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병·의원과 달리 치과 치료는 의료비(교통비 포함)가 부담돼 미충족 의료를 경험한 경우가 44.4%로 나타났다.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1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Ⅱ)'에 따르면 2021년 분석대상 5878가구의 전체 가구원 1만2874명 중에서 의료서비스 이용자는 1만1844명으로 확인됐다.주요 의료서비스별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응급 1006명, 입원 1667명, 외래 1만1803명으로 조사됐다.또 지난 2021년 병·의원에서 미충족 의료율은 남자 14.1%, 여자 16.6%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홀로 사는 1인가구 10명 중 8명이 고독사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인가구 94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고독사 위험군은 78.8%에 달했다.이 중 고위험군이 2.6%, 중위험군이 19.8%, 저위험군이 56.4%였다. 고독사 위험이 전혀 없는 경우는 21.2%에 그쳤다.‘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되는 죽음을 의미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대덕구가 19일 ‘2023년 공직자 인구정책 특강’을 실시했다.이번 특강은 저출산·고령화와 지역 인구 불균형에 따른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변화를 이해하고,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구는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을 초청해 ‘대덕구 인구변동의 이해와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이상림 센터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함께 광역시 및 수도권 등 대도시 내에서도 지역별 인구 불균형에 의한 위기가 심각하다”며 “도시 규모와 관계없이 각 지자체의 선제적·종합적 대응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사회 각계각층에서 발표하는 연구보고서에서는 한목소리로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있다.저출산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현상이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나라가 가장 심각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에서 최하위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하락 속도도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며칠 전 내년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40만 명 밑으로 내려갈 예정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학생 수의 감소는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출산율이 급감한 2020년 출생아가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지역사회와 단절돼 고립·은둔하는 청년들이 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을 위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올 7월부터 전국 19~39세 청년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고립·은둔 청년의 규모를 51만6000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고립·은둔 청년 현황과 지원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19~34세 청년 중 고립 청년의 비율이 3.1%였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된 2021년에는 5.0%로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고립이 심화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도의회가 도내 보건의료기관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지원하고 근무환경 개선·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 토대를 마련한다.충남도의회는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안’이 13일 소관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조례안은 보건의료인력 시행계획 수립·시행, 보건의료인력 수요·공급·처우 등에 대한 현장조사 실시, 보건의료인력의 원활한 수급 등을 위한 사업 시행, 보건의료인력의 적정 노동시간 확보 등 근무환경 개선 지원, 보건의료인력지원위원회 구성·운영, 전문기관 위탁 조항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청년들을 위한 ‘2023 마음건강 세미나’를 18일 오후 2시부터 시청 여민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숨어버린 청춘들, 그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들을수 있을까’를 주제로 고립, 은둔청년들의 심리·정서적 지지를 위한 지역 사회의 개입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펼쳐진다.우선 호서대학교 청소년문화·상담학과 김혜원 교수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성아 부연구위원이 각각 ‘고립, 은둔 청년들을 위한 심리적 지원의 필요성과 효과’와 ‘고립, 은둔청년 삶 실태와 정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예쁜공주 3명(태명 : 하나, 두나, 세나)이 조금 일찍 세상에 나왔지만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런 보살핌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하게 돼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달 개원 이후 첫 세쌍둥이의 제왕절개 분만에 성공,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다.세쌍둥이 부모는 김태은(40), 배혜원(여·39)씨로 부부가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각각 사회보장재정데이터연구실과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에서 전문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김태은 씨
대한민국 노인의 기대 수명은 2021년 현재 83.6세이고 잘사는 국가군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기대수명인 80.7세(2018년 기준) 보다 높다. 그러나 노인의 행복을 나타내는 지수는 그렇지 못하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한국인의 행복지수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05점으로 전 국민 평균 6.329점보다 낮으며,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0%에 육박하고 있어 OECD 평균인 15%보다도 훨씬 웃도는, 압도적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는 노동자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재점검에 들어갔다. 근로시간 유연화와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다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보완책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주 최대 69시간 근로’가 부각되면서 장시간 노동을 조장한다는 반발에 부딪치자 휴식시간 보장 방안 등이 필요해 보인다.주52시간제 도입(2018년)이후 산업현장의 노동 경직성은 노사 모두에게 어려움을 안겨 준 게 사실이다. 지난 정부가 탄력 및 선택근로제를 일부 도입했으나 주52시간제의 골간을 유지해 효과가 제한적였다. 그런 점에서 현 정부는 근로시간 관리
