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냄새야.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돈 냄새가 나. / 그렇다. 바로 그것이었다. 돈 냄새 - 이것이야말로 그녀의 목소리 속에서 팔랑거리며 고개를 쳐드는, 그칠 줄 모르는 매력의 원천이었던 것이다."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중')돈이야말로 자본주의의 원천이다. 셰익스피어가 묘파한 것처럼 돈(황금)은 "검은 것을 희게, 추한 것을 아름답게, 나쁜 것을 좋게, 늙은 것을 젊게, 비천한 것을 고귀하게" 만드는 동력이다.철학자 강신주는 돈이 지배하는 막강한 자본주의에서 살아남는 방법, 나아가 소외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 여정을 떠난다.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공직 기강 확립을 강하게 주문했다.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1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공직자들의 출퇴근(유연근무)·점심시간 엄수, 근무 시간 중 음주 금지, 출장·초과근무·보안 준수 등 복무 전반과 관련한 불시 점검을 지시했다.이 시장은 “공직기강은 항상 살아있어야 한다. 그런데 외부에서 공직기강과 관련한 얘기들이 자꾸 흘러나온다”며 “부득이하게 낮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시민 대하는데 술 냄새나고 근무 시간 중에 해이해져 있으면 후배들이 뭐라고 생각 하겠냐”라고 말했
[충남일보 박경래 기자]충남 금산동중학교 교육복지사업 학부모 전통발효음식연구동아리는 지난 14일 ‘전통된장 담그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전통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계획했으며 참여자들이 항아리 소독부터 장담그기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후에는 숙성단계를 거쳐 올 11월에 본교 재학생 중 어려운 가정과 나눌 계획이다.3년째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전통 발효음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으며 우리 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의 관심 속에 기후위기 시대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이런
모르는 사람들을 만났다. 갈마동에 있는 카페이자 바, 책도 읽고 축구도 같이하는, 그래서 ‘복합적인’ 모임공간을 추구하는 눕시(NUPTSE)에 갔다. 『대전은 왜 노잼도시가 되었나-성심당의 도시, 대전이 만들어진 이유』를 같이 읽은 사람들이 날 초대했기 때문이다.‘어그로 끄는 제목은 어떻게 지었는지’, ‘진짜 대전을 노잼이라고 생각하는지’ 얘기 나누는 와중에 가장 ‘핫’했던 화제는 ‘대전에서 발견한 나만의 장소는 어디인가’였다. 가장 먼저 답해야 했던 난 비장의 무기를 꺼내야 했다.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만 알려준다며, 대전에서 가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KT&G의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가 누적 판매량 9000억 개비를 돌파했다.에쎄는 1996년 11월 출시된 이후 작년까지 국내에서 4965억 개비, 해외에서 4051억 개비가 판매돼 국내외 합계 판매량 9016억 개비를 달성했다. 에쎄의 2023년 연간 국내 판매량은 219억 개비, 해외 판매량은 289억 개비로 지난 2015년부터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넘어섰다.에쎄는 국내 출시 당시 담배 시장에서 주력이었던 레귤러 사이즈의 고타르 담배와는 차별화된 슬림한 디자인과 저타르 제품으로 시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예산군 수도과는 지난해 12월 예산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예산정수장과 덕산정수장에서 생산한 정수이며, 검사 항목은 총 59개다. 군에 따르면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에 관한 기준 3개 항목 및 암모니아성 질소와 불소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 12개 항목은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과 벤젠 등 17개 항목은 ‘불검출’, 소독제와 소독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지난달 31일과 2월 1일 충북 증평현대화사업 현장, 청주정수장, 경기 광주정수장을 연이어 방문한 가운데 수도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안전을 점검했다.최근 한파와 해빙이 반복되며 수도시설 운영 환경이 어려워지는 만큼, 선제적 안전 점검으로 누수 등 수도 사고를 사전 예방해 물 사용이 집중된 설 대목에도 민생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취지다.특히 기후 위기와 물 환경 변화에 따라 높아지는 국민 인식에
두통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정도로 흔하고 익숙한 증상으로 그중 가장 많이 병원을 찾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두통 질환이 ‘편두통’이다.대부분 사람은 편두통 증상이 충분한 휴식 후에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특정 부위의 통증이 반복해서 발생하며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가 되는 편두통은 무시하면 안 되는 질환이다.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편두통’에 대해서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김도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플까?일반적으로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계룡소방은 겨울철을 맞아 전기·가스시설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낡은 배선과 피복 수시 확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콘센트·전기기구의 접속 부분 먼지 관리, 배전반에 수분이나 먼지가 침투되지 않도록 관리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가스화재를 예방하려면 사용 전 냄새를 맡아 가스 누출 여부 확인,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 설치하기, 가스레인지 옆 화기 용품 두지 않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한승철 예방총괄팀장은 “가정에서 전기·가스시설 화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부터 122억 원을 투자한 끝에, 지역 7개교의 급식실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급식실 현대화사업은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급식실에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조리 작업공간을 전처리실, 가열실, 세척실 등으로 구획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또한 ‘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가이드라인’ 에 맞춰 조리기구 사용 중 발생하는 증기, 연기, 냄새 등 유해물질을 신속히 배출할 수 있도록 배기설비 용량을 확충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에서 금연구역은 손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흡연구역·부스 등은 따로 마련된 곳이 없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게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지역에 실외 금연구역은 동구 534개소, 중구 449개소, 서구 737개소, 유성구 654개소, 대덕구 374개소로 총 2751개소가 지정됐다. 