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새벽 만취 상태의 현직 경찰관이 여성에게 추태를 부리고 말리던 시민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SBS 8뉴스 화면 갈무리.
지난 21일 새벽 만취 상태의 현직 경찰관이 여성에게 추태를 부리고 말리던 시민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SBS 8뉴스 화면 갈무리.

[충남일보 김희영 기자]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지나가던 여성에게 추태를 부리고 이를 말리던 시민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A씨가 지나가던 시민 B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강서경찰서의 현직 경찰관임이 알려졌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4시경 A씨는 손수레를 끄는 여성 뒤를 따라가면서 추태를 부렸고 이를 목격한 B씨가 A씨를 말렸다.

SBS 8뉴스 갈무리.
SBS 8뉴스 화면 갈무리.

10여분 뒤, 일행과 자리를 이동하려던 B씨를 A씨가 갑자기 끌어내리더니 몸싸움으로 번졌다.

피해 여성은 A씨가 대문 앞까지 따라 들어오더니 별안간 본인에게 달려들면서 추태를 부렸다고 전했다.

B씨는 A씨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귀가 찢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직 경찰관인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두 사람의 진술의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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