[충남일보 김기랑 기자] 코로나19와 힘겨운 공존을 치렀던 지난 2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간관계 단절과 사회신뢰도 하락 등 정서적인 고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또한 차갑게 얼어붙은 가운데 특히 일용직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이 겪은 어려움이 거셌다.최근 한국사회보건연구원은 코로나가 미친 영향을 분석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70일 동안 이뤄졌으며, 전국 만 19~75세 남녀 3944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 방식을 사용했다.코로나 전후 사회적 관계·인식 등에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이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장예찬)과 국회의원회관에서 청년의 고립해소를 위한 정책토론은 열어 고립 청년의 사회복귀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고립 상황에 놓인 청년 당사자와 정부 부처 및 청년지원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12일 토론에는 이들의 의견이 폭 넓게 개진돼 고립 문제에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올바른 사회적 지원 방안 등이 집중 조명됐다.발제를 맡은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과 은둔에 직접 대응하는 예방이자 사회안전망, 미래 투자로서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9일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이어 관내 소재한 경찰대학교에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김순호 경찰대학장의 부임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경찰대학내에 외과 전문의, 정신과 전문의, 법의학 전문의 등을 양성할 수 있는 공공의대 설립을 제안했다”면서 그동안 의과대학 정원에 묶여서 추진하지 못한 의대 설립을 아산에서 다시 도전해 보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시장은 “최근 교육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면서 의대 정원을 늘리거나 신설한 것은 교육부
[충남일보 이진희 기자]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지난 17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제2차‘대전·세종·충남 지역경제포럼’을 진행했다.이번 포럼은 김형준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송두석 본부장의 인사말과 박종훈 한밭대 교수, 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의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박종훈 교수는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지역소멸 대응정책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점 및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했다.박 교수는 “우리나라는 그간 혁신 및 기업 도시 지정 등의 지역소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시는 도램마을 7·8단지 저소득 원주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14일부터 월 임대료 할증분을 감면한다.최민호 시장이 지난 7월1일 취임 첫날 첫 업무 지시로 도램마을 7·8단지 임대료와 관련한 저소득 원주민 지원 방안을 검토하도록 주문한 이후 4개월만이다.도램마을 7·8단지는 세종시 건설로 생활 터전이 편입돼 주거를 상실한 행복도시 예정 지역 저소득 원주민 등에 대한 주거시설 지원대책으로 건설한 영구임대주택이다.그동안 도램마을 7·8단지 임차인 중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등에 해당하지 않는 세대는 국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9개 시·군(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이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도는 13일부터 14일까지 보령 파레브 호텔에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공동 대응을 위해 도-시·군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소멸 대응 담당자 연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동유 양극화대책담당관을 비롯해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 등 연수 참석자들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나아갈 방향성을 설정함과 동시에 지방소
바야흐로 지금은 100세 시대라 한다. 사람의 수명이 최근 엄청나게 늘어났다. 정년퇴직 후 남은 여생이 너무 길어 보인다는 푸념도 있다.퇴직연령이 교수가 가장 길다. 교수도 65세면 퇴직한다. 공무원은 60세, 일반회사는 50대면 퇴직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 후 노인이 되는 것을 두려워 한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조사 결과 65세 이상은 1년 전보다 5.1% 늘었다.앞으로 3년 후인 2025년이 되면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 20% 이상을 차지하는 5명 중 1명이 노인이다. 머지 않아 ‘초고령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충남 명노희 충남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와의 긴급대담을 마치고,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2018년 중도·보수 1위 충남교육감 명노희 예비후보는 “코로나 집콕 3년차 학생비만 탈출 선포 첨단 AI 스포츠교실 전면 실시” 소확행 공약 2탄을 발표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 비만과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통계지표로 드러났다.코로나 '집콕' 3년차,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체력 저하가 심각하다. 지난해 교육부의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결과,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오는 13일 개원 1주년을 맞이해 기념식 및 포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대전시사회서비스원 개원 1주년 기념식 및 포럼이 13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 관심있는 시민은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미 원장을 비롯해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이사진과 운영위원회, 사회복지 유관 단체 등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여 진행할 예정이다.기념식의 1부는 지난 1년의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유미 원장의 인사말, 허태정
지난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신설된 이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그동안 사적인 가정 문제로 치부됐던 아동학대가 이제는 부모의 아동 체벌을 금지하는 방법으로 민법까지 개정 논의가 되는 만큼 큰 사회적 문제로 이슈되고 있다.아동학대의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신체적 학대신체적 학대는 성인이 아동에게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공격을 포함한 정도가 심한 처벌을 가하는 것, 아동을 심각한 부상이나 죽음에 이르게 할 위험이 있는 곳에 두는 것, 타박상, 상처, 골절, 열상, 좋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