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준배 전 경제부시장이 시청 정음실에서 내년 세종을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11일 이준배 전 경제부시장이 시청 정음실에서 내년 세종을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내년 4월 치르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 을' 출마를 공식화 했다. 세종지역 국민의 힘 소속 후보 첫 출마 선언이다.

이 전 부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깨끗한 정치인, 실력있는 정치인, 능력있는 정치인을 시대가 요구하고 있다"며 "진정으로 밥값, 이름값, 사람값을 하는 국가와 세종의 일꾼이 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 중심, 미래전략 수도 세종을 만들겠다.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현재의 정치를 바로 세우는 새로운 정치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물도 고이면 썩어 물은 바꿔야 한다. 이젠 세종시 국회의원도 바뀌어야 한다"며 "지난 민선4기 출범 후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 힘과 함께 계속 이야기해 왔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 ▲신도심과 농촌 간 도시기반시설 등 인프라 격차에 따른 불균형 해소 ▲신도심 개발 지역 업체 및 소상공인 혜택 ▲충청권광역철도 조기 착공, 조치원역 사통팔달 교통허브 도약 ▲고운·아름·종촌·해밀동 교육특구화 등 공약을 제시했다.

이 전 부시장은 대전 출신으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창업해 현재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최민호 시장이 지방선거 당선 뒤 발탁한 새 인물로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2022년 7월 경제부시장에 임명돼 세종시정 주요 사업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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