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링 위에 오르면서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시험대에 서게 됐다.그간의 잠행과 전언정치의 베일을 벗고 '검증의 시간'을 맞닥뜨리게 된 셈이다.30년 가까이 '칼잡이'로 활동해온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 등으로 불거진 각종 의혹을 둘러싸고 자신을 향해 겨눠지는 검증의 칼날을 견뎌내야 한다. 국정 운영 능력도 함께 검증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우선 윤 전 총장 본인과 처가를 둘러싼 각종 사법 리스크는 그가 대권 고지로 향하는 데 있어 최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1인당 513억900만원까지 선거 비용을 사용할 수 있다.후보자후원회(예비후보자후원회 포함)와 당내 경선후보자후원회는 각각 25억6545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내년 대선 선거비용제한액을 결정하고 각 정당과 입후보 예정자에게 통지했다.선거비용제한액은 전국 총 인구수에 950원을 곱한 금액에, 통계청장이 고시한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고려한 '선거 비용 제한액 산정 비율' 4.5%를 증감해 산정한다.선관위는 산정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2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29일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소득 하위 80%'로 결정된 것과 관련, "소득으로는 대략 1억원 정도"라고 말했다.박 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제외되는 상위 20%가 약 440만 가구"라며 이같이 밝혔다.1인당 받는 금액에 대해서는 "30만원이냐, 25만원이냐 추측 보도가 나왔는데 그 범주 안에 있다"고 했다.하위 10% 저소득층 약 200만 가구에는 평균보다 더 지원된다고도 설명했다.박 의장은 "상위 20%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소비여력이 있으므로 신용카드 캐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된다. 기정예산 3조원을 추가하면 총 36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당정 이견이 있었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는 '소득 하위 80%'로 합의됐다.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당정은 세수 증가분을 활용해 재원을 조달, 총 33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뜻을 모았다.기정예산 3조원이 추가로 투입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출증액 기준 역대 최대규모의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6년부터 약 95억원의 예산을 들여 과수화상병 관련 21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나 결과물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촌진흥청이 과수화상병 관련 연구를 시작한 지난 2016년부터 총 94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1개 과제를 수행해오고 있으나 과수화상병 피해는 오히려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서 과수화상병 관련 연구를 시작한 2016년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당 전략기획부총장에 성일종 의원, 조직부총장에 김석기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러한 당직 인선을 의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충남 서산·태안에 지역구를 둔 재선의 성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경북 경주 출신인 김 의원 역시 재선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 및 당 재외동포 위원장을 맡고 있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여야가 국회 부동산 특위와 정치개혁특위를 비롯한 4개의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윤 원내대표는 정개특위와 코로나극복민생문제특위를,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특위와 글로벌백신허브특위를 각각 제안했다.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4개 특위 구성에 대해 양당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구체적 내용을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박 의장은 "정개특위에서 개헌 문제를 포함해 논의하자"고 말했고, 균형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 과정에서 최소 4차례 TV토론을 실시하기로 했다.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진행되지 않는다.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28일 오전 첫 회의에서 이런 일정을 논의했다고 이소영 기획단 대변인이 밝혔다.이 대변인은 "TV토론을 2회 가량 계획한 것을 4회 이상으로, 최대한 많은 횟수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TV토론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강훈식 기획단장은 회의에서 "혁신과 흥행, 2가지가 당면 과제"라며 "변화 측면에서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수십억원대 '부동산 빚투' 논란으로 사퇴한 것과 관련 여야 정치권이 청와대 인사검증 문제를 비판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멈춰섰다"며 김외숙 인사수석의 경질을 촉구했다.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가 '만사'라는데 김 수석에 의해 그동안 진행됐던 인사는 '망사' 투성이"라며 "김외숙 수석의 무능은 국민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에서 '내로남불 부동산 흑역사'가 반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8일 정가에선 그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윤 전 총장은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라는 타이틀로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사실상의 출정식을 앞두고 있다.윤 전 총창 등에 따르면 총 113개 언론사가 취재 신청을 할 만큼 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아직 소규모 진용만 갖춘 윤석열 캠프는 '빅 이벤트'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윤 전 총장은 며칠째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출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권 행보를 경계하며 맹비난했다.강병원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최 원장의 행보는 감사원을 정치적 야욕을 위한 도구로 악용했다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며 "헌법 모욕이다. 오늘은 최재형에 의해 감사원이 부정된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백혜련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최 원장이 끝까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 자리를 지켜주길 바랐는데,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이 전격 사퇴를 선언하면서 정치권의 비판과 함께 임기를 채우지 않고 정치에 직행하는 첫 감사원장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임기를 6개월가량 앞두고 사퇴 의사를 밝힌 최 원장은 28일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정치 입문을 직접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현실 정치, 나아가 대권에 뛰어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4년의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 사퇴한 감사원장은 최 원장이 처음은 아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에도 정권이 교체되거나 정권 내 인사 수요가 있으
