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3세 여성 김 씨는 허리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골절을 진단받고 보조기를 착용 후 경과를 관찰했으나, 골절이 악화돼 척추성형술을 하게 됐다. 이후에도 척추 통증이 지속돼 한방병원을 찾았다.#2. 60세 여성 이 씨는 만성적인 허리 다리통증으로 인해 허리디스크탈출증을 진단받고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허리, 엉덩이, 다리 통증과 저림이 있어 향후 치료방법을 고민하다가 한방병원에 내원했다.척추 수술 후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관여돼 한가지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몇
대전시 관내 정신질환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의 진료·입원비 등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미비해 해당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소식이다.여기서 말하는 법적 근거는 시와 5개구를 포함해 동구에만 관련 조례가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배경과 향후 대안이 주목받고 있다. 환자 수가 최근 5년 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지원 기반 마련이 요구되는 것이다.실제로 지난 2020년 기준 정신질환으로 시내 전문의료기관과 진료실을 찾은 인원수는 총 11만1523명에 달한다. 4년 전인 2016년(9만1619명)대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은 심신의학센터에서 다양한 정신건강 질환에 대해 한의학을 중심으로 심리학을 결합한 통합적 치료를 제공하는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심신의학센터는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심신일여(心身一如)의 관점에서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이에 따라 발생하는 신체적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치료, 관리,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신일여의 관점은 치료 과정에서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환자가 자신의 감정과 신체적 변화를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심신의학센터는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원인불명, 치료 부재의 미개척 분야로 여겨졌던 발달장애 및 지적장애의 원인 유전자 ‘ZFX’가 발견됐다.한국연구재단은 충남대학교 김철희 교수 등 9개국 45기관이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팀이 ZFX 유전자가 뇌신경계 발달에 필요한 여러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인자로 작용한다는 새로운 원리와 개념을 제시했다.희귀질환의 원인 유전자 발굴은 관련 질환의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이지만 세계적으로 자폐증을 포함하는 새로운 발달장애와 지적장애는 과학적인 접근이 어려운
#. 직장인 A씨(30)는 지난해 말부터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할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다. 심지어 업무를 하다 갑작스럽게 숨이 차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공황발작 증상까지 겪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 믿었지만 증상은 갈수록 심해졌고, 출근길에서도 극심한 가슴 답답함과 숨참을 겪어 결국 병원에 방문했다.건강을 위협하는 스트레스와 불안장애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걱정에 심장이 두근두근, 잠도 잘 오지 않는다면 ‘불안장애’불안은 누구나 가지는 증상이다.
최근 들어 부쩍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술을 마시며 방송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들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열광한다. 누군가는 술의 힘을 빌어 사랑 고백을 하고, 딱딱한 회식자리에 술을 마시며 그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제 술의 위험성은 마약만큼이나 치명적이다.알코올 중독의 정식 명칭은 알코올 사용 장애이다. 알코올 중독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대로 음주를 중단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음주 횟수나 주량에 따라 알코올 중독인지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은 특정 뇌 영역에 있는 신경 회로의 시냅스를 표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로 기억저장 세포와 주변의 억제성 신경세포가 맺고 있는 국소적인 시냅스를 시각화함으로써 억제성 신경세포가 공포 기억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연구진은 이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불안장애 치료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최근의 기억에 대한 연구는 기억을 저장한다고 알려진 기억저장 세포(Engram Cell)와 시냅스 수준에서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그러나 기술적인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31일 중앙소방학교 신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장인 맞춤형 정신건강교육 ‘워크&마인드 발란스(WORK & MIND BALANCE)’를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직무 특성상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PTSD관련 사전척도검사,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불안장애, 외상시 대응방안(심리회복과정), 정신건강 OX 퀴즈 등으로 이뤄졌다.동남구 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감 등의 증상을 점검하고 스스로 마음을 안정화하는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김은준 단장 연구팀은 높은 빈도로 자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ADNP 유전자의 결손이 어떻게 자폐 증상을 포함한 ADNP 증후군을 유발하는지 그 병리 기전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자폐증(자폐 스펙트럼 장애)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저하와 반복 행동의 증가 외에도 지적 장애, 과잉 행동, 불안 장애 등을 동반한다.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2.8%(36명 중 1명)에 달해 자폐증의 원인 규명과 치료법 발견이 절실하다. 자폐증 원인으로 유전적 요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우충완 부단장 연구팀은 뇌의 활동 패턴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을 활용해 반추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뇌 연결 지도를 제작했다.반추는 어떤 생각이나 감정에 매몰돼 그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반추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생각이 과도하게 반복되거나 부정적인 감정에 지나치게 집중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반추는 우울증의 주요 위험 요소로 주목받아 왔다.