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도.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충남 계룡과 대전 신탄진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이 연내 착공될지 주목된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을 위해 국가철도공단에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노반 분야와 역사 등 건축 분야, 전기신호·통신 등 시스템 분야로 나눠 추진 중이다. 2021년 11월에 노반 분야를 완료, 나머지 건축과 시스템 분야는 아직 진행 중인 상태다.

착공의 경우 올해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야별 공사 착수가 아닌 전 분야 동시 착공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철도 등 대규모 사업의 경우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착공 및 개통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앞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개요를 보면 올해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이어 공사 및 시운전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분야에서만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등 실시설계의 경우 계획보다는 소폭 지연된 상태다.

시는 12월까지 전 분야 실시설계를 완료, 착공 역시 올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반적인 설계를 고려했을 때 향후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철도처럼 규모가 큰 사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지연되는 경우가 상당하다”며 “현재 착공 일정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지만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노선(계룡~중촌까지 호남선, 오정~신탄진까지 경부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운행하는 사업이며 2024년 하반기 개통 목표다.

충남 계룡역~대전시 신탄진역 구간(35.4㎞)에 기존 선로(호남선 25.38㎞, 경부선 9.97㎞)를 활용해 정거장 개량(6개소) 및 신설(6개소)을 통해 시 외곽에서 도심을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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