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배영준기자]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14일부터 예산읍 간양2리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교육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농촌노인의 삶의 활력을 높이고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자살예방을 목적으로 총 7회에 걸쳐 추진 중이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이용해 신체, 정서, 교육, 사회적 능력을 길러 심신 안정과 재활을 도모하는 활동이며,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원예활동을 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고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14일 마을 경로당에서 진행된 첫 교육시간에는 어르신들이 이름표와 잔디인형을 만들고 자신과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어르신들은 진지함과 즐거움으로 교육에 임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힘들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꽃과 식물로 작품을 만들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참 즐거웠고 다음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원예치료교육이 코로나블루 등 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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