는 교육 교부금을 저출산을 위해 쓰자는 얘기만 나오면 시·도 교육감들이 강하게 반발
시중 상가에서 과일을 사려다 값을 보고 놀란 게 벌써 몇 달 전이다. 값이 떨어질 거란 예상은 빗나갔고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사과 한 알에 5000원~6000원을 호가하다 보니 사과 한 알이 점심값만큼 비싸다는 게 그리 과한 얘기가 아니다.그냥 사과가 아니라 '금사과'가 됐다. 사과 값이 뛰자 대체 수요가 늘어난 귤도 가격이 덩달아 천정부지다. 사과 값은 32년여 만에 가장 높게 뛰었다. 과일 값이 높게 형성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과일 값이 비싸면 수입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장 사정은 그리 평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제22대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도 관심이 높아지며 중구민들은 후보자별 공약에 주목하고 있다.현재 중구청장 재선거 입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후보, 새로운미래 윤양수 후보, 개혁신당 권중순 후보, 무소속 이동한 후보로 총 4명의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특히 시민사회단체 출신의 김제선 후보와 공무원 출신의 이동한 후보는 공약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먼저 무소속 이동한 후보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공개 지지를 받으며 비공식적인 여당 후보로써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 후보는 중구청에서 공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절차가 시작됐다. 최저임금의 최대 이슈는 시간당 1만 원대 진입과 업종별 차등화가 이슈다. 지난해 1만 원 돌파가 예상됐지만 경영계의 반발에 넘어서지 못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달 29일 최저임금위원회에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했다. 노사 양측 위원과 공익위원 각각 9명씩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가 이달 중에 첫 전원위원회를 열어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저임금위는 심의를 요청받은 날로 부터 90일 이내에 심의 결과를 고용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고용부 장관은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고시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에게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정부가 고수해온 '2천명 증원 규모'를 재확인하면서도, 조건부로나마 조정 여지를 열어놓은 것은 전향적인 언급으로서 주목된다. 의료공백 사태가 두달 가까이 계속되고 갈수록 악화되자 윤 대통령은 "국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국민에게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2000명 증원으로 혼선을 빚는 현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타협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늘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또한 ‘응급실 뺑뺑이’와 비수도권의 열악한 의료현장을 언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