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4000세트시가 2억원 상당를 준비해 이웃사랑 나누기로 온정 모습( 사진제공=교회)
식료품 4000세트시가 2억원 상당를 준비해 이웃사랑 나누기로 온정 모습( 사진제공=교회)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충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이웃들의 건강하고 풍성한 명절을 기원하며 식료품 4000세트시가 2억원 상당를 준비해 이웃사랑 나누기로 온정을 베풀다

물품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200여 곳 시청과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다문화가정, 독거노인가정, 청소년가장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복지 취약계층에 전해진다.

서산시와 천안시, 아산시,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당진시, 태안군, 홍성군, 세종특별자치시에 215세트가 지원된다.

20일, 서산시 동문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식료품 20세트를 기탁했다.

상자에는 전복죽과 단호박죽, 닭곰탕과 소고기미역국, 소고기뭇국, 낙지콩나물비빔밥, 설렁탕밥 같은 든든한 식사와 참기름, 떡국떡, 당면, 찌개 양념 등 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식재료가 들어 있다.

관계자는 “가족, 이웃들과 함께하며 어느 때보다 온기 가득해야 할 민족 대명절 설 분위기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적적해졌다.

모두 정답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했다. 새해에도 가정에 평안과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은 시기적절한 지원이었다고 교회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기윤 동문1동장은 “명절마다 이웃을 돌아보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하다”며 “성도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함께한 신자 김향숙(55) 씨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두가 어렵지만 나눔으로 행복은 배가 된다”며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이 힘을 잃지 않고 마음이라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공공복리 증진에 힘써온 충남·세종권 하나님의 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발생 이후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1월 폭설이 쏟아졌을 때는 긴급 제설작업을 펼쳐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길을 조성했다.

평소에는 천안아산역과 배방역, 두정역,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순천향대학교, 백석대학교, 어름수변공원 등지를 깨끗하게 정화했다

이와 함께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며 코로나19로 심화한 환경문제에도 대응했다.

교회 청년들은 서산시보건소, 아산시보건소,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홍성의료원, 공주의료원 등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에게 간식과 손편지를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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