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총선 참패 후 차기 지도부 선출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 룰 개정을 놓고 내부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다.수도권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당헌에 '당원투표 100%'로 규정된 경선 방식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적용함으로써 '민심'을 반영하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 경선 룰은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개정됐다. 그전까지는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이었다.당시 친윤(친윤석열)계 주류는 역선택 방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룰 개정을 주도했다. 당심과 민심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위기를 수습할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한 가운데, 당내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다만, 윤 권한대행이 집권당의 원내대표로서 야당의 거센 특검 공세에 대응해야 하는 등 업무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라 난색을 보이는 것이 마지막 변수로 꼽힌다.앞서 전날 열린 22대 총선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에서는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윤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그동안 친윤(친윤석열)계에 쏠렸던 당내 역학 관계에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총선에서 매서운 정권 심판 민심이 확인된 만큼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당내 주류였던 친윤계 구심력은 약화할 수 있는 반면,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비윤(비윤석열)계의 활동 공간은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22대 총선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윤계로 분류되는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은 심판론의 바람을 이겨내고 수도권 지역구 선거에서 승리하며 당선됐다.이들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인 5월 국회를 앞두고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처리 문제가 쟁점 현안으로 떠올랐다.21대 국회의원 임기가 한 달 보름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압승을 바탕으로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기 때문이다.민주당이 작년 9월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은 같은 해 7월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채상병 사건을 두고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초동 수사 및 경찰 이첩 과정에서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을 도입하는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수사 회피' 논란으로 총선을 앞둔 여권에 악재로 작용했던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서둘러 귀국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힘 내부 평가는 갈리고 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 대사가 조기 귀국함으로써 일단 총선 전 '용산발 리스크'를 대부분 해소하며 한 고비를 넘었다고 보고 민심 수습과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분위기다.하지만 개별 후보들 사이에서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일부는 당 지도부처럼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 대사의 대사직 사퇴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여전히 이어졌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4·10 총선을 3주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당정 갈등 2라운드'의 갈림길에 섰다.당정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호주 대사를 둘러싼 논란의 해법을 두고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하면서다. 여기에 더해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놓고도 당내 친윤(친윤석열)계가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갈등 전선이 확대됐다.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을 놓고 정면충돌한 데 이어 총선 목전에서 각종 악재를 바라보는 시각과 해법의 차이가 2차 당정 갈등을 점화시킨 형국이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당내에서는 18일에도 황 수석의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공개 발언이 이어졌다.한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인에게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한 황 수석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사실상 자진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이분(황상무)은 공직자로서 자세가 돼 있지 않다"면서 "'본인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에서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수도권 위기론'이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재점화하는 모습이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려온 당 지지율이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한강 벨트' 등 주요 전략 지역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서다.지난 5∼7일 실시된 한국갤럽의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응답률 14.4%,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은 45%, 민주당은 24%를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의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가 추가 인선을 완료하고 오는 17일 첫 중앙선대위원장 회의를 연다.13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선대위 부위원장에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내정됐다. 당 영입인재이자 '갤럭시 성공 신화'로 잘 알려진 고 전 사장은 앞서 서울 강남병에 전략 공천을 받았다.장동혁 사무총장이 이끄는 총괄본부 산하의 종합상황실장은 이만희 전 사무총장이 맡았다. 선대위에는 격차해소특별위원회도 설치된다.특위 위원장은 당 공약개발본부 총괄본부장인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정해졌다. 이수정(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민의힘 박경호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는 9일 선거사무소(민심캠프) 개소식을 가졌다.이날 개소식에는 이상민 의원, 양홍규 후보, 조수연 후보 등 대전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참석했고 특히 충북 영동·옥천·괴산 지역의 박덕흠 의원이 참석해 직접 축하 인사를 했다.이외에도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이어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 권성동 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안철수 의원, 새미준 이영수 회장 등이 축전을 보내왔다.박경호 후보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9개월만에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강조하며 '텃밭'인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이 대표는 광주 방문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 오월 정신 이어받아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이 대표는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광주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그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사퇴 압박에 몰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결단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며 불출마냐 아니면 평의원으로 지역구 출마냐를 결정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김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르면 이날 오후, 늦어도 14일 오전에는 자신의 결심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지난 12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불거진 김기현 대표 사퇴론은 불과 하루만에 일파만파 커졌다.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의 사퇴를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김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 놓을 경우 당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지난 10일 열두번째 에세이집 ‘신아산경제권’ 미래전략출판기념회를 열었다.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이명수 의원은 본인의 저서 ‘신아산경제권’미래전략과 관련 "아산시 국회의원으로서 15년간 해왔던 노력들을 되짚어보며 그 기록을 바탕으로 앞으로 아산경제 발전을 위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이명수 의원은 책 서문에 “2008년부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땀흘려온 아산 발전의 열정과 비전으로 ‘신아산경제권’미래전략! 꼭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썼듯이 “책을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예정된 활동 종료 시점인 24일보다 보름가량 빠른 7일 활동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지 42일 만이다. 애초 이달 24일까지로 활동 기간을 정했으나 2주가량 일찍 마치게 됐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선거기획단을 구성하는 한편 메가서울과 공매도 금지 등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총선을 앞둔 정책 대결도 본격화하고 있다.6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김포의 서울시 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 추진을 논의할 당 기구 명칭을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로 확정하고, 부위원장과 위원 15명 등 총 16명의 인선을 완료하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인선안을 의결했다.부산 지역 5선 중진인 조경태 위원장과 함께 활동할 특위 부위원장에는 경기도당위원장이자 당 정책위 부의장인 재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총선을 8개월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으로 갑론을박하며 위기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당내에서 지난 21대 총선 수도권 '참패'의 트라우마가 종종 거론된다. 당시 수도권 121석 가운데 16석만 가져온 최악의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4선의 윤상현 의원(인천), 3선 안철수 의원(분당) 등이 수도권 위기론의 진원지로 지목된 가운데 특히 윤 의원은 위기 원인으로 영남권·강원권 일색의 당 지도부 책임론까지 공개적으로 제기했다.이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사무총
거리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사건을 계기로 사회 안전에 위협이 되는 정신질환자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때를 맞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건강검진시 정신질환을 사회적 질환으로 관리할 것을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의 경우도 3년 전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정신질환을 앓고 있는데도 방치돼 결국 끔찍한 범행으로 이어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인격 장애를 가진 국내 중증정신질환자는 50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치료와 요양 등 의료서비스를 받는 이는 겨우 8만명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여당내에서도 대책을 놓고 의견이 갈리며 대책마련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그동안의 사형제도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인권문제가 갈리고 있는 것.6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잇단 묻지마 범행의 증가를 계기로 여당 내에서 흉악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거나 정당방위 인정 요건을 확대하는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서 "흉악범은 인간이 아니다"라며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에 대한 사형을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내년 4월 실시되는 총선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당의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사고 당협 위원장 인선을 시작으로 내년 총선을 겨냥한 조직 정비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여권 곳곳에서 전·현직 의원들의 '지역구 이사' 움직임이 빈번해지고 있다.대통령실·정부 인사들의 총선 출마설이나 차출설, 현역 지역구 조정설 등 공천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지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눈치 게임'도 벌어지고 있다.11일 여권 안팎에 따르면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의 개각과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회 농해수위 소속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 홍성)이 19일 축산단체들의 자조금 운용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축산단체들의 자조금 운용에 대해 그간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축산자조금의 운용과 관리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를 개선키 위한 것이다.홍 의원이 대표발의한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축산자조금 운용계획에 대한 정부의 사업승인 기한을 지정하여 축산단체들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닭고기의 경우, 토종닭과 육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