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HSSI 전망.
2021년 4월 HSSI 전망.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대전지역의 4월 분양시장 기대감이 여전히 상승세다. 신규주택 수요와 정부 공급계획, 4·7보궐선거 결과로 규제 완화가 예상되면서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요 공약으로 민간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신속한 주택 공급을 제시했기 때문에 분양 사업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 역시 확대되는 모양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2021년 4월 분양 경기 실사지수’에 따르면 4월 대전 HSSI 전망치는 103.4로 지난달(108.6)에 비해 5.2포인트 감소했지만 기준선인 100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4월 전국 HSSI 전망치는 92.6(2.4포인트↓)으로, 5개월째 90선 상회를 지속하고 있다.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오세훈 시장이 당선돼 서울·수도권이 분양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더 강화됐다.

다만 수도권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으나 실질적인 사업 여건 개선에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정부 정책을 활용한 신사업 모델 참여 방안 모색과 함께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할 전망이다.

아울러 4월 분양 물량 전망치는 112.6(2.9포인트↑)으로, 3개월째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다.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수요 지속으로 정부가 고밀의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민간주도로의 정책 전환이 예상되면서 사업자들의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이달 중순 이후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대덕 브라운스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덕 브라운스톤은 와동2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218번길 12 일원 4만393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910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이수건설이다.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 단지들의 일정이 줄줄이 밀리고 있기 때문에 대전에서 두 번째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대덕 브라운스톤의 행보에 많은 수요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불패 대전에서는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확대로 당분간 진행되는 분양은 전부 완판을 기대할 만하다”며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관계없이 나오는 족족 청약을 넣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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