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맞이하는 '겨울, 밤마실 콘서트'가 12일부터 14일까지 오후 7시 30분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펼쳐진다. (자료제공=나무예술기획)
세 번째 맞이하는 '겨울, 밤마실 콘서트'가 12일부터 14일까지 오후 7시 30분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펼쳐진다. (자료제공=나무예술기획)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세 번째 맞이하는 겨울, 밤마실 콘서트가 지난 12일 '아미고 앙상블'의 첫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번 콘서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회차 공연으로 화, 수, 목 오후 7시30분 에 대전 유성구 도룡동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충남일보와 플랜에이, 나무예술기획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

또 대전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연주팀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영화,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클래식 악기로 연주하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1, 2회 겨울 밤마실 콘서트에 참여했던 연주자를 제외한 대전지역 전문 연주자, 단체를 바탕으로 ‘겨울, 밤마실 콘서트 Ⅲ’ 에 참여할 연주가를 모집했다. 이어 지난 11월 8일 아미고 앙상블, 몰토트리오, 위드어스앙상블 총 3팀이 선정됐다.

이날 첫 번째 공연으로 이민아, 안규리 플루트, 김보라 클라리넷, 김혜진 엘렉톤‧피아노로 구성된 ‘아미고 앙상블’이 ‘엘렉톤과 함께하는 아미고 앙상블의 따뜻한 겨울’이라는 부제로 관객들과 만났다.

또한, 기존 클래식 공연장과 달리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쉬는 시간을 포함해 약 1시간 가량 짧은 러닝타임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질 새 없이 오롯하게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세 번째 맞이하는 '겨울, 밤마실 콘서트'가 지난 12일 ‘아미고 앙상블’의 첫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사진=손지유 기자)
세 번째 맞이하는 '겨울, 밤마실 콘서트'가 지난 12일 ‘아미고 앙상블’의 첫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사진=손지유 기자)

1부 프로그램은 엘렉톤 김혜진이 E. Elgar Pomp and Circumstance Military Marches op. 33을 연주하며 문을 열었다. 엘렉톤은 관·현악기부터 파이프 오르간 등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어 혼자서 오케스트라 연주도 가능해 다채로운 악기 소리와 함께 지루할 틈 없이 관객들을 매료했다.

또 G. Fauré Sicilienne op. 78은 클래식 곡이지만 영화, 드라마 등에 많이 활용돼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으로 편안하게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이민아, 안규리 플루트, 김보라 클라리넷, 김혜진 피아노로 선보였다.

2부 프로그램에선 타이타닉, 알라딘, 레미제라블 등을 연주하며 영화부터 애니메이션, 뮤지컬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악기 구성을 다채롭게 편성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OST인 Winter Wonder land를 전체 출연진이 함께 연주하며 ‘겨울, 밤마실 콘서트’에 걸맞은 겨울의 대표곡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해당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인터파크 예매,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나무예술기획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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