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과 관련해 여야 간 공방이 이뤄졌다.14일 대전고등법원에서 진행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당 측은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에 대해 전 정권이 조작에 관여했음을 주장했고, 야당 측은 당시 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정당한 조치였음을 피력했다.이날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비례)은 “올해까지 운영이 보장됐던 월성원전 조기 폐쇄를 위해 백운규 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등이 경제성을 비정상적으로 낮게 평가해 영구 폐쇄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조 의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22일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을 놓고 첫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야당 의원들 간 불꽃 튀는 공방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장관을 향해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이 고위공직자의 인사검증을 맡는 데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고 몰아세웠다.한 장관은 과거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담당하던 인사 업무 일부를 정부 부처가 담당하면서 업무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였다고 반박했다.문재인 정부에서 마지막 법무장관을 지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인사검증 권한을 법무부에 준
일선 경찰관들이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안에 반대하며 일부 경찰이 삭발 시위에 돌입했다. 경찰의 노동조합 격인 전국 경찰직장협의회는 지난 5일부터는 세종시 행안부 청사 와 시,도 경찰청 앞에서 전국 단위 경찰서 직협회 간부들이 릴레이식으로 삭발식 시위를 하고 있다.또 일선 경찰서마다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현수막도 내걸고 삭발시위와 함께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행안부안에 경찰국 신설에 대해 찬성하는 쪽은 경찰에 “수사권이 커졌다고 해서 경찰이 권한을 마구 휘두를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그리고 “영장
법무부 장관이 한 손에는 검찰 인사권을 쥐고 다른 한 손에는 정부 고위 공직자 인사 검증 권한을 갖게 돼 '왕(王) 장관', '소통령'이라는 야당의 반발 속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을 인사정보관리단이 출범하게 됐다. 법무부는 장관 직속으로 신설되는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 했다. 단장은 검사 또는 국장급 공무원이 맡는다. 사회 분야를 담당하는 1담당관은 검사가, 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2담당관은 검찰 또는 일반 부처의 과장급 공무원이 맡게 된다.이 규칙은 법무부령이어서 별도의 입법 과정 없이 국무회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여야가 이달 28일 또는 29일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완전 분리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 이어질 중수청 설치를 두고 여야간 험로가 예상된다.중대범죄수사청은 '한국형 FBI'로 이른바 수사전담 기구로 뒤바뀐 여야 간 중수청 관할·임명권을 두고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4일 여야, 국회 등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28일 또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검찰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사개특위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으며, 금주 초부터 실무 협의를 통해 사법개혁특위 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여야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지휘권 완전 박탈) 입법 움직임에 대해 ""文정부·이재명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고 입법 독재"라며 반대 여론전을 이어갔다.권성동 원내대표는 19일 KBS 라디오에서 "(검찰 수사가) 정치적 편향성이 있었기 때문에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명분을 내걸지만, 속마음은 결국 대장동, 백현동, 문재인 정부의 부정과 비리에 대한 수사를 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권 원내대표는 "정치 권력에 더 취약한 데가 경찰"이라며 "검찰도, 경찰도 문제가 있는데 공정성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해 지명했다. 한 법무장관 후보자는 추미애ㆍ박범계 법무장관 하에서 잇달아 근태 감찰을 받는가 하면, 독직 폭행 논란, 검언유착 의혹으로 고소 고발까지 당했던 검사다.그러나 그 누구도 그가 법무부 장관으로 직행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그는 "법 집행 분야뿐만 아니라 검찰에서의 기획 업무 등을 통해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라고 말했다.한 법무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재학
'역사는 돌고 돈다'는 격언이 있다. 옛날에 발생했던 일들이 현대에 들어 반복되는 일이 허다하다는 뜻이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안 좋았던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도 있다. 갑자기 이런 평범한 격언을 꺼내든 이유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비춰지는 상황과 흡사한 면이 많기 때문이다.20대 대통령 취임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9 대선에서 승리한 후 황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신·구 권력 갈등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인사권 행사,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검찰개혁을 둘러싼 민주당의 강공 기조와 함께 새 정부 인수위가 법무부 업무보고를 이례적으로 거부하면서 당정청을 둘러 싼 신구세력간 충돌이 커지고 있다.24일 윤 당선인과 인수위,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사법 개혁 구상에 반대하는 현 정부 법무부를 겨냥해 사실상 '업무보고 거부'라는 초강수를 뒀다.이런 가운데 거대 의석의 민주당이 검찰개혁에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검찰 문제를 놓고 신·구 권력간 다층적인 충돌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윤 당선인은 이날 이 같은 배경을 직접 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법무장관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고 검경도 고위공직자 부패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1가지 사법정책.공약을 발표했다.