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현판식. 왼쪽부터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유명희 KIST 박사, 신의철 KAIST 교수,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최영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 노도영 IBS 원장,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명수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 이공주 이화여대 교수,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사진제공=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현판식. 왼쪽부터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유명희 KIST 박사, 신의철 KAIST 교수,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최영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 노도영 IBS 원장,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명수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 이공주 이화여대 교수,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사진제공=IBS)

[충남일보 이진희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일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바이러스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등 정부 관계자 및 유관기관‧학계 인사 약 30명이 참석했다.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기술적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범정부 차원의 중점과제로 지난 1일 바이러스연이 설립됐다. IBS는 바이러스 기초원천 역량 확보로 국가 감염병 안보에 공헌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2020년부터 바이러스연 설립을 추진해왔다.

공모 및 발굴 방식을 병행해 연구센터장 후보자를 모집하고 관련 분야 국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SEC)의 전문적‧객관적 평가를 거쳐 연구센터장을 선정했다.

초대 소장 겸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센터장으로는 최영기 충북대 의대 교수(51세),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장에는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50세)가 임명됐다.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 중인 내외빈의 모습. 왼쪽부터 김명수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최영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사진제공=IBS)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 중인 내외빈의 모습. 왼쪽부터 김명수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최영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사진제공=IBS)

바이러스연은 IBS 원장 직속 본원 연구조직으로 운영되며 대전 도룡동에 위치한 IBS 본원 공간에 자리 잡는다.

BL3(Biosafety level 3‧생물안전 3등급 고위험 병원체 취급시설) 시설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한 연구시설과 IBS RNA 연구단이 하반기 구축 예정인 BL3 연구시설 등을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2021년 운영 예산은 55억원이다.

국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의 바이러스 연구기능을 상호 연계해 연구 협력 활성화를 촉진하는 ‘바이러스 연구 협력 협의체’ 역할도 맡는다.

또한 바이러스 기초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우수 연구그룹을 육성해 국내에 부족했던 우수 연구인력 저변을 확대하고 국립감염병연구소‧농축산검역본부‧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과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방역‧검사‧치료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상화된 바이러스의 위협에 맞설 임상적 조치를 넘어 기초과학 기반 중장기 연구 역량을 갖추는 것이 바이러스연의 임무”라며 “IBS는 바이러스연을 필두로 기초과학의 힘으로 국가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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