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앞이 핑 도는 듯한 어지러운 느낌이 들면, 열에 아홉은 ‘빈혈인가?’하는 생각부터 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기에 빈혈 자체를 가볍게 생각하고,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빈혈은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우리나라 만 10세 이상 국민의 약 12% 정도가 겪고 있는 빈혈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인성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어지럽다 싶으면 무조건 빈혈?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긴 겨울을 지나 꽃이 만개하는 봄이 왔다. 소풍과 나들이로 설레는 것도 잠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 각종 질병에 취약한 시기이다.특히 건조한 날씨와 함께 꽃가루나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눈 건강에 주의를 가져야 한다.그 중에서도 ‘결막염’은 환절기 발생 빈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월~5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약 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안과 이수나 교수의 도움말로 결막염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대전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제202회 환자를 위한 수요을지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대전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0일 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된 음악회에서 길망 ‘교향곡 소품 작품.88’, 텔레만 ‘4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사장조 작품1’ 등을 연주해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으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날 공연을 관람한 입원환자 최 모씨(55, 여)는 “병원 로비에서 음악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려오게 됐다”며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줘 감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4일 호소문을 통해, 의대 증원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의료 공백을 야기하는 정부와 의료계에 우려를 표하며 정상화를 촉구했다.총장협의회는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에게는 학업을 이어갈 것과,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와 이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에게는 현장에서 국민의 곁을 지켜달라고 말했다.또한 정부에게는 의대 정원 확대가 교육의 질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재정·환경적 개선 등 다각도에서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직원 상호간의 존중과 배려를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매월 11일을 ‘상호존중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대전을지대병원에 따르면 11일은 ‘1=1’을 상징하며, 서로가(1=1)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한 대전을지대병원은 매월 11일 캠페인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키로하고 ‘서로 존칭어 사용하기’, ‘웃으며 인사 주고받기’, ‘상대 말 경청하기’, ‘서로 칭찬의 말 주고받기’ 등을 실천사항으로 정했다. 김하용 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나중에 크면 살이 다 키로 갈 거야” 덕담처럼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다. 정말 살이 다 키로 갈까?최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의 경우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 여자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각각 2.5배, 1.4배 증가했다. 소아비만은 결국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여러 합병증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와 개선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소아비만에 대해 대전을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7일 ‘소아 성장발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은 대전을지대병원 김하용 원장, 소아청소년과 박세진, 김주영 교수, 재활의학과 황상원, 채민지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소아 성장발달센터에서는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재활의학과가 협진해, 종전의 획일화된 성장 호르몬 처방을 넘어 소아의 종합적인 성장 및 발달을 위한 연령별·개인별 맞춤진료가 이뤄지게 된다.특히 주기적인 추적 관찰 등을 통해 아이의 성장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초밀착 주치의’가 함께 한다.소아청소년과
#. 20대 취업준비생 강모 씨는 최근 머리가 가늘어지고, 가르마 부위가 전보다 눈에 띄기 시작했다. 최근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했던 강 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머리를 감고 빗을 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근처 피부과에서 검사를 받은 강모 씨는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라는 진단을 받았다.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긴 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연모(굵기가 가늘고 짧은 털)와 달리 성모가 빠질 경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소아 성장발달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센터에서는 종전의 획일화된 성장 호르몬 처방을 넘어,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재활의학과가 협진해 소아의 종합적인 성장 및 발달을 위한 연령별·개인별 맞춤진료가 이뤄지게 된다.