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사 전경.
동구청사 전경.

[충남일보 김기랑 기자] 대전 동구는 오는 3월 17일까지 석면과 비산먼지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택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철거 등 처리를 대행해 주는 지원 사업으로, 총 2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슬레이트 처리 45동과 지붕개량 5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 시 동당 최대 352만원을 소규모 주택에 우선 지원하며, 최대 지원 금액은 700만원이다.

주택 지붕개량은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처리 전액과 지붕개량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오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 후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오는 4월부터 철거 및 운반 처리사업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해당 건축물 소재지의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구는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박희조 청장은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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