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교육연대가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6일 오전 충남교육청 현관앞에서 갖는다.

교육연대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 학령인구 감소를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또한 코로나와 같은 재난 상황 속에서 지속 가능한 학교를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가 근본 처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민 서명운동과 더불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를 골자로 한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이탄희의원)의 통과를 기대한다”며 “교사들은 코로나 상황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과밀한 학급당 학생 수’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통해 거리두기가 가능한 최소한의 조건을 확보하고 개별화·맞춤 수업으로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재난 상황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취약계층 가정 학생을 위해 낙인 없이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연대는 “이탄희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을 토대로 교육 당국이 근본 처방인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예산 및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고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법제화를 통해 코로나에도 충남의 모든 학생들이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고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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