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적을 바꿔 출마한 충청권 현직 국회의원 3명의 희비가 엇갈렸다.먼저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 국민의힘)은 작년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올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전략공천으로 대전 유성을 지역구에 출마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적극적인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유성을 지역의 민주당 텃밭 민심을 넘지 못했다. 개표 결과는 59.76%대 37.19%로 민주당 황정아 후보에게 크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또한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새로운미래)은 비명계로 분류된 인
[충남일보 서상준 기자] 문진석 천안갑 후보가 현역의원 당시 농지법 위반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아 논란이 된 가운데 식품위생법 위반 벌금 100만 원 전과 관련해서도 윤리적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문 후보는 과거 음향기기 설치 및 밤 12시 넘어 술을 판매하고 종업원 2명이 손님을 접대한 혐의로 식품위생법 위반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이와 관련해 문 후보는 "저의 어둡고 힘들었던 시절의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 이라며 "내용은 도덕적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당에서 이미 검증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범죄
[충남일보 서상준 기자] 문진석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가 현역의원 당시 농지법 위반 혐의로 아내와 함께 각각 벌금 200만 원의 유죄 선고를 받아 논란이 된 가운데 보유한 상가 4채에 대한 갭투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문 후보는 배우자와 상가 4채를 공동 소유하고 있어 갭 투기 의혹을 받고있다. 특히 폐기물을 수집·처리하는 비상장회사의 54억 원 상당 지분을 가지고 있고, 재무제표에 따르면 특수관계자에게 59억 원을 대여하고 42억 원은 대손충당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농지법상 농지는 농업경영에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3선 이상 중진을 중심으로 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이 이전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당 주류 세력인 친명(친이재명)계와 지도부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이재명 대표의 측근 그룹 등 원외 친명계도 대거 공천장을 받고 본선행을 확정했다.그러나 경선을 치른 대다수 비명(비이재명)계는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감점 페널티 등에 발목을 잡혀 줄줄이 탈락하며 '비명횡사'라는 말을 낳았다.14일 현재까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발표를 종합하면 총 254개 지역구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4.10 총선이 한달 안으로 들어오면서 여야 정치권의 선대위 구성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원톱체제를 유력 검토하고 민주당은 이재명·이해찬·김부겸의 3통체제가 유력하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4·10 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선거를 총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당을 총선 체제로 본격 전환해 후보 지원에 총력을 쏟을 시점인 만큼 조만간 띄울 선대위 '포메이션'을 두고 다양한 안을 검토 중이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선대위 구성과 관련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전과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받는 현역의원의 약 88%가 정당 공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 모두 강도 높은 현역의원 물갈이를 예고했지만, 공천 부적격 심사 실태조사 결과 실효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경실련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 중 81명이 전과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21대 국회 기간 재판을 받거나 형이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경선에 미포함된 예비후보들이 26일 공천 과정에서의 부당함을 근거로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유지곤·안필용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각각 억울한 심정을 토해냈다. 먼저 유 예비후보는 "전 민주당의 엄격한 공직 후보자 적격 심사 시스템을 문제 없이 통과해 결격 사유가 없는 게 증명된 후보다. 지난 지방선거 때 경선 단독 등록 후보에서 법리 대응 없이 전략공천 후보에게 모든 걸 내어주고 선당후사했던 절 3인 경선에서조차 배제하는 건 정량, 정성 평가까지 고려해도 무리수"라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4·10 총선에 출전시킬 단수 및 경선공천이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우호지역에 집중된 공천확정을 둔 여야의 공천확정도 분수령을 맞고 있다. 이에따라 여야는 공히 공천확정으로 인한 파열음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18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마지막 단수공천을 확정하는 등 대진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까지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언한 '시스템 공천'이 비교적 무난히 진행돼 이른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낙하산 공천 논란은 일단 차단했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과 단수추천 후보지역 1차 결과가 발표됐다. 충청권은 대전 2곳과 충남 3곳 등이 각각 단수추천과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6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정랴평가인 공천적합도 조사 40%에 정체성과 도덕성,기여도 등 정성평가 60%를 합산한 종합심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충청권에선 대전과 충남북이 각각 두곳과 세곳으로 확정됐다. 대전에서는 유성갑 조승래-오광영 예비후보,동구 장철민-황인호 후보가 각각 경선 지역으로 확정됐다. 또 충남에서는 공주 부여 청양 박수현 예비후보와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양당에 대해 공천 배제 기준을 예외없이 적용해 검증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25일 경실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발표한 공천 배제 및 검증 촉구 명단을 각 정당에 전달하고 이같이 촉구했다.