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교류수업에서 박종용대전둔산초등학교 교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실시간 교류수업에서 박종용대전둔산초등학교 교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둔산초등학교와 일본 삿포로 소재 스미카와니시 초등학교는 25일 교내에서 실시간 온라인 교류 수업을 실시했다.

대전둔산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번 교류 수업은 지난 10월28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양국의 학생들이 그룹으로 나눠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소통했다.

먼저 양국의 교사와 학생들이 인사를 나눈 후, 학생 5명으로 구성된 6개 그룹이 별도의 공간에서 자기소개, 나라 소개, 상대 나라에 궁금한 점을 주제로 4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학생들은 교사의 관여 없이 그룹별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긴장감이 풀려 몸짓 손짓을 동원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이어나갔다.

일본스미카와니시 학생들이 체조를 하는 모습.
일본스미카와니시 학생들이 체조를 하는 모습.

수업을 마친 둔산초 학생들은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며 “일본의 삿포로에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스미카와니시 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런 수업은 처음인데 무척 즐거웠으며 다음에 또 해보고 싶다”며 “한국 학생들 영어 발음이 너무 좋아서 영어 공부에 자극받았다”고 말했다.

대전둔산초등학교 박종용 교장은 “둔산초등학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인도·아르헨티나·미국·태국의 학교와 온라인 교류 수업을 해 왔다. 12월 초순에는 미국 워싱턴의 Banard 초등학교와 교류 수업을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세계로 뻗어나가는 미래인재 및 국제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인 세계시민을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국제교류를 위해 대전시청과 대전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그리고 대전둔산초등학교, 일본 삿포로시청과 일본 삿포로 스미카와니시 초등학교 관계자들이 2회에 걸쳐 줌으로 회의하고 수업안을 이메일로 주고받으며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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