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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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제품 기업인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이다.
부제 '5126번의 실패에서 얻은 삶'은 그가 4년간 사이클론 청소기 프로토타입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테스트하면서 실패한 횟수를 말한다.

집에 있는 작은 창고에서 시작해 개발에 성공한 먼지 없는 무선 진공청소기는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그의 철학과 신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영국 노퍽주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다이슨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달리기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하면서 자립심을 키워 영국 왕립예술학교에 진학, 디자인을 전공한다.

그는 예술학교에서 예술과 과학, 발명과 제작, 사고와 행동은 같다는 교훈을 얻는다. 이는 제품의 기술과 공학적 측면을 반영하는 정직하고 목적이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철학적 바탕이 된다.

다이슨은 대기업에 맞선 소송과 경제적 압박 등을 이겨내고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등 혁신적인 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하며 독창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다이슨의 목적은 다른 기업과 차별되는 '충분히 괜찮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태의 불만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라고 옮긴이는 분석했다.

실패와 수정, 개선의 끝없는 과정을 기꺼이 즐거움 마음으로 해왔기에 오늘의 그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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