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여야가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고준위방폐물법)과 '풍력발전보급촉진 특별법'(풍력법)을 처리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고준위방폐물법과 관련, "저장시설 용량 등 쟁점 부분에 대한 여야 이견이 어느 정도 좁혀졌다"며 "이제 양당 원내대표 간 협상이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원내 관계자도 "고준위방폐물법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법안이고 민주당도 21대 국회 내 처리를 원했다"며 "쟁점이 되는 부분은 서로 양보하는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조동건 박사가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RWMC)’ 의장단으로 선임됐다.지난 1975년에 설립된 RWMC는 원자력 규제기관, 방사성폐기물 전담기관, 연구기관의 전문가가 모여 사용후핵연료, 고준위폐기물, 중저준위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기술 표준을 논의하는 국제위원회다.현재 RWMC 의장단은 미국, 프랑스 등 원자력 폐기물 관리 기술을 선도하는 주요국이 맡고 있다. 한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참여해 관련 활동을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7일 원전 내부와 같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중성자에 의해 방사화된 소재의 열화 현상을 평가할 수 있는 ‘조사재료 열화평가 실증시험시설’을 준공했다.이에 따라 부품 소재의 특성 변화를 파악하고 방사화된 소재를 직접 실험할 수 있게 됐다.원자로 계통의 주요 구조부품은 고온․고압의 냉각재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특히 핵연료와 근접해 있는 부품의 경우 많은 양의 중성자에 노출되어 화학적․물리적으로 성질이 나빠지는 열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재료가 늘어나거나 질긴 정도가 줄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 22일 제191차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의 결과 ‘한울5·6호기 고유원전연료(HIPER16) 상용장전’ 인허가를 취득해 한울5호기에 최초로 오는 8월 상용장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유원전연료인 HIPER16(HIgh Performance with Efficiency and Reliability)은 원전연료 원천기술 확보와 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해 국가전략과제로 채택돼 한전원자력연료와 한국수력원자력이 2005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한울6호기에 시범집합체를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대용량 운반용기를 개발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운반저장기술개발실은 한 번에 360다발의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운반할 수 있는 대용량 운반용기 KTC-360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원자력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코네스코퍼레이션, 원전 설비 전문 제작사인 무진기연과 함께 공동 개발한 결과다.현재 우리나라는 경수로와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의 습식저장조와 건식저장시설에 보관 중이다. 하지만 이는 임시 보관일 뿐 중간저장시설을 거쳐
2월 1일 자.◇ 부장·센터장▲기기안전진단연구부장 박태진 ▲선진계측제어연구부장 최종균 ▲경수로핵연료기술연구부장 김동주 ▲인사혁신부장 염정선 ▲성과확산부장 이영철 ▲디지털원자로·AI연구센터장 조윤제◇ 팀장▲보건팀장 정영석 ▲노사협력팀장 박중승 ▲인사기획팀장 최원준 ▲인사관리팀장 최호용 ▲인재개발팀장 이이슬 ▲자산팀장 최명은 ▲지식재산팀장 이슬비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4월 총선을 앞둔 여야가 당내 공천 등 총선일정에 몰두하면서 주요 쟁점 민생법안이 대치로 일관하면서 좌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실제로 1월 임시국회가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각종 민생법안은 본회의 문턱에도 오르지 못한 채 잠자고 있다. 남은 일정은 다음달 1일 본회의 뿐이다.하지만 다음 달부터 여야 각 정당의 공천 심사 일정이 본격화 되고 설 명절 연휴까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생법안 처리의 마지막 데드라인은 다음달 1일이 마지막이라는 것.이처럼 지난해 12월 가동된 쟁점법안 협의기구 '2+2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원자력 기술 개발의 중심'으로 연구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민과 세계가 지지하는 연구원'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2024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연구원은 지난해 탄소 중립, 에너지 안보의 시대정신에 부응하고 정부정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더 나아가 ‘선진 원자로의 실물화’, ‘디지털·AI 기술과 원자력의 접목’, ‘방사선, 양자빔을 활용한 국민 체감형 R&D’라는 세 가지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연구 역량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전원자력연료가 5일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2억 달러 수출의 탑’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고 기여도에 따라 수출 기업 대표와 임직원에게 상을 수여한다.한전원자력연료는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를 동시에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2009년 한국이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함에 따라 2017년부터 이 회사가 만든 핵연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땅속에서 수십만 년 동안 발생하는 현상들을 예측해 이를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기술개발부 김정우 박사 연구팀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지하 처분장 내 물질의 이동, 변화 등의 거동을 수십만 년 후까지 예측하고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듈화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아프로(APro)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지하 500m에 처분된 방사성폐기물 주변에서는 수십만 년 이상 동안 복합적 현상들이 다양하게 발생한다. 처분된 사용후핵연료 붕괴열에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올해 유망 강소기업 5개 사를 ‘KAERI 코어기업’으로 지정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연구원은 21일 ‘KAERI-코어기업’ 지정패 수여식과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다.