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에서 자신이 제작한 딥페이크 영상물과 잔혹한 영상을 공유·유포하는 텔레그램 방을 운영한 피의자를 검거했다.대전경찰청은 11일 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처벌법, 총포도검화약류등단속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A(20)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인 등의 얼굴에 알몸 사진을 편집한 허위영상물(딥페이크) 제작해 그 중 일부를 텔레그램 ‘지인능욕방’ 방에 게시했다. 또 지난 2022년 6월 1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이어 ‘박사방’, ‘N번방’ 등에서 얻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충남 당진경찰서는 지난 20일 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판매한 A씨(18세, 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A씨는 2018년 2월경부터 2022년 1월경까지 4년간 휴대전화로 청소년 성 착취물 500여 건을 제작하고, 온라인상 공유받은 성 착취물 1000여 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900여 건의 성 착취물을 판매해 1630만원을 취득하고,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한 영상 4개를 소지하고 있었다.2022년 1월경 몰카범을 잡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하여 피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덕경찰서는 6일 디지털성폭력 특화상담소 ‘다힘’과 간담회를 추진했다.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N번방, 텔레그램 성착취사건 등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디지털 성폭력 특화상담소는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지역 단위로 지원하고자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전은 2020년 11월 대전여민회에서 부설기관으로 성폭력상담소 ‘다힘’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이날 대덕경찰서는 디지털 성폭력 특화상담소 ‘다힘’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찰과 상담소 간 정보교류망을 구축하고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과 부모의 말이다. 피해 아동‧청소년은 부모님께 혼날 것이 두려워 피해 진술이나 신고를 꺼리고, 부모는 그럴 리 없다고 성범죄 피해를 입은 자녀의 피해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예단한다.‘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무겁게, 피해자 보호는 확실하게 한다’는 원칙 아래, 지난 2020년 4월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을 추진해 국가기관에서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나 정작 피해 아동은 부모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고, 부모는 피해 사실을 부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아동·청소년과 보호자의 디지털 성범죄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의회가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예방 및 교육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충남도의회는 제12대 의회 첫 의원발의 조례안으로, 신순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최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까지 번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일선 학교의 대응에 어려움이 있고 특히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제2의 n번방 사건’처럼 주요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10대인 아동·청소년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진격의 대학교',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등에서 학력주의와 성차별 등 무거운 주제를 어렵지 않게 다뤄온 사회학자가 차별과 혐오, 위선의 언저리에서 목격한 12가지 사건을 다룬 책이다.책은 우리가 잊지 않겠다고 수없이 다짐한 사건들을 다시 꺼낸다. 성전환 후 강제 전역 처분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변희수 하사, 악성 댓글(악플)에 시달렸던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 등의 사례를 거론하고 코로나19 팬데믹과 n번방 사건, 세월호 참사, 낙태죄 폐지 등을 통해 사회의 민낯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N번방’의 실체를 밝히고, 여성 혐오에 맞서온 박지현 선대위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26)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내용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공동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다"며 "이번에 다시 가면과 ID를 내려놓고 맨 얼굴과 실명으로 선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박 위원장은)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저희 민주당에는 더없이 필요한 소중한 정신이자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9일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 'n번방 공론화' 박지현씨와 대담을 갖고 오랜 기간 성범죄 대응 등 여성 인권과 안전 문제를 고민해 온 지도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했다.2030세대 여성은 '이대남'과 젠더 갈등이 부각된 이번 대선에서 지지 후보를 가장 많이 유보하고 있는 부동층으로 꼽힌데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대남의 지지 호소에 '올인'하는 선거 전략을 펼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전략인 셈이다.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미래당사에서 열린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에서 "
일선 공무원이 불법으로 유출한 개인정보가 참혹한 살인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작년 12월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20대 여성 A 씨의 가족 살인 사건은 사설 흥신소 직원이 한 구청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가 그 시발점이 됐다. 수원시 권선구청 공무원 B 씨가 돈을 받고 넘긴 주소정보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B 씨는 흥신소 업자에게 A 씨의 주소를 넘겨줬고, 이 정보는 3명의 업자를 거쳐 살인범 이석준에게 전달됐다. 공무원 B 씨가 대가로 받은 돈은 고작 2만 원이다. 이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지역 남성의 연령대별로 양성평등 의식 및 인식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은 충청남도 남성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과 실태를 설문 조사해 분석한 ‘충남 남성의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여성정책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약 12일간 충남도 15개 시·군에 거주하는 남성 123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웹조사와 대면조사를 병행해 진행했다.조사 결과 연령대별 양성평등 의식을 4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1점-매우 그렇
온라인 그루밍에 대해 들어 본적 있는가. 본래 ‘그루밍(Grooming)'이란 ’차림새, 몸단장, (동물의) 털 손질하기‘로, 주로 애완동물의 털을 고르는 모양새를 말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적 관계를 맺기 위해 SNS, 온라인게임, 채팅앱·채팅방 등을 이용하여 피해자의 호감을 얻는 범죄 수법을 ’온라인 그루밍‘이라 말한다. 보통 아동·청소년 성범죄의 전(前)단계에서 행하는 행위이다.온라인 그루밍은 성적 착취를 하기 위한 목적의 대화, 권유, 유인 행위로 성폭력 범죄의 피해 유형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온라인 그루밍의 과정을 살펴
[충남일보 최정현 기자] 배재대 산학협력단이 대전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대전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성문화센터) 내 비위 사건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전임 센터장 A씨가 재임 기간 성문화센터에 대한 법인분리를 진행, 사유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본보 15일자 1면, 21일자 5면)A씨는 센터장을 그만 두기까지 약 10개월간 법인의 대표로서 성문화센터를 운영, 공공성을 훼손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문제는 이 같은 일을 배재대 산학협력단에서 승인을 해줘놓고도 뒤늦게 잘못을 알아차렸다는 점이다.
