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확산 시기가 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국 8월 2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만9279명, 일평균 확진자는 4만9897명으로 지난주보다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0.8% 증가했고, 6월 4주부터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전 3주간 전주 대비 증가율이 35.8%→23.7%→10.5%이었던 것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한 것이다. 같은 기간 대전지역 확진자는 1만1612명으로,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하향을 하루 앞두고, 방역당국이 “3년 4개월 가까이 이어온 비상대응의 긴 터널을 끝냈다”고 밝혔다.31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브리핑에서 “내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다”며 “경계심을 갖고 재유행 대비와 고위험군 보호에 긴장감을 갖겠다”고 말했다.더불어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미래의 팬데믹에 대응하는 중장기 계획의 세부 과제를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이은 정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병원과 대중교통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게 됐다. 이로써 코로나19가 지난 2020년 10월 도입된 후 마스크 착용 의무가 27개월여 만에 대부분 풀리게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설 연휴가 지나고 다음주 월요일 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을 제외한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들 장소를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어길 경우 부과됐던 10만원의 과태료도 폐지된다.실내 마스크 의무가 유지되는 장소 중 감염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시가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율로 전환한다.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세가 7차 유행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든 데 있다. 지난해 12월 방대본에서 제시한 위중증 사망자 발생 감소,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4개 지표 중 3개 지표가 충족된 점도 고려됐다. 이로써 지난 2020년 10월13일 방역 강화를 위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도입된 이래 약 839일 만에 제한이 해제된다.단,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약국, 요양병원
[충남일보 김기랑 기자] 지난 3월 이후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던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주만에 다시 증가했다. 대전 지역 역시 100~200명대를 유지하던 추이에서 하루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는데, 인구 이동이 활발해지는 여름휴가철과 맞물려 재유행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435명으로 전일 대비 222명 가량 증가했다. 대전은 지난달 9일 396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100~200명대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하루만에 큰 폭으로 뛰어 400명대로 올랐다. 불과 일주일
[충남일보 조성영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심야 통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연일 악화되자 정부는 매주 위험도 평가를 시행해 일상회복 이행 및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17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택시 일 호출 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이동량 증가로 일 호출 수가 384만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일평균 호출 수도 289만건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직전 2주간 대비 35% 증가했다.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밤 10시를 전후로
[충남일보 이정아 기자] “다들 술집 영업시간이 끝나면 돗자리 챙겨서 한밭수목원으로 가요. 거긴 장소도 넓고 단속도 안 해요”지난 주말 밤 대전 한밭수목원 정문 광장에 수백명의 인파가 운집하면서 아찔한 광경이 이어졌다.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방역수칙을 어긴 젊은이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한밭수목원 정문 입구에는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를 들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포착됐다. 이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한 손에는 포장해온 음식을 들고 유유히 한밭수목원으로 걸어 들어갔다.안쪽으로 진입하자 돗자리를 깔거나 캠핑용품을 가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0여일 만에 40만명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우선 접종 대상자 절반 가량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일단 예정대로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정부는 '접종 효과' 논란으로 우선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고령층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달 말 백신도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분기 접종이 속속 진행되는 가운데 이달 말 백신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접종 대상도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지역 종교단체 소속 비인가 시설에서 127명이나 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기숙 생활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학생들과 일부 교직원들이 같은 건물에서 함께 기숙 생활을 해왔다.기숙 시설은 건물 3층에서 5층에 있으며, 일부 층은 샤워 시설과 화장실 등을 공용으로 사용했고 기숙사 또한 한 실당 7명에서 20명까지 함께 사용했다. 또, 지하 식당도 칸막이 설치가 되지 않았다.밀집, 밀폐, 밀접 등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대전시는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고 충남도는 어린이집과 외국 식품점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30일 영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5명이 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국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30일 0시 기준)는 105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대를 웃도
[충남일보 김일환·박진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조치를 일부 완화 조정해 논란을 빚고 있다.특히 완화 조정되는 13일 대전 13명을 비롯해 인근 충남 당진에서만 교회 교인 31명을 비롯한 4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충청권에서 긴장감이 더한 가운데 규제를 푸는 조치는 정부 방역 지침을 역행하는 행정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집합·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전국 곳곳에서 ‘3차 대유행’ 확산 속에 8일에도 594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 특히 이날은 대전과 충남에서도 무더기 나오면서 현재 유행 상황이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59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연일 400∼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발생 확진자는 전날(580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지난 5일부터 나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2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루 200명 가까이 증가하는 등 4일간 누적 확진자는 745명에 이른다.특히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 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지역 확진자는 170명으로 늘었다.중구 옥계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와
[충남일보 최선민 기자] “사실상 코로나19가 무섭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해 이태원 클럽발 감염병 확산현상이 일어난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마치 코로나19가 끝난 것 같은 착각을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입니다.”17일 한 마트에서 만난 김모(50‧대전 서구)씨는 마스크를 쓴 채 기자의 질문에 눈살을 찡그리며 답했다.그가 가리키는 손끝을 따라가다 보니 매장 내 카페에 삼삼오오 모여 음료수를 마시며 잡담을 나누는 젊은층이 눈에 띈다.또 물건을 흥정하는 한 매장에서도 종업원은 마스크를 쓴 반면, 손님은 말소리를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