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노동권익센터와 도내 심리상담기관 3곳이 ‘심리 치유 모두 나;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노동권익센터와 도내 심리상담기관 3곳이 ‘심리 치유 모두 나;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 내 지역 노동자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거점이 마련됐다.

도는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노동권익센터와 도내 심리상담기관 3곳이 ‘심리 치유 모두 나;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노동자 대상 심리 치유 사업인 모두 나;선은 지역상담거점 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감정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호하고 건강 장해를 예방하고자 추진하는 상담 지원 프로그램이다.

충남노동권익센터를 통해 신청받아 총 12회 상담을 지원하며 내담자의 희망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거점을 배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내담자의 근무시간과 지역 이동을 고려해 지역거점으로 직접 내방이 어려운 경우 심리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상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모두 나;선에 참여하는 지역거점은 천안의 나와너심리상담센터, 아산의 해드림심리상담센터, 당진의 서미정심리상담센터 3곳이다.

각 협약 기관은 ▲지역 노동자 심리상담 지원 ▲지역 노동자 심리검사 및 해석 지원 ▲내담자 심리 치유 지원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자원 상호 연계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선 개인 심리 전문 상담사 4명을 충남노동권익센터 노동자 심리 치유 지역거점 사업 모두 나;선의 전문 상담사로 위촉했다.

충남노동권익센터는 앞으로 공간 중심의 기관 거점과 개인 거점을 활용해 심리 지원이 필요한 노동자에게 필요한 자원 연계가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망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모두 나;선은 도내 주소지를 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충남노동권익센터 누리집(www.cnnodong.net)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과 위촉식을 계기로 일을 마주하는 도민 누구나 스스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거쳐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신체적·심리적 안전을 보호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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