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30년을 거주한 한인 성악가가 현지 와인 정보를 집대성한 책을 펴내 눈길을 끈다.10일(현지시간) 현지 교민사회에 따르면 이탈리아 한인 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은 황충연(56) 씨가 최근 '이탈리아 와인 여행'(휴엔스토리)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이탈리아 20개 주(州) 각지에서 생산되는 70여 종의 와인을 소개한 책이다.각 와인의 역사와 특성, 포도 품종 및 재배지역은 물론 함께하면 좋은 현지 전통 요리와 식품 등 정보가 풍성하다. '슈퍼 토스카나'와 같은 최고급 와인부터 가성비 좋은 중저가 와인까지 이탈리아산 거의
“남쪽 하늘로부터 먹구름처럼 지평선 위에 다가오더니 부채꼴로 퍼지면서 하늘을 뒤덮었다. 이윽고 주위가 밤처럼 캄캄해지고 메뚜기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로 요동쳤다. 메뚜기 떼가 스쳐 간 곳은 잎사귀조차 볼 수 없을 만큼 순식간에 황무지로 변했다. 아낙네들은 모두 손을 높이 쳐들고 하늘을 향해 기도를 올렸다. 남정네들은 밭에 불을 지르고, 장대를 휘두르며 메뚜기 떼들을 쫓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1931년 발표된 펄벅의 중 클라이맥스인 메뚜기 떼 습격 장면이다. 이 소설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