‘KAERI 코어기업’ 제도는 연구원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수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됐다. 연구원은 기업 규모와 수익성, 안정성 등 재무지표는 물론 연구원과의 협력 정도, 기술 경쟁력, 글로벌 시장 규모 및 성장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280여 개의 연구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연구로 핵연료 수출을 위한 최종 성능검증 단계에 돌입한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벨기에원자력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로 수행 중인 ‘고밀도 저농축 우라늄실리사이드 판형핵연료’ 성능검증 2단계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로 판형핵연료 수출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벨기에 고성능 연구로 ‘BR2’에서 평판형 핵연료판에 대한 1단계 성능검증을 완료했다. 우라늄의 70% 이상을 연소하는 극한 조건에서도 방사능 누출이 없고, 핵연료가 건전하게 유지돼 안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지난해 11월 국회 상임위에 상정된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이 21대 국회에서 사실상 마지막 심사를 앞둔 가운데, 국내 원자력 산업계가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출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21대 국회의 정기국회와 이를 다룰 법사위가 마무리되면서 이달 11월을 넘기면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또 다시 특별법이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고준위 방폐물관리특별법의 추진은 지난 50년동안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던 원자력발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전원자력연료(이하 KNF)는 8일 핵연료3동 방사능방재 최초훈련을 실시했다.‘방사능방재 최초훈련’은 재난 시 비상대응능력 강화 및 신규 원자력시설의 방사선비상계획과 수행절차 적합성 점검을 위해 진행됐다.또한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과 ‘원자력사업자의 방사선비상대책에 관한 규정’에 따른 원자력시설 사용개시 전 비상 대응능력 점검 훈련이다.이번 훈련은 KNF 신규시설인 핵연료 3동에서 화재에 따른 복합재난과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훈련은 시나리오에 따라 방재요원의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고준위폐기물 처분장의 핵심 소재인 벤토나이트 완충재 블록의 실시간 품질관리 기술을 개발해 ‘에이치비씨’에 이전했다.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원자력 처분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에이치비씨'는 해당 기술을 국내 토목 구조물의 안전진단 등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사용후핵연료를 지하 수백 미터 아래에 영구히 보관하는 시설인 고준위폐기물 처분장은 핵심 소재의 안전성이 장기적으로 유지돼야만 한다.점토질 흙의 일종인 벤토나이트는 처분장의 핵심 소재로 사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당초 2023년까지 반환하기로 계획했던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지 내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3.3톤이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반환되지 못한 채 원자력연구원에 방치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이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원자력연구원은 당초 고리ㆍ한울ㆍ한빛 원전 등으로부터 반입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고준위방사성폐기물)'3346kgU 을 올해까지 발생지로 반환하기로 계획했었다.그러나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용후핵연료도 반환하지 못했고, 반환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재료안전기술연구부 천영범 박사팀은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의 핵심 소재인 중성자흡수재 ‘코나스(KONAS)’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코나스’는 해외 소재보다 수 배 이상 성능이 높아 전 세계 5조 원 규모에 달하는 중성자흡수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중성자흡수재’는 원전 핵연료봉에서 나오는 중성자를 흡수해 핵분열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사용후핵연료 조밀저장대나 건식 저장시설에서 저장용기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국내서는 미국, 일본 등에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선량·이동형 중성자 발생장치가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이 고에너지의 중수소 이온빔을 만드는 장치인 ‘ECR 플라즈마원’과 발생된 이온을 가속하는 ‘가속부’를 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개발 장치는 세계 최고 수준인 1010n/s(Neutron per Second, 1초에 100억 개의 중성자 발생)의 고선량 중성자를 만들 수 있다. 기존 이동형 장치보다 10배 이상의 중성자를 생성해 검사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기존에 가장 성능이 좋은 장치는 미국에서 만든 설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에서 그간 수입에 의존해 온 다목적 산업재 ‘벤토나이트’를 우리 기술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산 저품질 벤토나이트를 외국산과 동등한 품질까지 높일 수 있는 생산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벤토나이트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점토의 일종으로 물을 흡수하면 부피가 크게 팽창하는 특성을 지녀 토목 분야에서 방수재로 많이 사용된다. 불순물을 흡착해 제거하는 능력도 탁월해 정제 및 탈색, 건조제, 화장품과 의약품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다목적 산업재다.고준위폐기물인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은 오는 9월 1일까지 2일간 대천 한화리조트 파로스에서‘2023 원자력안전해석 심포지엄’을 진행한다.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원자력 안전해석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현안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2003년 처음 개최해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또한 ‘원자력 환경변화에 따른 안전해석의 역할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KINS,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부산대 등 산업계·학계·연구계 안전해석분야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