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사진=한국부동산원)
4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사진=한국부동산원)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4월 전국 주택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대전‧세종‧충남은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매맷값은 0.06%로 전월(+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4%→0.03%)과 서울(-0.01%→0.04%)이 상승 전환하면서 이 같은 전국 주택 매맷값 상승폭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도 상승폭(0.07%→0.09%)이 확대됐지만 대전‧세종‧충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전은 유성구‧서구 등 주요 지역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0.10%)했다.

세종(-0.64%→-0.51%)은 낙폭을 줄였고, 충남(0.07%→-0.01%)은 하락 전환됐다.

주택종합 전셋값을 살펴보면 0.01%로 전월(-0.02%) 대비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8%→-0.03%)과 서울(-0.06%→-0.04%)이 하락폭을 축소했고, 지방(0.04%→0.03%)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전(-0.33%→-0.19%)은 하락폭이 감소됐으나 충남(0.06%→-0.03)은 하락 전환됐다.

세종(-0.90%)은 매물 적체와 거래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주택종합 월셋값을 살펴보면 0.15%로 전월(0.1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4%)은 높은 전세가 부담과 전세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월세 수요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세종(-1.08%)은 전세매물 누적 및 월세 수요가 감소하며 전세 가격과 동반 하락했다.

대전(-0.04%→-0.05%)은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충남(0.10%→0.11%)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로 매물이 나오고 있어 우리지역(대전, 세종)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가격은 매물이 소화되고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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