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출몰 지역인 불당동 유적 공원 내에 설치된 ‘너구리 주의’ 안내판. (사진제공=천안시)
너구리 출몰 지역인 불당동 유적 공원 내에 설치된 ‘너구리 주의’ 안내판. (사진제공=천안시)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충남 천안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너구리 출몰 위치에 너구리 주의 안내판과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너구리는 일반적으로 공격성은 없으나 새끼를 낳고 독립시키는 5~10월 기간에는 예민해져 사람이나 반려동물 등을 공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도심 내 너구리 개체 조사를 실시한 후 주요 출몰지인 불당동 유적공원에 너구리 출몰 주의 안내판 2개를 설치하고, 일봉산, 봉서산 산책로에 현수막 등을 설치했다.

안내판과 현수막 설치로 시민들은 야생 너구리를 만날 경우 대비할 수 있어 너구리로 인한 피해 예방 등 시민의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범 환경정책과장은 “너구리를 만날 경우 접촉하지 말고 먹이를 주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생동물과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천안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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