특히 실내 금연구역은 총 5만213개소가 지정됐다.금연 정책 확대에 따라 금연구역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이 골목이나 담배꽁초 수거함이 설치된 곳으로 몰려듬에 따라 역으로 비흡연자가 피해를 호소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지난 17일 태안군 이원면에서 태안군 현대오일뱅크 페놀폐수 피해대책위원회 주관으로 "현대오일뱅크 페놀폐수 배출 관련 근본대책 토론회"가 개최되었다.이날 토론회는 김영인 의원이 좌장을 맡고, 남현우(변호사)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문수기 서산시의원, 신현웅 서산태안시민행동 대표, 손인현 이원어촌계장, 양은숙 이원면 내2리이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사회를 맡은 이주 사무국장은 “현대오일뱅크에서는 맹독성 물질을 무단 방출하였음에도 어떠한 대책이나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었는데, 구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16일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야생동물 보호시설(생츄어리) 건립을 위한 제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환경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장항읍이장단, 장항읍주민자치회, 주민, 환경부·서천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군은 참석자들에게 야생동물 보호시설 설계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환경부에서는 안전한 시설 운영을 위한 이중 울타리, 전기 철책과 경관 개선을 위한 방음림 조성, 냄새 및 오수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운영 시스템 등에 관해 설명했다.특히, 시
[충남일보 이상연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교육청과 함께 도내 학교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학교급식에 대한 식중독 안전성 검사를 추진했다.도에 따르면, 연구원은 학교 및 유치원 급식시설에서 조리한 식품 및 조리기구, 시설의 환경 표면 등을 식중독 원인균 3종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검사 결과 학교 및 유치원 42개교의 검체 총 168건에서 식중독 원인균 3종이 모두 불검출되어 도내 집단 급식의 안전성을 확인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 2017년부터 2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충남도의원이 운전을 하다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음주측정을 거부한 의원을 아무런 조치 없이 귀가조치 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24일 충남도의원이 몰던 차량이 보호난간을 들이받자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에게서 술냄새가 나는 등 음주 정황을 포착하고 음주 여부 측정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음주 측정을 강하게 거부했다.해당 도의원은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에도 음주 측정을 비롯한 모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경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충남도의회 모의원이 운전을 하다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4분쯤 천안시 한 도로에서 충남도의원이 몰던 차량이 보호난간을 들이받고 도로에 멈춰 섰다.사고를 목격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 정황을 포착하고 음주 여부 측정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해당 도의원은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에도 음주 측정을 비롯한 모든 진술을 거부한
[충남일보 김태현 기자] 충남 예산군 덕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겨울대비 이불 세탁 봉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상반기와 동일하게 덕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덕산면적십자봉사회, 덕산면주민자치회 등 3개 단체 연합으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의 대형 이동 세탁차량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또한 이번 봉사에서는 덕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세탁 의뢰된 겨울 이불 중 너무 오래돼 낡고 해진 이불을 가져온 어르신 두 가정
잉크 냄새가 짙은 신문을 펼쳐 들면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살갑게 와닿는다. 그리고 활자 속에서 움직이는 우리 대전의 활기찬 모습과 반가운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언제나 지역신문을 먼저 펼쳐 든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도 지역 뉴스를 듣고서야 자리를 뜬다.한동안 지방신문들이 중앙지와 톱뉴스를 맞추느라고 안달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제 빛깔을 잃고 남의 것을 흉내 내려는 몸부림이 안쓰러워 아예 지방신문을 읽지 않고 지내기도 했다. 교육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중·고등학생들 가운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 탈락한 채 거리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환경부 및 조달청과 ‘국내 고도정수처리용 활성탄 국가비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비축창고 구축사업의 지원과 국내 활성탄 수급을 총괄·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한다.조달청은 비축자금을 활용해 활성탄 직접 구매, 대금지급 및 정산 관련 업무 등을 맡고, 수자원공사는 비축창고 건설, 활성탄 보관 관리 및 재고순환 등의 업무를 하면서 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한다.활성탄은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에서 수돗물을 만들 때 최종 여과 과정에서 쓰이며, 미세한 구멍이 수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하 금강청)은 2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문의 수역의 조류경보 운영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했다.이번 발령은 조류 모니터링 결과 대청호 문의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경계’ 발령 기준(1만 세포/mL)을 2주 연속 미달함에 따른 것이다.금강청은 문의 수역 조류감소 원인으로 가을비 이후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 유해남조류 성장에 필요한 일사량과 수온 저하로 조류 소강상태가 판단되며 당분간 현상 유지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 분석됐다.또 금강청에서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