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그날 이후>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등 수많은 미래 영화들은 3차 세계대전 이후의 암울한 지구를 이야기하고 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또한 3차 세계대전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불의 전쟁 (핵전쟁) 이후 지구는 모든 것이 오염되어 더 이상 사람을 비롯하여 모든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는 행성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나우시카 부족은 바람이 지나가는 골짜기의 계곡에서 겨우 살아남는다.

지상은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이 아니었다.

모든 물과 공기는 방사능에 오염되어버렸고 땅은 핵먼지에 의해 산성화되어 생물이 살아갈 수 없는 땅이 되어버렸다.

그러한 곳에 돌연변이를 일으킨 생물이 살아가고 있었다.

땅에는 오무가, 호수에는 부해가 살아간다.

오염된 지구의 하천은 부해가 정화를 하고 있고 육상은 오무가 정화를 하고 있었다. 인류가 파괴한 지구를 자연 생태계들이 다시 되살리려고 애써 힘겨운 몸부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땅에는 아직도 거신병을 다시 깨워 전쟁을 일으키려는 부족이 지구에 살고있고 작은 소녀에 불과한 나우시카가 전쟁을 일으키려는 어른들을 저지하는 이야기이다.

인류가 지구에 출현하고 문명을 발전시키면서 지구는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쟁들, 인류의 이기심으로 저지른 생태계 파괴, 인간에게 필요한가? 라는 잣대를 들이대며 저지른 수많은 생명들의 멸종을 우리는 보아왔었다.

인간도 지구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 중의 하나 일 뿐 결코 주인은 아닌 것이다.

수 많은 과학자들은 100년 안에 지구가 환경오염으로 멸망 할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의 오염상태라면 말이다.

2030년에는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고 2100년도에는 지구의 평균온도가 4도 정도 올라가서 지구의 대부분은 생명체가 살 수 없는 땅이 되고 인간마저도 모든 것을 잃고 멸종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위기가 정말로 100년 안에 올수도 있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과학기술은 급격히 발달한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아무도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구의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면 스스로 자멸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인간은 유한한 자원을 마치 자신의 것인 양 너무 심하게 사용하기 시작한다.

인간의 수는 40억 명이 되었다.

1980년 이후에는 거의 모든 질병을 정복하게 되었고 번영을 누리게 된다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고 생물 종을 단순화시켜버렸다.

인간에게 필요한 종만을 사육했고 자연을 무참히 파괴하여 동식물을 멸종의 위기까지 몰고 갔다.

이러한 결과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과학자들과 인식 있는 환경운동가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우시카처럼 지구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는 한 아직 지구는 회생불능은 아닐 것이다.

<청소년교육단체 소리질러 대표 공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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