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7월 추천 가볼 만한 곳 테마로 ‘야간여행’을 선정했다. 어둠이 내려앉은 풍경은 낮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밤이 주는 특별한 감성에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고궁을 거닐어도 좋고 바다로 나가도 그 낭만이 그만이다.야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한여름 밤의 꿈처럼 감미로운 여행을 즐겨볼 만한 6곳의 7월 추천 여행지는 ▲달빛 아래 누리는 고궁의 정취, 수원 화성행궁(경기 수원) ▲백제 시대로 한여름 밤의 꿈같은 야경 여행, 부여 궁남지와 정림사지(충남 부여) ▲열대야 날려
연암 박지원은 1771년 과거를 완전히 단념했다. 대신 뜻을 둔 것은 산수 유람이었다. 북으로는 묘향산, 남으로는 속리산과 가야산, 화양동 계곡과 단양 등 명산대천을 발길 닿는 대로 주유했다. 그러던 중 후배 이덕무, 협객 백동수 등과 개성 유람에 나섰다가 연암골에 매료되어 은거하기로 마음먹었다. 개성에서 30리 떨어진 두메산골이었다. 고려 말 목은 이색과 익재 이제현 등 몇몇 문신이 한 때 살았지만, 황폐해진지 오래됐다. 연암이 처음 연암골을 발견했을 때 소감이다.백동수가 일찍이 나를 위해 황해도 금천 연암협에 집을 잡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