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사진=영동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사진=영동군)

[충남일보 성기욱 기자] 충북 영동군이 ‘농업 명품화’로 전국 제일의 농업군 명성을 잇기 위해 농업분야 예산 약 1000억여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11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은 전체예산 대비 18% 이상인 1025억원 규모의 농업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영농여건을 감안한 영동군은 농촌사회 전반의 경쟁력 확보와 농특산물 고품질화 중점으로 지역특화 맞춤형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계획을 살펴보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운영, 친환경 농업생산 기반 구축에 19억원 ▲영농장비 공급 19억원 ▲시설재배농가 지원사업 92억원 ▲과수시설 현대화 지원 80억원 ▲과일통일포장재 지원 50억원 ▲농업인 공익수당 지원 50억원 등이다.

또한, ▲해외자매결연도시 계절근로자 도입 ▲ICT 기반, 농작업 유해요인 저감 기술보급사업 ▲푸드플랜 운영 지원 등 사업실시로 농촌 부양을 이끌어내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전할 신규 사업들도 중점 추진된다.

특히, 군은 올해도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해 지역농업인들의 의견수렴을 하고, 농업현장에 꼭 필요한 사업과 농업인 삶과 직결되는 시책들을 발굴해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군은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영동 농업의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농업․농촌의 환경변화에 대응할 사업들의 설계도를 마련하고, 연초부터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촌의 행복한 변화를 꾀하며, 차별화된 시책으로 과일의 고장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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