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연동면 제설 전진기지에서 제설장비를 트럭에 장착하고 제설제 살포 준비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지난 8일 연동면 제설 전진기지에서 제설장비를 트럭에 장착하고 제설제 살포 준비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현장중심 대응태세 유지와 시민 안전의식 제고·제설 참여를 당부하고 겨울철 폭설대비 태세를 직접 점검했다.

시는 지난 8일 연동면 제설 전진기지에서 대설 모의상황을 가정한 후 제설장비를 트럭에 장착하고 제설제를 싣는 등 제설제 살포 준비 과정을 시연했다.

최민호 시장은 제설제 확보 현황과 시 전역의 제설체계 및 계획을 보고 받으면서 관련 기관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철저한 준비태세 확립을 당부했다.

올해 시는 제설차량 79대, 제설제 5551톤을 확보했다. 원격으로 염수액을 살포할 수 있는 자동염수분사장치는 18개소에서 운영되며 제설 취약 구간 32개소, 결빙취약구간 10개소도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제설대상 도로는 총 718.5㎞다. 큰 도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6개 전진기지를 기점으로 제설을 실시하고 작은 도로와 상습 결빙 인도는 읍ㆍ면ㆍ동별로 제설을 진행한다.

마을안길이나 보행로 등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마을 제설단을 구성해 제설 작업을 실시한다.

국도와 행복도시 내 이관받지 않은 도로 등 시에서 관리하지 않는 도로의 경우 해당 관리 기관에서 제설하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한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한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은 내년 3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실시간 대설 상황관리와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자연 재난은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뿐 아니라 작동 또한 중요한 만큼 필요시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시민들은 대설·한파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와 안전한 겨울나기 실행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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