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사람들은 유머를 좋아하고 즐긴다. 특히 심각할 수 있는 정치계에서 한 번씩 폭소를 터뜨리는 유머나 조크가 애용된다. 선거 때 라이벌을 대하는 유머들로 인해 즐거운 축제가 되기도 한다. 그들은 선거를 싸움터로 보는 대신 축제(잔치 행사)로 보는 것 같다. 곳곳에 유머가 있어 웃기기도 하며 웃음을 즐긴다. 이런 유머도 있다. 미국에서 시가 총액 1, 2위를 다투는 기업이 Microsoft와 Apple(사과)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는 Bill Gates(Bill은 청구서요 Gates는 대문이란 뜻이다.)이고 애플 창업자는 St
소설가 '배문하'는 고교 시절 아버지로부터 "너는 쪽발이를 닮았다"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출생을 의심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은 인물. 그런 그에게 아버지의 부고가 갑자기 전해진다. 부친에게서 인정받지 못했던 사생아였던 그는 장례식장에서 아버지가 2차대전 당시 남태평양 전장에서 일본의 학도병으로 참전한 시절의 일기장을 받아 든다.'그곳에 엄마가 있었어'는 아버지의 과거를 파헤치던 소설가 아들이 예상치 못했던 엄마의 진실에 직면하면서 학도병과 일본군 위안부들의 처참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이야기다.작가는 한국 문학 최초로 일본
1차대전 종전 후 1922년의 파리. 전장에서 돌아온 오렐리앵은 참혹한 전쟁의 기억을 안고 흥청대는 밤거리를 헤매다 운명의 여인 베레니스를 만난다.그러나 현실은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을 완전히 다른 길로 몰아세우고, 미묘한 어긋남은 쌓이고 쌓여 둘을 파국으로 이끈다.'오렐리앵'은 초현실주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루이 아라공(1897~1982)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프랑스 사회를 해부한 소설 연작 '현실 세계'의 네 번째 작품이다. 아라공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이 소설이 이번에 국내 초역으로 출간됐다.소설에는 양차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은 ‘역사를 잊은 백성은 내일이 없다’고 했고 독일 뮌헨에 있는 유대인 수용소에도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는 말라”와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같은 잘못을 다시 범하게 된다”는 표어가 붙어있다. 이런 이유로도 우리는 6·25 남침전쟁을 기억해야 한다. 6·25 남침전쟁은 1950년6월25일-1953년7월27일 까지 3년 1개월2일 (38개월 /1129일)간 계속되었다. 이는 지역전이면서 국제전쟁이었다.UN안보리 결정에 따라 무기와 군대를 보내준 참전 16개국(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충남 아산시 송악면 봉곡사 입구 ‘천년의 숲길’은 유곡리와 강장리, 동화리와 궁평리에 걸쳐 조성된 길로, 천년고찰 봉곡사로 향하는 길이라 ‘천년의 숲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봉곡사 주차장에서 봉곡사까지 오르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높게 솟은 소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장엄하고 기품있는 경치는 걷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하늘을 덮은 소나무 녹음이 만들어준 그늘 덕에 땀방울은 맺힐 새가 없다. 나무 사이사이 쏟아지는 햇빛과 나무 그림자를 즐기며, 짙은 숲 내음을 깊게 들이마시며 걷다 보면 긴 코로나19 사회적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국무총리 출신 5선의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이 신임 당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60.77%의 득표율로 김부겸.박주민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이 대표는 김 후보(21.37%)와 박 후보(17.85%)를 크게 이기며 '대세론'을 입증했다.신임 이낙연 대표는 당선소감을 통해 ""통합의 정치에 나서설 것이며 원칙있는 협치를 하겠다"면서 ""추석 민생대책과 함께 재난지원금 문제도 즉시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