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023 충무 청소년 공론장 ’다오라’ 운영 장면
 20일 ‘2023 충무 청소년 공론장 ’다오라’ 운영 장면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아산 충무교육원은 20일 도내 중·고등학생 신청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특색교육인 ‘2023 충무 청소년 공론장 ’다오라’를 운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하는 ‘다오라’는 청소년 누구나 마음껏 생각을 표현하고 나누는 소통과 배움의 공론장으로, ‘모두’를 뜻하는 ‘다’에 ‘오다’의 활용형을 붙여 ‘열려 있음’과 ‘환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다오라’는 고등학생 4명, 초·중등교사 4명으로 구성된 사전기획단이 함께 협의하여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토론 주제 등을 선정하였다. 특히 학생기획단 4명의 학생들이 직접 계획 수립 단계부터 진행까지 학생 주도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이 말하는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주제로 6가지 하위 질문에 대한 신호등 토론을 통해 찬성, 반대, 보류의 입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며 상호 간 다양한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인권, 교육활동보호 등을 주제로 한 평화로운 학교 생활에 대한 모둠 탐구 활동으로 학교 안에서의 갈등 상황과 비평화적 상황을 살펴봤다. 이후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제안 활동을 충남 학생온라인플랫폼 ‘들락날락’과 연계하여 진행함으로써 직접 충남교육 정책에 참여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정명옥 충무교육원장은 “다오라‘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를 계획하고 참여하며 학생 주도성과 시민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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