[충남일보 최정현 기자] “청소년을 ‘N번방’ 성범죄자로 만든 대전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의 전 센터장에 대한 수사 및 엄벌을 촉구한다.”전국 40개 단체로 이뤄진 성차별교육폐지시민연대(이하 성폐연)는 대전 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퇴사한 전 센터장에 의해 벌어진 ‘설문통계허위조작사건’을 접하고 이에 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본보 7월15일자 1면)성폐연은 “전 센터장은 재직 당시 ‘N번방 끝장내기 캠페인’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자 팀원들에게 통계조작을 지시했고 허위통계자료를
[충남일보 최정현 기자] ‘N번방 사건’과 관련, 청소년들의 접속 실태를 설문조사 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부풀린 대전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 책임자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관리 감독기관의 무성의한 감사로 덮일 수 있었던 비위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전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 직원 B씨와 C씨는 지난 12일 전임 센터장 A씨에 대해 강요 및 업무상배임 등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고소장에는 지난해 4월 A씨의 지시로 ‘N번방 끝장내기 캠페인’ 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설문 참여 청
[충남일보 이진희 기자]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효과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신분을 공개하지 않는 등 위장 수사가 가능해진다. 또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의 법정 최고 금리가 현행 24%에서 20%로 인하된다.기획재정부는 28일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34개 정부 기관의 총 166건의 제도와 법령 등을 정리한 책자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금융·재정·조세 분야에서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회사 대출과 10만원 이상 사인간 거래에 적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불법 촬영물 등의 재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사업자 간의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자의 임시 차단조치 절차를 마련하는 등을 내용의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부가통신사업자에게 불법 촬영물 등에 대한 조치 사항과 관련 자료를 방심위로 제출 ▲부가통신사업자가 불법 촬영물 등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자체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임시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최근 백신 가짜뉴스를 심사할 방통위원 결원과 관련 이방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백신 가짜뉴스 외면 말고, 방심위원을 추천하라"고 촉구했다.3일 조 의원은 "제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임기가 지난 1월 29일 끝났다. 5기 방심위 출범은 한 달 넘게 지연 중"며 "안건 적체가 심각하다. 열흘 만에 심의 안건이 6000건 넘게 쌓였다. 또다른 n번방을 부를지 모를 디지털 성범죄 관련 안건도 400건 넘게 방치됐다"며 이같이 밝혔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아동·청소년 성착취 관련 대화를 처벌하는 내용 등을 담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여가위를 통과했다.'온라인 그루밍 처벌법'이라고도 불린 해당 개정안은 아동 청소년 성 착취를 목적으로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대화를 지속·반복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또 성매매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을 권유·유인하는 경우의 형량은 현행 징역 1년 이하에서 징역 3년 이하로 강화했다.'N번방 사건' 공론화 후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국회는 정기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를 열어, 주요 민생 법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시국회 및 원격영상 본회의의 근거를 마련한 ‘일하는 국회법’을 처리했다. 또 지방자치권 강화를 위해 32년 만에 개정되는 지방자치법 등 지방자치실현법안과 전자 장치 부착자의 외출을 제한하는 조두순감시법 등 성범죄방지법안, 전동킥보드 안전 규제를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등 국민안전강화법안 그리고 양육비 불이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양육비이행확보법 등 국민 관심 법안이 다수 처리됐다.본회의에서 의결된 주요 안건
불법 촬영물 관련 디지털 성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사회논란이 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의 증가는 다양한 카메라 장비의 개발로 촬영이 쉬워지고 온라인 특성상 SNS나 영상 공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이다.불법적으로 촬영하고 배포한 사람이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주의가 요구되는 것은 불법 촬영물을 다운받아 보거나 소지하는 것도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일명 ‘n번방’사건으로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를 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