윤 후보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뿐 아니라 검찰과 경찰도 고위공직자 부패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을 위한, 국민의 사법,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사법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공약은 윤 후보가 집권 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적폐 청산'을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여야는 상대 당 대선 후보의 약점이 될 사안을 쟁점으로 들춰내는 데 주력하며 거세게 격돌했다.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연루 의혹이 일고 있는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 수사가 부실하다며 김오수 검찰총장을 강도 높게 압박한 반면 여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가 정당했다는 법원 판결을 부각하는 등 윤 전 총장의 도덕성 문제를 따지는 데 집중했다.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대장동 수사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실체를 밝혀야 하는데 검찰에 수사 의지가 보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팀의 모해위증 교사 의혹 무혐의 판단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국민의힘은 박범계 법무부장관을 성토하는 등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날선 비판을 퍼부었다.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참 안 바뀌는 조직이다. 그리고 참 나쁜 사람들"이라며 "해체 수준의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누군가는 이번 결정에 대해 미얀마에서 군부 지도자들이 마라톤 토론을 거쳐 '이번 군사쿠데타는 정당했다'고 결정한 것과 다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팀의 모해 위증 교사 의혹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과 관련해 '직권 남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성명에서 "박 장관이 억지스러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한 전 총리 구하기'를 하려는 것은 결국 정권 핵심 인사에 대해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라며 "검찰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검찰 불신', '검찰 힘빼기'로 1년을 허비한 '추미애 시즌2'임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대검 감찰부와
문재인 정권은 검찰의 경우 솎아내기 인사, 수사 검사 좌천, 친정권 검사 요직 배치로 수사 방해, 특정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박탈, 검찰총장 직무 정지, 등 헌정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로 그야말로 볼 수 없었던 일들이 많았다.그뿐만 아니라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의 수사와 기소권 분리, 공수처 설치에 이어 검찰에 남은 6대 중대 범죄 수사권까지 박탈하는 중수청 추진으로 사실상 검찰 해체로 가는 모양새까지 보였다.범죄를 나무라는 게 아니라 수사를 나무란 듯한 모양새가 많았다. 현 정부와 여당이 이런 스타일이다. 산 권력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초당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고통받는 피해 당사자들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정 당사자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 국민의힘의 1호 법안이 '코로나 위기탈출을 위한 민생지원법'이었다"며 "국민의힘이 요구할 때는 무시하던 정부여당이 이제야 태도를 바꾸어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하니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 신고 누락, 법무법인 출자 논란 등 야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한 박 후보자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24일 국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 국회 회의실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박 후보자 개인 신상과 관련해서는 재산 신고 누락 의혹, 과거 공동 설립한 법무법인(로펌) '명경' 관련 의혹 등이 주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법사위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공식 출범했다. 공수처는 말 그대로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를 찾아내는 수사기관이다. 김진욱 초대 공수 처장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현판식과 함께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공수처는 전, 현직 대통령을 비롯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법관, 국무총리, 장·차관, 검찰총장,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 장성급 장교와 그 가족 비리를 전담 수사하게 된다. 부정부패와 각종 비리 혐의가 적발되면 혐의자를 직접 재판에 넘길 수 있는 기소권도 부여되어 있다.공수처는 살아 있는 권력에 대응하기 위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검찰총장을 징계하는 사태가 현실화됐다.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 총장에게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고 추미애 법무장관은 징계 결과를 청와대 보고와 함께 재가를 받은 뒤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문 대통령은 징계위 결과에 신속하게 재개했다. 현직 검찰 총장으로 초유의 식물 총장으로 전락함에 따라 검찰 조직이 심각한 혼란을 주었다. 이를 놓고 민주당은 "징계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검찰개혁 차원이라고 밝혔다.반면 국민의 힘은 "혐의의 실체도 없고 상식에 반하는 폭주에 광기를 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배제 결정을 두고 여야 정치권이 윤설열 국정조사와 함께 추미애 법무부장관까지 끌어들이면서 날선 공방전으로 확대됐다.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이같은 논란에 가세해 예산정국에서 공수처와 윤총장 직무 배제를 놓고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26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정조사' 카드를 먼저 꺼내들며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던 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 검사징계위 논의가 우선이라며 숨고르기에 돌입했다.하지만 국민의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정지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했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유와 함께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과 검찰권 남용 및 과잉인사권 행사에도 문제가 없는지 포괄적인 국정조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윤 총장을 겨냥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주호영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이 대표께서 윤 총장에 대한 국조를 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