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세종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거세다. 대전‧충남 아파트값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3주(10월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세종(-0.64%)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거래심리가 위축되고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새롬동·다정동 위주로 하락했다.

대전(-0.49%→-0.48%), 충남(-0.21%→-0.17%)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하방압력은 지속되고 있다.

서울(-0.46% → -0.52%)은 금리인상 예상과 가격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자들이 추가 하락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0.50%)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47%)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전세 가격도 세종(-0.62%→-0.73%)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지속되며 새롬동·도담동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대전(-0.51%→-0.47%)과 충남(-0.28%→-0.24%) 전세 가격은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0.59% → -0.73%)은 대출금리가 상승됨에 따라 전세금 조달비용 부담 증가로 전세 수요는 급감하고 있는 반면 매물 적체 상황이 심화되면서 가격 하방압력이 커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0.59%)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53%)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고 있고, 주담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시중가 보다 싼 급매물 조차 거래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가격은 상승보다는 하락에 무게가 실린다"며 "실수요자는 가격 하락이 멈추는 때를 기다렸다가 집을 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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