[충남일보 한내국 김공배 기자] 온라인 채널을 통해 불법 자문을 제공해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부추기고 투자자들의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주식 리딩방’의 폐해를 뿌리 뽑는 법안이 25일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은 온라인 양방향 채널을 통한 유료 회원제 방식의 영업행위를 투자자 보호 규제가 적용되는 정식 투자자문업자에만 허용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상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 조언을 영업으로 하는 자로,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해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부동산 의혹으로 자진 탈당을 권유받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 가운데 5명(김수흥 김한정 김회재 오영훈 우상호)이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다.부동산세와 경선 일정 논란을 정면 돌파한 송영길 대표로서는 마지막 퍼즐을 받아든 셈이다.이들 5명은 애초 국민권익위의 부실한 전수조사를 토대로 이뤄진 조치인 만큼 탈당권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우상호 의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탈당을 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당의 조치는 전체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오영훈 의원도 27일 연합뉴스와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 공휴일을 적용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공휴일과 겹치는 주말 이후의 첫번째 평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올해 8월15일 광복절(일요일)부터 대체 공휴일이 적용된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법사위는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0.05%포인트 감면해주는 지방세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개정안에는 당초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25일 오후 이상민 위원장이 주재한 1차 회의에서 당내 대선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오는 28∼30일 사흘간 받기로 의결했다고 한준호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내달 9일부터 3일간 여론조사와 당원조사를 50대 50 비율로 하는 예비경선을 진행하고, 예비후보자 중 상위 6인에게만 본경선 기회를 부여하는 컷오프 결과를 11일 발표한다.현재까지 등록이 예상되는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보수와 진보를 넘나드는 양날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 장외 대권주자들을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에 끌어들이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기존 텃밭 지지층까지 다독이려는 투트랙 포석으로 읽힌다.무엇보다 보수정당 수장의 진보 다가서기에 시선이 쏠린다.주말인 26일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 72주기를 맞아 백범 묘소를 참배한 게 대표적이다.백범보다는 이승만 전 대통령에 더 무게를 뒀던 보수진영의 정서에 비춰보면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25일엔 진보진영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일정이 당초대로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벌써부터 흥행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코로나19 등으로 흥행이 우려되면서 경선연기론이 커졌지만 당이 당초대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때문이다.2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대선 경선기획단은 역동적 경선과 쇄신의 카드를 제시하고 있다. 앞서 경선 흥행과 관련 당내에서는 미스트롯 방식 등 흥행 변화를 촉구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돼 왔다.대선 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인 강훈식 의원은 경선룰과 관련, 지난 25일 경선 일정 확정 직후 가진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내년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경선계획 확정 등으로 여야 대전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본격화 되면서 대선을 향한 경쟁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27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차기 주자들의 신경전도 확대되고 있다.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6명이다.여기에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까지 출사표를 던지면 이른바 '여권 9룡(龍)'의 대
[충남일보 한내국 우명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양승조 충남지사가 사정기관 고위공직자들이 해당 직무 수행 기간만큼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는 '윤석열·최재형 방지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양 지사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제6차 정책공약발표회에서 "이제 더 이상 공직 농단, 정치 투기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현 정부 고위공직자 출신들이 잇달아 야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되자 견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양 지사는 두 사람을 겨냥해 “법치수호와 국가기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