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준기 기자] 청양군이 2020년도 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267억원을 편성해 청양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총예산 규모는 기정 5060억원에서 5.3% 늘어난 5327억원이 됐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4505억원(306억원 증가), 특별회계 111억원(39억원 감소), 기금 711억원이며, 분야별로는 농림 120억원, 사회복지 85억원, 행정 47억원, 지역개발 39억원, 문화체육관광 29억원, 교통 26억원이다.

이번 추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업계획 취소·변경과 경상경비 절감예산 76억원을 사업비로 재편성한 점이 눈에 띈다. 또 코로나19 대응예산, 국·도비 보조사업 추가, 변경사항 반영 등 건전한 재정 운영에 중점을 둔 점도 돋보인다.

주요 투자사업은 ▲청양고 실습부지 매입 39억5000만원 ▲청양구기자 산지유통센터 부지 매입 8억5000만원 ▲청양생활체육야구장 진입로 개설 6억원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부담금 3억8000만원 ▲대치면 주정1리 광역상수도 확장공사 2억5000만원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 2억4000만원 ▲장곡사 설선당 해체․보수 8억7000만원 등이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추경은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주요 현안사업에 꼭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3회 추경은 9월15일 개회하는 청양군의회 제267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3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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