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휘 의원
이공휘 의원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의회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선정된 천안아산 KTX역세권 및 R&D집적지구 조성 사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18일 열린 제334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긴급 현안 질문에서 이공휘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천안아산KTX역세권과 R&D집적지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충남도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천안아산KTX역세권 및 R&D집적지구 조성 사업이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도 선정됨에 따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닌 우리 도와 천안시, 아산시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불과 1.4㎞ 밖에 되지 않는 천안아산 KTX역과 R&D집적지구 사이의 효율적인 접근 방법을 두고 다양한 수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천안아산KTX역과 R&D집적지구 사이의 선로 하부 활용 방안을 모색했고 2021년 9월 ‘천안아산KTX역-R&D집적지구 도보 통로 조성 사업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11월15일 중간보고회 , 12월23일 최종 보고회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KTX역사의 선로 하부는 구조적 안정성 검토도 마친 만큼 무빙워크 등을 활용한 도보 접근이 가능하고 책임 소재 등의 문제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는 연구용역에 직접 참여하며 우선 협조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천안아산역과 R&D집적지구 간 이동 문제가 해결됐고 KTX역사의 상업화·업무지원시설 활용은 전국에서 최초의 시도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우리 도의 결심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충남도가 발굴한 10대 공약 과제로 선정한 리스트에 천안아산KTX역사 리뉴얼 및 R&D집적지구 활성화 과제가 탈락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추가적인 대선공약 추진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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