이 자리에서 경실련은 "거대 양당이 민심을 잡기 위해 물갈이 공천을 내세우고 있지만 양대 정당이 계파나 인맥 등에 좌우되지 않고, 부적격 심사 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지 대단히 의문"이라고 밝혔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국민의힘이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지역구엔 '무공천'하기로 결정하고, 더불어민주당도 '전략선거구'를 발표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 전망이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될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은 객관적인 원칙 기준을 마련, 책임성을 강화하겠단 취지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도 영향이 갈 전망이다. 지난해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함에 따라 사실상 무공천이 유력해졌기 때문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이 올해 총선 공천 심사 때 현역의원 중 평가 점수가 가장 낮은 7명은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그 다음으로 낮은 18명은 경선 기회를 주되 감점을 안게 할 방침이다.동일지역 3선 이상 의원이 저조한 평가를 받으면 경선 득표율에서 최대 35%까지 페널티를 받으며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학폭), 마약 범죄자는 부적격 대상이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첫 회의를 마치고 이런 내용의 공천 심사 방안을 발표했다.▲권역별 하위 10% 현역 컷오프…하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4월 총선을 앞둔 여야가 공관위 구성과 공천 룰을 확정하는 등 사실상 공천모드로 진입했다.국민의힘은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을 총괄할 10명을 최종 확정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전략지역 청년·여성 우선 공천' 등 주요 공천 규칙을 사실상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천 프로세스에 돌입했다.11일 여야에 따르면 공관위 구성을 확정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공관위원 인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이 20대와 40대 비(非)정치인들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면 배치했다.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이 같은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오는 29일 상임전국위원회 추인을 받으면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다.비대위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11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한 위원장이 직접 인선한 지명직 비대위원은 8명이다.45세 동갑인 한지아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 구자룡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장서정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가 비대위원으로 참여했다.최근 인재영입위원회가 영입한 윤도현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내년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의 지역구 예비 후보자 등록이 선거일 120일 전인 12일 시작된다. 정치권이 사실상 총선 국면으로 진입했다.예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이라도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하기 위한 제도다. 현역 정치인과 정치 신인 간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자 지난 2004년 도입됐다.이번 총선은 지난 8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일반 유권자도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등 지난 총선과 사뭇 달라진 풍경 속에 치러지게 된다.다만 법정시한을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예정된 활동 종료 시점인 24일보다 보름가량 빠른 7일 활동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지 42일 만이다. 애초 이달 24일까지로 활동 기간을 정했으나 2주가량 일찍 마치게 됐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총선 정국으로 향하고 있는 여야 정치권이 내년 총선 승리를 결정 할 룰 확정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본격 채비를 앞둔 진통으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국민의힘은 다선 중진을 중심으로 하는 험지 출마를 권장하는 혁신안의 최고위 제출을 하루 앞두고 김기현 대표의 거취 문제로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여성과 청년 우대책을 꺼내며 본격 채비전을 서두르고 있다.29일 여야에 따르면 당장 최대 화두로 떠오른 국민의힘 총선 판 깔기는 다선, 중진의원들의 험지 출마와 함께 현 김기현 대표의 거취 문제가 당면 과제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내년 총선이 임박하면서 선거제 개편과 맞물리며 여야 정당들의 공천룰과 물갈이설까지 번지자 당내가 술렁이는 등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국민의힘은 당무감사위원회가 당협위원장 46명을 대상으로 총선 공천 배제를 권고하자 TK·PK 텃밭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의석 확보에 유리한 현행 연동형 유지냐 아니면 병립형으로의 회귀냐를 두고 당내 여론이 확연하게 갈리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28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전날인 27일 204곳의 당협위원회를 감사한 결과 22.5%인 46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 보름여 만에 당내 통합과 희생 등을 키워드로 각종 혁신안을 쏟아내며 속도전을 벌이고 있지만 당내 주류를 중심으로 하는 침묵에 실효성을 낼 지 주목을 끈다.현재까지 혁신위가 내놓은 1∼3호 혁신안과 권고 중 당 지도부가 공식으로 받아들인 건 '징계 취소' 1호 혁신안뿐으로 당이 혁신위의 보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특히 가장 주목도가 컸던 지도부, 중진, 윤석열 대통령 측근에 대한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는 열흘이 가깝도록 아직 당사자들의 호응이 사실상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서 보선 특수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앞두고 당내 비명계의 반발 확산과 여당에 정책 주도권을 뺏기면서 민생정책 강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다시 '내우외환' 상황에 놓이는 분위기다.이같은 우려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선거 승리 효과는 이미 사라졌고 보선 승리 이후가 '잃어버린 한 달'이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온다.이번 보궐선거가 '총선 전초전'으로 여겨진 만큼 낙승 기세를 내년 총선까지 쭉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