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로드니 루오프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 연구팀은 1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다이아몬드는 우수한 열 전도성과 단단함 및 내화학성을 갖는 탄소 물질로 전자기기의 열 전도체, 반도체의 온도 상승을 방지하는 방열 장치 등 활용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이런 다이아몬드를 합성하기란 상당히 까다롭다.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섭씨 1300도부터 1600도에 육박하는 고온과 표준 대기압(1기압)의 5만 배에서 6만 배에 달하는 고압 조건에서만 합성되기 때문이다. 또한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KRISS)은 공동연구를 통해 구리 박막을 촉매로 그래핀을 합성할 때 발생하는 구리 스텝 면과 그래핀 응력 변화의 상관관계를 밝혀 고품질 그래핀 합성 연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겹겹이 쌓인 흑연에서 한 층을 분리한 물질로 육각 벌집 구조 형태의 탄소원자가 2차원으로 배열된 것으로 세상에서 가장 얇고, 물리적 강도가 강하며 우수한 열전도성과 전기전도도를 지니고 있어‘꿈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기술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국내 연구진이 방사성 폐수로부터 방사성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깨끗한 물을 회수할 수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 기반 담수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국해양대학교 윤지호 교수와 강원대학교 차민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및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수십 년 동안 원자력에너지는 인류에게 안정적으로 전기에너지를 공급해왔지만 방사성 폐수 처리는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있다. 특히 방사성 오염수 처리에는 복잡한 공정과 큰 비용이 투입된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정화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난 20일 백악기룸에서 달‧우주자원의 광산 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 오프월드(OFFWORLD)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아르테미스 계획 4단계의 수행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이 달 남극 영구 동토의 표토층을 탐사해 물‧산소 등 휘발성물질을 추출하고 분석하는데 우선 협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달 영구기지 건설까지 계속될 달 자원개발 관련 국제협력과 연구 역량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달 남극은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악천후 속에서도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의 눈’을 개발했다. 자동차 간 상호 간섭을 크게 낮춰 상용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다.한국연구재단은 부산대 김창석 교수 연구팀이 현대자동차 기초소재연구센터 전자기에너지소재연구팀과의 산학연구를 통해 악천후에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이는 외부 노이즈가 심한 환경에서 이미징을 구현하는 ‘컬러변조 4차원 영상화 스캔’ 기술을 이용한 FMCW 방식의 라이다 기술 구현이다.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기술적 난제들이 많다. 특히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연구팀은 살아있는 세포 내 지질 방울에서 중성 지질이 합성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이에 따라 중성 지질 합성 양상 변화를 수반하는 암, 비만 등 다양한 질병 진단 및 치료법 연구의 초석을 마련한 셈이다.지질 방울은 우리 몸의 세포들이 영양분을 축적하는 작은 세포 기관이다. 식료품 창고에 음식을 축적하듯 영양분을 모아뒀다가 필요할 때 지방 형태로 에너지를 공급한다. 최근 지질 방울이 다양한 세포 소기관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질 독성 조절, 세포 통신 등의 다양한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지질박물관은 지난 26일 두 곳의 신규 전시관을 새롭게 공개했다.먼저 지질박물관 1층에 자리한 ‘우리의 지구, 그리고...’ 전시관은 지구의 지표, 대기, 해양 환경 및 태양계 행성들의 모습까지 총 50개의 영상을 선택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특히 다누리호에 탑재된 KIGAM 감마선분광기에서 정밀하게 측정하고 있는 달 표면 토륨(Th) 분포지도를 구체투영 영상에 추가해 달 표면의 원소 탐사과정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아울러 감마선분광기 실물 모형과 달 지각을 이루는 암석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은 상온, 상압의 실제 환경에서 0.25% 수준의 극미량의 수소 가스 누출까지 확인할 수 있는 비접촉식 테라헤르츠 광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존 분광법은 광학적 측정 방식으로 반응 물질이 수소 가스와 만나면 기체에서 액체로 변화하는 반응을 광학 상수값의 변화를 통해 비접촉식으로 관찰한다. 테라헤르츠 전자기파는 주파수 대역이 매우 넓어 가스 분자의 고유 진동에 민감한 분광법에 활용하면 다양한 가스, DNA, 아미노산 등 분자들의 미세한 고유 정보 및 차이점까지 해석 가능한 특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전압에 따라 달라지는 물 분자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기초과학연구원(IBS)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조민행 단장 연구팀은 미국 위스콘신 화학과 마틴 자니(Martin T. Zanni)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압 변화에 따른 금속 전극 표면의 물 분자 움직임을 펨토초(fs·1000조 분의 1초) 단위 관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전압에 따른 물 분자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은 전기화학적 반응을 이해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청정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연구팀은 양자 물질에서 액정과 유사한 물질 상인 ‘네마틱’을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고 18일 밝혔다.대부분 물질은 고체, 액체, 기체의 세 가지 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액정을 포함한 제4의 상인 ‘네마틱’은 액체와 고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다. 액체처럼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고체처럼 분자의 배열이 규칙적이다. 