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석장비로 잔류농약을 분석하는 모습.(사진제공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첨단분석장비로 잔류농약을 분석하는 모습.(사진제공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노은·오정 공영도매시장(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99.2%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11월 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수행했다. 특히 통계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해 도매시장 반입량이 많고 잔류농약 검출률이 높은 품목인 배추, 무, 상추, 깻잎 등 2641건의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이 엇갈이배추, 시금치, 방풍나물, 취나물, 숙주나물, 부추, 미나리 각 1건, 상추 2건, 아욱 4건, 쑥갓 3건, 치커리 3건, 근대 2건 등 총 21건이었으며 해당 농산물에서 검출된 농약이 대부분 살충제와 살균제 성분으로 플룩사메타마이드, 카벤다짐 등 12종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은 전량 폐기하고 전국 시도 행정기관과 생산지 관할기관 등에 통보해 출하 제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전했다.

신용현 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유통 초기 단계인 공영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에 대해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집중검사로 시민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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