뇌의 여러 영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조현병 환자의 만성화 예방을 위해 정신질환자 조기 정신증 특화 프로그램인 ‘그룹인지 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조기 정신증은 조기 진단과 치료 시 회복이 가능하며 발병 후 5년까지의 기간은 최대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로 치료의 적기가 될 수 있다.그룹인지 행동치료 프로그램 대상자는 20세 이상 시민 중 조현병 및 기타 정신병 진단을 받은 지 5년 이내이거나 정신질환 고위험 청년이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청년 시기는 학업, 진로, 대인관계 등 생애 주기별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학교폭력 피해자를 접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중 대다수가 피해자가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견을 냈다. 학교 내 정신건강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한국학교 정신건강의학회에서 17일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78.5%가 학교폭력 피해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이들에 따르면 진료한 환자들의 증상으로는 우울, 불안, 대인 기피, 학교 거부, 자해 등이 가장 흔하고 불면증, 분노조절 어려움, 자살사고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다.또한
[충남일보 이진희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신희섭 명예연구위원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우뇌의 뇌파 동기화가 공감 기능을 유도함을 밝혔다.공감 능력 장애를 보이는 자폐, 사이코패스, 조현병 같은 정신 질환 치료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생쥐는 공포를 느끼면 동작을 멈추는 행동을 뚜렷이 보인다. 생쥐를 이용한 ‘관찰 공포(observational fear) 행동 모델’은 챔버(상자 모양의 실험 장치) 속 두 생쥐 중 한 쪽의 생쥐에게만 전기 충격을 주고 다른 쪽 생쥐는 이를 관찰하게 하는데 관찰하는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교육청 Wee센터는 지난 13일, Wee센터 집단상담실에서 관내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를 대상으로 ‘2022 상담역량 강화를 위한 자문의 연수 및 슈퍼비전’을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부여 성요셉연합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재원 원장의 ‘불안장애로 알아보는 상담 개입 방법’이라는 주제로 불안장애의 종류와 전형적인 증상, 진단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약물 치료 외 인지행동 치료를 위한 상담적 접근에 대해 알아보는 것으로 진행됐다.이후 관련 사례를 바탕으로 슈퍼비전을 받는 시간을 가져 사례 개념화와
[충남일보 김기랑 기자] 대전 내에서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매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진료·입원비 등을 지원할 법적 근거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시와 5개구를 포함해 동구에만 관련 조례가 존재하는 상황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최근 5년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지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대전 내에서 정신질환으로 진료실을 찾은 인원 수는 총 11만1523명으로, 4년 전인 2016년(9만1619명)에 비해 약 21% 가량 증가했다.
공황발작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공황장애 환자들의 임상특징을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심장이 빨리 뛴다’, ‘심장이 아프다’, ‘심장이 조인다’와 같은 순환기 증상과 ‘숨이 안 쉬어진다’, ‘질식할 것 같다’와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이처럼 공황발작은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 증상이 신체적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공황장애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같은 증상들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증상과 유사해 감별이 필요하다. 공황발작은 뚜렷한 자극 없
30대 남성 A씨는 잦은 이직을 하면서 우울한 느낌이 들어서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에 내원했다.A씨는 집중의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업무상 실수를 자주 했고 프로젝트를 기한 내에 완수하지 못하는 편이었다. 상사와 동료들에게 충동적으로 상처가 될 만한 말을 해서 갈등을 빚곤 했다. 아동기에 대해 묻자, 초등학생 때 자리에 차분히 앉아있지 못했고 숙제를 미뤄서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혼이 났다고 했다.A씨는 성인 ADHD 진단 하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면서 주의집중력이 개선됐고, 새로운 직장에 잘 적응하면서 우울감도 함께 호전됐다.과거에는 ADHD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우울증 바이오마커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향후 우울증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셀프 측정을 통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감염병연구센터 권오석 박사팀이 세로토닌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현황 분석)에 따르면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평균 7.8%씩 증가하며 그 수가 100만명에 달했다.우울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소방 여성의용소방대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지역 내 돌봄·멘토링 사업 대상 어르신에 카네이션 꽃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어르신 돌봄·멘토링 사업은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용소방대원이 가정에 방문해 위험 요소 파악과 간단한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또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을 방지하기 위한 말동무 역할도 대신한다.정미숙 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은 “카네이션 꽃을 받고 기뻐하실 어르신을 생각하며 대원들과 함께 만들었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어버이날이 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충남 당진시보건소가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증가하는 불안·우울 등에서 벗어나 마음 활력을 되찾고,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매월 이벤트를 개최한다.이벤트는 스트레스, 우울,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최근 TV, 라디오 등에서 자주 다뤄지는 정신질환을 주제로 진행된다. 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초기 대처법 등 유용한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퀴즈, 슬로건 공모 등의 형식으로 마련됐다.당진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이벤트는 QR코드를 통한 비대면과 당진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