네마틱 상이 양자역학적인 스핀 계에서도 존재할 것이라는 이론적 예측은 반세기 전부터 있었지만, 실제 물질에서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자석은 스핀이 한 방향으로 정렬된 고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리튬이온전지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한국연구재단은 윤원섭 교수와 박민식 교수 공동연구팀이 리튬이온전지에 과량의 리튬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희생양극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고용량 리튬이온전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실리콘 기반 음극소재 적용이 필수적이지만, 이 소재의 경우 초기 충전 과정에서 SEI 층이 형성되면서 다량의 리튬이온이 소모되어 리튬이온전지의 성능이 저감되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풍부한 양의 리튬을 제공할 수 있는 희생양극소재가 해결 방안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29일부터 3일 동안 우주자원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국제행사는 우주자원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과 미국 시큐어월드재단(Secure World Foundation)이 공동으로 주최한다.이번 국제워크숍에는 우주자원 분야의 세계적 리더인 미항공우주청(NASA)의 제럴드 샌더스(Gerald Sanders)를 포함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우주자원 분야의 과학․기술․상용화․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각국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세포 내에서 물질을 운송하는 ‘소포(vesicle)’가 출퇴근 길 도로 정체 같은 교통 체증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은 살아있는 세포 속에서 활발하게 이동하고 있는 소포의 움직임만을 선택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현미경을 개발했다.얇은 지질막으로 둘러싸인 작은 주머니 모양의 소포는 호르몬, 효소, 신경 물질 등을 그 속에 담아 이들이 필요한 세포 내 적시 적소에 배달하는 일종의 우편배달부다. 우편물 오배송처럼 소포가 엉뚱한 곳에 물질을 배달하거나, 운송이 지연되면 다양한 질환이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역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소비자 맞춤형 토양분석 서비스 제공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토양분석 관리실에서 각 농가별 토양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해당 농가에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하는 등 작목별 토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이는 토양마다 양분량이 다르고 각 작물별 필요 영양성분도 달라 농업인들이 적절한 비료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으로, 군은 연간 5000여 점의 토양 시료에 대해 PH, 유기물, 유효인산, 칼륨 성분 등을 분석해 농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이 15일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열번째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방문해 기관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 시장과 이평구 원장,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양 기관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첫인사로 “지질자원연은 소중한 지구와 지질자원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 기관”이라며 “그동안의 연구성과가 국민안전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며 감사를 표했다.이어 “지난해 지질자원연의 순수기술로 만든 감마선 분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제 공동 연구진은 상온에서도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이하 QSL)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23일 밝혔다.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특정 문제에 대해 기존 수퍼컴퓨터 대비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어 양자 기술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7일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 및 '우주탐사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기념식에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항우연 이상률 원장, 연구재단 김영철 사무총장, 다누리 개발∙운영 관련자 및 국내 우주탐사 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누리의 성과와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발사 1주년을 축하했다.다누리는 작년 8월 5일 오전 8시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후, 145일간의 지구-달 항행을 통해 작년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보안이 강화된 암호화 기술, 빛의 속도로 연산하는 컴퓨터 등 광학 컴퓨터 소자 상용화를 견인할 단서가 제시됐다.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연구를 통해 비선형 산란 매질 내부 빛의 전파 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광학 컴퓨터 소자로 구현하는 데도 성공했다.불투명한 유리나 피부 같은 산란 매질은 속을 들여다보기 어렵다. 빛의 경로가 시공간적으로 무작위로 변형되기 때문이다. 약 15년 전부터 산란 매질 내부의 물리학적 현상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이뤄졌다.현재는 ‘선형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충남 공주대 화학과 김토은 학생이 14일 대전.충남.세종지부 대한화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화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토은 학생은 ‘CRISPR/Cas12a based Au Nanowire surface-enhanced Raman scattering (SERS) sensor for ATP detection’주제로 연구 발표로 그 결과에 따라 심사위원들로부터 인정돼 높은 점수가 획득됐다.이 연구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시스템의 특이성과 민감성, 그리고 고감도 센싱기술인 표면증강라만산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은 그린수소를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촉매 구조의 비밀을 밝혔다.그린수소의 빠른 생산은 KIST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이성수 박사와 성균관대학교 에너지과학과 윤원섭 교수,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유필진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산소 발생 반응(OER) 성능을 높인 촉매소재 계면 제어기술을 개발하면서 가능하게 됐다.산소 발생 반응 촉매는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산소 발생 반응 촉매의 구조-성능 간 상관관계와 이를 바탕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