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휘 의원
이공휘 의원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급변하는 사회에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평생교육진흥원이 기관 외적으로는 규모가 커졌지만 운영 상 실속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청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공휘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이 충남 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도의 출연금은 18억5500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인건비는 5억4000만원으로, 29%에 달했다. 사업비는 약 12억원으로 66%를 차지했다.

이후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감에 따라 도의 출연금은 매년 늘어 2020년 도의 출연금은 29억7000만원까지 증액됐다.

세부 내역별로 보면 2020년 기준 인건비는 11억5600만원이었고 사업비는 13억5500만원이었다.

2020년의 경우 2016년 대비 출연금은 약 60% 가량 증액됐고 인건비는 약 113% 가량 늘었지만 이에 반해 사업비는 10% 증액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이 도 출연금과 인건비가 커지며 기관의 외형은 성장했지만 실속을 살펴 보면 신생법인 출범 당시의 상황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순세계 잉여금이 평균 2억5000만원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사업 계획 수립시 세밀하게 계획하지 못해 순세계 잉여금이 발생된다”며 “더욱 꼼꼼한 사업계획 수립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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