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공영차고지를 찾은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사진제공=허태정 선거캠프)
19일 공영차고지를 찾은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사진제공=허태정 선거캠프)

[충남일보 김기랑 기자]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본격 개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민선 7기 완성’을 천명하며 연임 성공을 향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그는 이날 첫 일정으로 새벽 4시40분 대덕구 와동에 있는 신대지구 공영차고지를 찾았다. 버스 운송노동자들은 ‘시민의 발’으로서 민생에 있어 가장 주요한 축으로,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면서 민생에 주안점을 둔 첫 날 첫 일정의 의미를 다졌다.

이어 허 후보는 오전 7시20분경 대전시청 인근에서 선거 유세원들과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건네며 성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1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필승 출정식.(사진제공=허태정 선거캠프)
1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필승 출정식.(사진제공=허태정 선거캠프)

출근길 인사를 마친 허 후보는 곧이어 오전 11시30분 대전시청 북문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민주당 소속 출마자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지방선거 필승 출정식’을 열고 원팀으로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출정사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대전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해 왔다”면서 “갑천변이 전국에서 찾는 명소로 변해가고, 10년 넘게 방치되다시피 했던 대전역 주변은 1조 원대의 민간투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은 이제 원도심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민선 7기 성과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들은 여기에 계신 대전 시민, 국회의원,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것”이라며 “이 사업을 완성할 허태정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아울러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도를 하나로 묶는 하나의 경제권·생활권을 만드는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서 뛰겠다”며 “제가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출정식을 마친 뒤 허 후보를 비롯한 출마자들은 대전 전역 곳곳을 돌며 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허 후보의 선거사무소 ‘온통행복캠프’에서는 지지 선언식이 잇따라 열리기도 했다.

오전 10시에는 호남향우회가 허 후보를 향한 공식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오후 2시30분경에는 대전 지역 부동산 전문가 일동이 조승래 유성갑 국회의원의 주재 아래 지지 선언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호남향우회에서 대표 인사말을 맡은 박정기씨는 “우리 50만 호남 출향인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허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대전 발전을 위해 호남인들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캠프를 찾은 부동산 전문가 일동은 “신속한 도시개발을 위해서는 시정의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각종 부동산의 재개발·재건축의 신속추진을 위해 전담부서 설치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민선 8기에는 시와 5개구가 세심하게 관련 정책을 정비·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첫 개시된 공식 선거운동은 6.1 선거일 전날까지 13일 동안 이어진다. 오는 27~28일에는 사전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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