특히 센터 방문만으로 아이의 발달과 성장에 대해 관련 진료과의 전문의 진료를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세부 내용으로는 키 성장의 지연 및 성 조숙에 대한 진료에서 영양 상태와 비만 정도, 자세와 체간의 정렬, 족부 및 척추측만증 등 근골격계의 건강상태를 종합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서철모 서구청장은 22일 대전 건양대학교병원과 을지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 2곳을 찾았다.서 청장은 이날 비상 진료 체계 상황을 파악하고,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번 방문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 발표 후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는 등 의료계의 집단 행동이 본격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배장호 건양대학교병원장과 김하용 을지대학교병원장으로부터 비상 의료 대응 절차 등을 보고받았다. 이 중 건양대병원 측에 의하면 빅5 병원 등 수도권에서 수술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 직장인 A씨(30)는 지난해 말부터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할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다. 심지어 업무를 하다 갑작스럽게 숨이 차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공황발작 증상까지 겪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 믿었지만 증상은 갈수록 심해졌고, 출근길에서도 극심한 가슴 답답함과 숨참을 겪어 결국 병원에 방문했다.건강을 위협하는 스트레스와 불안장애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걱정에 심장이 두근두근, 잠도 잘 오지 않는다면 ‘불안장애’불안은 누구나 가지는 증상이다.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황인택 교수팀은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치료와 수술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캄보디아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황인택 교수는 산부인과 오세익교수와 함께 캄보디아 제2의 도시인 바탐방 소재 ‘YIKUOK HOSPITAL’과 ‘국립경찰병원’, ‘SEREYPANHA CLINIC’ 등 3개 병원에서 자궁적출 수술과 자궁종양 제거 수술 등 총 4건의 수술을 각각 시행했다.약물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한 반발로 전공의 사직사태가 본격화됐다. 대전지역 대형병원 등 수련병원에서 60%에 달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20일 대전시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역 수련병원 9곳에 근무하는 전공의와 인턴 553명 중 327명(59.1%)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먼저 지역에서 수련의가 가장 많은 충남대학교병원에서는 전공의 157명, 인턴 60명 등 총 217명의 수련의가 근무 중이었는데, 이날 81명(37%)이 사직서를 내고 파업에 동참했다.이어 건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시의사회는 제13대 신임회장에 임정혁 서구의사회장(이기수의원)이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7년 2월까지 3년간이다.앞서 대전시의사회선거관리위원회는 단독 입후보한 임정혁 원장의 자격여부 심사를 거쳐 대전시의사회 제13대 신임회장 당선인으로 선정했다.임 신임회장은 충남대의대를 졸업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서구의사회장과 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1946년 창립된 대전시의사회는 회원수 4000여명을 보유중이다. 산하에 동구의사회, 중구의사회, 서구의사회, 대덕구
#.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휘어져 몸의 좌우 대칭이 불균형 해지는 질환이다. 보통 10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잦은 스마트폰 사용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자세가 올바르지 못한 청년층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척추측만증으로 치료받은 환자 9만4845명 중 10대 청소년이 3만9482명으로 전체 41.6%로 가장 많다. 성별로 보면 10대 여성이 2만5362명으로 남성 1만4120명에 비해 2배가량 많다. 몸의 중심을 이루고 기둥의 역할을 하는 척추와 척추측만증에 대해 대전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하는 필수영역과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이 평가됐다.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간호사회 ‘테나’가 지난달 30일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루시 모자원에 성금을 전달했다.대전을지대병원 간호사회는 매년 이웃사랑·나눔 실천을 시행하고 있으며, 성금은 모자원에 거주 중인 생활인들의 자립 실현과 자녀 학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간호사회는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루시 모자원은 저소득 무주택 모자가정을 위한 사회복지 시설로, 지난 1981년 대전을지대병원과 결연한 이후 지금까지 40년 넘게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해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교육청은 ‘위(Wee)센터 정신과 자문의’(이하 자문의) 사업 운영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자문의 사업은 올해로 7년째 지속하고 있는 사업이다. 위(Wee)센터 자문의로 위촉된 정신과 전문의는 학교로 찾아가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자문과 교육을 진행한다.더불어 학교나 위(Wee)센터에 근무하는 전문상담인력을 대상으로 사례회의 자문 및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게 된다.학교에서 자문의를 만나본 학부모는 “정신과라는 이름이 주는 부담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 류마티스내과가 하나로 통합된 을지 류마티스연구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을지대의료원은 지난 25일 오후 6시 노원 을지대병원 연구동 화상 강의실에서 전재범 대한류마티스학회장을 비롯해 유탁근 노원 을지대병원장, 허진욱 을지류마티스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류마티스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앞서 을지대의료원은 25년 전 노원과 대전을 시작으로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각각 류마티스내과를 개설한 이후 지역의 류마티스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이어 치료와 함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